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619183032083
문형배 전 대행은 “(MBC경남이) '어른 김장하'를 만들어준 데 대한 보은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에 인터뷰를 한다면 경남MBC와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가장 우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MBC경남 다큐멘터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은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장학금을 댔고 시민운동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가난했던 문형배 전 대행도 김장하 선생의 장학금 덕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문형배 전 대행은 여러차례 '지역'을 강조했다. 그는 “압축성장을 위해선 불균형 성장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시기를 이미 넘어섰다. 우리는 균형성장을 통해 과실을 골고루 나눠야 한다”며 “앞으로는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다양성이 있어야 하고 다양성은 지역에 맞는 문화, 사고가 발전했을 때 이뤄진다. 서울 중심 사고로는 다양성도 창의성도 확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문 전 대행은 여러 공격을 받았는데 이와 관련해 “욕하거나 전화를 건다든지 문자폭탄 보낸다든지 그런 게 있었을 때 별로 두럽지 않았다.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결정을 하지 않고 퇴임하는 거였다”고 답했다. 가족들도 힘들었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중요하지 않다. 공직자 가족은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른 문형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