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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고3인데 사회성이 별로에요..

인dd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25-06-19 18:49:44

그렇다고 뭐 하나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거나 예술적인 기질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누가 봐도 사회성이 좋아야 할 성적대 ㅋㅋ이고

인상도 나쁘지 않고 순둥 순둥한데 속으로 예민한 기질이 있어서 자기랑 잘 맞는다는 확인이 안되면 사람을 쉽게 못 사겨요 요즘 애들이 좀 그렇다고는 하는데 저희 아이는 유난한 편입니다. 내향형인거죠.

 남자애들 사이에 있을 법한 쿠사리나 험한 말도 못 견디고 매번 정색하며 기분 나빠하니까 다들 재미없어하고 어울리기 별로인 상대로 취급당하나봐요.... 한편 감정은 풍부해서 외로움도 잘 느끼고 소통의 욕구도 커요...

이럴 때만 쓸데없이 곱게 자란 티 같은 게 나는 건가 싶어서 마구 후회가 됩니다.. 똑같이 키운 남동생은 핵인싸여서 요즘 같은 혼밥시대에도 오라는데가 많고 전화통에 불이 나는데

큰애는 항상 심심해 하면서 저하고 놀기를 원해요. 전화도 자주 하고요 정말이지 걱정됩니다. 관리형 독서실 다니는데 저녁먹고 짬만 나도 저한테 전화를 해요 집에 오거나요. 외롭고 사람이 고파서 그런 거 같아요.. 친구 없어도 본인이 괜찮으면 상관없는데 친한 친구는 한두 명 있지만 본인의 추구미는 또 핵인싸라 그게 가장 힘든 거 같아요. 남편과 저는 평생을 반장하고 어딜 가도 사람 사귀는 거에 거침이 없는 편이라 이런 상황이 늘의아한데 아이는 나름대로 저희들을 보면서 인간관계를 열등감 같은 거를 내재시킨건 아닌지....자기 스스로를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내향적이어도 괜찮은데 자존감에 문제가 있어 보여서 걱정입니다ㅠㅠ

IP : 61.254.xxx.8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9 6:57 PM (211.112.xxx.69)

    엄마부터 우리애 사회성이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애가 자존감이 높을리가요

  • 2. ...
    '25.6.19 6:57 PM (59.18.xxx.145)

    엄마아빠가 인싸면 아이가 자라면서 그걸보고 사회생활을 배우지 열등감을 느끼나요? 좀 상관관계가 이상한거 같은데요..

  • 3. Dma..
    '25.6.19 7:03 PM (61.254.xxx.88)

    사회생활을 당연히 배울 줄 알았어요. 둘째는 그렇게 하거든요 근데 첫째는 좀 달라요. 태어난 기질이 많이 다른 거 같아요.
    사회성이 별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데이터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제가 중고등학생들 가르치니 아이가 왜 사회 속에서 자신이 이질감을 가지는지를 알 것 같거든요. 표준편차에서 먼 범위에 있는 부분들이 보여요...
    저도 긍정적으로 봐주고 싶은데 본인의 추구하는 방향과 본인의 현실이 너무 다르다 보니 스스로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크네요.

  • 4. 사회성도
    '25.6.19 7:03 PM (118.235.xxx.42)

    정신과에서 유전이라던데 부모님 인싸 맞아요?

  • 5. 음..
    '25.6.19 7:04 PM (123.212.xxx.149)

    제 생각엔 아드님은 사실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아마 부모와 형제 모두 외향형이고 그것을 추구하다보니
    본인 스스로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세상에 친구많고 핵인싸만 사는거 아니잖아요.
    예민하고 내향적이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죠.
    근데 집안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못났다 느낄 수 있어요.
    아이의 섬세한 면이니 다른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주시고 북돋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6. 근데
    '25.6.19 7:07 PM (125.132.xxx.86)

    그 사회성이라는게 태고나는 거라
    노력으로 안되는거 아시잖아요
    그렇게 생긴 아이도 그냥 사랑해주시면
    본인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아이가 인싸를 갈구하는것도
    부모님께서 그게 더 좋다는 걸 은연중에
    아이에게 주입하니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거든요
    전 타고난 내향형인데 외향적인게 좋은거라고
    평생 세뇌?당하다 보니 자존감 제로에
    사람 대하는게 항상 힘들었고
    환갑이 다 되가는 지금도 그래요.

