22년 겨울부터 알게 된 길냥이에요.
친정 시골집 창고 지붕위에 새끼를 낳았더라구요. 지붕위에 밥 챙겨주다 보니 어느새 마당까지 내려왔어요. 저는 타지역이라 어느날 가보니 새끼들은 다 독립했고 어미냥이만 왔다갔다 하며 밥 먹더라구요.
그러다 23년 겨울에 또 임신해서 엄마집 창고에 잡아두었는데 출산을 했어요.
아기들은 저랑 동생이 나눠서 입양하고 엄마는 중성화해서 풀어줬는데
최근에 보니까 구내염이 심해져서 침을 질질 흘리고 온몸에 털은 뭉쳐있고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밤에 창고 근처에서 자는 아이를 잡아서 출산했던 곳에 넣어두고 약 챙겨주고 있어요.
구내염 약도 먹다 안먹다 하면 내성생긴다해서요.
근데 엄마가 고양이 답답하겠다고 걱정을 하세요. 돌아다니던 애를 가둬두니 엄마 생각엔 고양이가 답답할 거 같다고, 집에 매일 오니 그때마다 약 먹이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곧 장마기간이기도 해서
저는 잡아두고 약 잘 먹여서 좀 건강해지면 풀어주거나 아니면 창고에서 키울 생각이거든요.
길냥이들 답답할까요??
사람 기준으로 생각하믄 그런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
잘 아시는 분 답글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