  • 7. ㆍㆍ
    '25.6.19 7:07 PM (118.33.xxx.207)

    사회성 안좋은 애도 있는거죠 뭐... 어쩌겠어요...본인이 제일 힘들지않을까요...? 아이의 장점을 찾아보시고 거기에 포커스를 둬보시고 북돋워주세요.
    사랑을 계속 받으면 나중에 살기위해서라도 노력해서 최소한의 사회성을 만들어나갈겁니다
    둘째랑 비교하지마시구요. 애가 다 느낄거에요.

  • 8. ....
    '25.6.19 7:09 PM (218.159.xxx.228)

    왜 원글님보고 뭐라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딱 원글님 아이같아서 글 읽어내려오면서 원글님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외롭고 상처받게될지 아니까 마음이 갑갑하네요.

    성격이 내향적인 거? 문제없죠. 그런데 추구미는 핵인싸. 사람속에 있고 싶으니 문제죠. 안 되니까. 결국 끝으로 갈수록 자기혐오 비슷한 감정이 생겨요. 내가 이래서, 저래서... 그런데 안 변하거든요. 이렇고 저런 점들이...

    오래 슬프고 힘들었는데 삼십대 되고나서야 나는 안되는구나..머리말고 마음으로 인정이 되더라고요. 체념과도 비슷하겠죠.

    아이가 많이 외로울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치있는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이런 나에게 더이상 실망하지 않게 되는 때도 오고요. 원글님 아들에게도 그때가 최대한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9. 오마니
    '25.6.19 7:28 PM (59.14.xxx.42)

    원글님 아이는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단지 부모가 엄마가. 내 아이가 핵인싸가 아닌 것이 고게 좀... 그것을 문제라고 보는 게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내향적인 성격이고 하지만 자기 할 일 잘하고 있고 독서실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있고 그리고 부모랑 소통도 친밀 관계도 아주 좋아요.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부러운데요?

    꼭 친구들이랑 바깥에서 만나고 외향적으로 놀고 이래야지만 사회생활 잘하는 건가요?
    대학생 되면요. 또 자기랑 코드가 맞는 친구들이랑 또 재미있게 신나게 잘 또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요 내향적이면요. 어 나중에 어떤 연구를 해도 되고요. 또 내향적인 사람이 필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이요 북돋아주고 격려해주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 10. ..
    '25.6.19 7:35 PM (211.112.xxx.69) - 삭제된댓글

    원글한테 뭐라 하는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성향을 인정 안하잖아요.
    속상해하고.
    부모가 그걸 자기도 모르게 은연중에 아이 앞에서 티를 내며 키웠을텐데 아이가 자존감이 높을리가요.

    외롭든 상처받는 불리한 일을 당하든 그냥 세상엔 다양한 성향이 있고 너는 너대로 성향에 맞게 편하게 살면 되는거고 사교적인게 좋은것만도 아니라는걸 부모가 먼저 알아야 아이한테도 밝은 얼굴로 그렇게 대하죠. 잘하고 있다라는 말도 자주 나오는거고.
    그러다보면 아이도 혼자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른사람과 꼭 어울려야 한다는 생각에서도 벗어나죠.

    원글님 이 짧은 글에도 내 아이가 문제 있다라는게 너무 느껴져요. 객관적으로 절대 성격에 문제 있는게 아닌데.
    사교적인 성격은 좋고 예민하거나 못어울리는 다른 성격은 나쁜건가요?

  • 11. ..
    '25.6.19 7:39 PM (211.112.xxx.69)

    핀란드같은 북유럽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가 별게 아니예요.
    다른사람과 꼭 잘 어울려야 하고 그 안에 나도 끼어야 한다라는 생각 자체가 없어서 행복지수가 높은거예요.
    밥도 각자 시간과 장에 맞춰 먹는거지 꼭 같이 먹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단체활동 해도 그 이외에는 혼자 개인시간에 집중하고.

    부모와 사회가 그걸 어릴때부터 가르쳐야 그렇게 크는거죠.
    우리도 서서히 변할거라고 생각해요

  • 12. ...
    '25.6.19 7:4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들이 그렇지않은것에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맞벌이 시대네해도 경제 활동 꼭 해야하는 가장은 아직도 남자라서 그럼 힘들죠
    아들은 엄마가 친구 노릇도 못해주고요
    게임이라도 있지만
    인싸이고 싶은 맘만 없고 혼자 잘 놀면 예민 사회성 떨어지는것도 큰 문제는 아닌데
    엄마가 친구 노릇이라도 해줄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사회성은 어차피 키워지는게 아니라 쭈욱 깔거에요
    맘이라도 편하게 마인드 컨트롤 시켜야죠
    지금은 젊어서 좀 어려울건데
    혼자놀기도 괜찮다 혼자인건 부끄로운게 아니고 문제 없다
    일부러 맘 편하려고 혼자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런식으로요

  • 13. ..
    '25.6.19 7:42 PM (211.112.xxx.69)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 직장친구 거의 없는데 직장생활 20년 넘게 아무문제 없어요.
    문제는 오히려 우르르 주말에 모여 골프 치고 모이는 집단에서 생기죠.

  • 14. ..
    '25.6.19 7:42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들이 그렇지않은것에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맞벌이 시대네해도 경제 활동 꼭 해야하는 가장은 아직도 남자라서 그럼 힘들죠
    아들은 엄마가 친구 노릇도 못해주고요
    게임이라도 있지만
    인싸이고 싶은 맘만 없고 혼자 잘 놀면 예민 사회성 떨어지는것도 큰 문제는 아닌데
    엄마가 친구 노릇이라도 해줄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사회성은 어차피 키워지는게 아니라 쭈욱 깔거에요
    맘이라도 편하게 마인드 컨트롤 시켜야죠
    지금은 젊어서 좀 어려울건데
    혼자놀기도 괜찮다 혼자인건 부끄로운게 아니고 아무 문제 없다
    일부러 맘 편하려고 혼자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런식으로요

  • 15. 어휴..
    '25.6.19 7:42 PM (39.125.xxx.221)

    고쳐지는게 아니라지만 본인의 노력에 따라 개선은되지요. 본인이 아무생각없으면 그렇게 사는거에요. 내향적인건 흔한캐릭터긴하지맘 가끔 진짜 극내향인 사람있는데.. 남자 성격으로서 극내향인은 얼굴이 존못이거나 키가 165언저리인 남자만큼 사회에서 비호감 대접을 받는거같아요. 본인이 달라지고 싶은 의지가있어야하는거같아요.

  • 16. ...
    '25.6.19 7:44 PM (1.237.xxx.38)

    아들이 그렇지않은것에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맞벌이 시대네해도 경제 활동 꼭 해야하는 가장은 아직도 남자라서 그럼 힘들죠
    아들은 엄마가 친구 노릇도 못해주고요
    게임이라도 있지만
    인싸이고 싶은 맘만 없고 혼자 잘 놀면 예민 사회성 떨어지는것도 큰 문제는 아닌데
    엄마가 친구 노릇이라도 해줄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사회성은 어차피 키워지는게 아니라 쭈욱 깔거에요
    맘이라도 편하게 마인드 컨트롤 시켜야죠
    지금은 젊어서 좀 어려울건데
    혼자놀기도 괜찮다 혼자인건 부끄로운게 아니고 아무 문제 없다
    일부러 맘 편하려고 혼자 있는 사람도 있다
    친구 많은걸로 소용 없고 친구 하나둘이면 충분하다
    아직 어려서 잘 모르지만 시간 지나면 알게 될거다
    이런식으로요

  • 17. ..
    '25.6.19 7:45 PM (211.112.xxx.69) - 삭제된댓글

    남편 직장친구 거의 없는데 직장생활 20년 넘게 아무문제 없어요.
    문제는 오히려 우르르 주말에 모여 골프 치고 모이는 집단에서 생기죠

    성향은 개선이 안되요. 그걸 개선하려고 노력하면서 본인 정신은 자기도 모르게 병들어 가는거죠.

    우리나라가 아직 집단주의가 심한 나라인데 사회나 기업문화나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는 생각해요.

  • 18.
    '25.6.19 7:52 PM (211.234.xxx.240)

    왜 다들 원글님한테 뭐라하죠? ;;;
    원글님은 아들 내향적인거 괜찮은데
    아드님이 스스로 자괴감 느껴하니 보고 있기가 짠해서 그러시는 건데…
    저도 저 윗댓글님처럼 아드님 같은 아이였는데
    40대 가까워지니 받아들여지고 저만의 장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그렇네요.
    어릴 때는 아무래도 또래들과 놀며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추구미를 바꾸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

    벌써 고3인데 뭘 바꾸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앞으로도 당분간 아이는 힘들어 할거구요.
    아이의 장점, 자기 자신과 이야기하는 법, 이런 것들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 주세요.

  • 19. .....
    '25.6.19 7:53 PM (125.143.xxx.60)

    제가 내향인인데 아이가 핵인싸에요.
    그냥 타고 나는 것 같아요.

  • 20. ㅇㅇㅇ
    '25.6.19 8:17 PM (61.254.xxx.88)

    댓글들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이는 아들이에요... 제가 성별을 차별하는 건 아니지만 딸이라면 이렇게까지 고민 안 했을 것 같습니다 둘째도 아들입니다.
    그리고 저한테 전화하거나 이야기 하는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학교에서 있었던 얘긴데 그 자리에서는 말을 못하고 저한테 해소하듯 이야기하는 거예요. 당연히 친구들과 옆에서 궁시렁거리기도 하고 서로 거칠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해야 되는 부분인데 그거를 현장에서 하지 못하고 담아두었다가 집에서 하는 겁니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고 내향 형 이어도 당연히 상관없어요 친구가 많지않아도 되지요. 그렇지만 저에게 하는 이야기 내용을 들어보면 아이는 계속해서 사람들 속에 있고 싶어 하고 저에게 하는 것처럼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어해요.욕구를 부모에게 푸는 거죠 얼마든지 풀어도 돼요. 관계는 괜찮으니까요. 근데 본인이 괴롭다는 겁니다 정상 발달 인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봤을 땐 아닌 거 같아요. 독립이 덜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잘 받아들여주겠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아이가 해소가 되지 않아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적어본 글이었습니다.

  • 21. ..
    '25.6.19 8:22 PM (122.40.xxx.4)

    상담은 한번 받아보세요. 우리애도 그런편인데 결국은 우울로 가더라구요. 중고등때 또래관계 원할한게 결국 아이 사회성및 자존감이랑 연결되는거 같아요.

  • 22. ㅇㅇㅇ
    '25.6.19 8:23 PM (61.254.xxx.88)

    행여 둘째랑 비교 할 일이 뭐가 있겠나요? 둘 다 다른 고등학교 다니면서 각자 개인생활 잘 하고 집에서는 둘이 잘 맞아요. 둘이서 코인 노래방도 가고 다양하게 같이 즐기는 것도 많고 게임도 하고 아주 잘 지내긴해요. 비교할 것도 없죠 근데 아마 큰 애가 스스로 친구 많은 둘째를 부러워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본인의 추구미가 그거거든요. 부모가 바라볼 때 조금 안타까운 부분은 있습니다

  • 23. ㅇㅇ
    '25.6.19 8:26 PM (61.254.xxx.88)

    중학교 때 코로나 겪으며 걱정되는 사인들을 보고 아주 친한 선배 상담실에 가서 기본적인 검사는 했는데 괜찮더라고요 고등학교 되면서 학교를 조금 멀리 지원해서 친구들도 생기고 좋아지는 거 같다가 2학년되며 학업이 늘어나고 다시 내향형이 아주 크게 발현 됐어요. 사실 애들이 놀 시간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성 좋은 애들은 어딜 가서도 친구를 다 사귀어오는 거 보고 이게 환경 탓만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잘 관찰하고 필요하면 상담 보낼게요 이러다가 공부도 별론데 재수까지 하게 될까봐 정말 걱정이에요. 재수하면 진짜 고립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

  • 24. ㅇㅇ
    '25.6.19 8:30 PM (61.254.xxx.88)

    혹시 부모를 보고 기준을 세워서 열등감이 생긴 거 아닌가 이상한 기준이 생긴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건, 아이가 가끔씩 제 카톡 같은 거를 볼때 물어보거든요. 엄마는 어디서 이렇게 친구가 많고 맨날 카톡이 수도 없이 쌓여 있냐고. 그럴 때마다 너도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가면 계속 친구들이 모이고 쌓이고 흩어지기도 하고 그래. 인생이 점점 풍성해지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는 한두 명만 있으면 괜찮지 이야기도 많이 해주는데 사실 저는 인간관계가 정말 풍성한 편이라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경험적으로 엄마는 그런 걸 모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짐작돼요(요즘 아이들 말로 기만자) 아이가 내 향형이지만 또 소통의 욕구는 크거든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소통해 주고 있긴 하는데 솔직히 이제 성인이 되는 남자애의 주된 소통을 친구가 아닌 엄마가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요

  • 25.
    '25.6.19 8:57 PM (118.235.xxx.108) - 삭제된댓글

    왜 외향인들은 내향인을 안타깝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 나이에도 엄마와 제일 많이 소통하는데 아들이라고 달라야할 이유도 모르겠어요. 저도 아드님처럼 주목받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다고 그게 또 괴리감이 들면서 괴롭지도않아요. 관종끼도 인간 본성 중 하나인가보다 생각만 가끔 합니다. 참고로 회사 생활도 차분히 잘 하고 있어요.

  • 26. dd
    '25.6.19 10:18 PM (221.154.xxx.222)

    전 타고난 내향형인데 외향적인게 좋은거라고
    평생 세뇌?당하다 보니 자존감 제로에
    사람 대하는게 항상 힘들었고
    환갑이 다 되가는 지금도 그래요.
    ——————2222222내성적인게 얼마나 나쁜건지 아냐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니
    지금도 이렇게밖에 못사나봐요

    내향적인거 … 정말 문제없나요??
    글치 않은거같아요
    벌써 사회생활에서부터 삐그덕거리는데……….

  • 27. ,,,
    '25.6.19 11:25 PM (183.97.xxx.210)

    이건 부모가 드라이브하는 거렁 상관없는건데... 내향적이면서도 사회적 소통의 욕구는 있고... 근데 사회성은 떨어지고. 저런 사람 많아요. 원글님 말대로 혼자서도 잘 놀면 괜찮은건데 그게 아니니까 걱정이라는 거잖아요.

  • 28. ,,,
    '25.6.19 11:33 PM (183.97.xxx.210)

    암튼 제 친구 아들과도 비슷하네요. 그 아들은 자기 엄마랑 제일 절친이네요. 대학생인데도요. 지금은 군대갔는데 매일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건강해보이지는 않아요. 계속 엄마가 자식 절친이 될 수도 없고.;. 적당한 거리두기는 필요한듯요. 성장의 고통 속에서 아이가 욕구와 타고난 것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겠죠. 그 고통마저 없길 바라는 건 욕심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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