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지 함 봐주세요

친구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25-06-18 18:55:10

봉사모임에서 바자회 행사가 있었어요

리더가 욕심많고 열정이 많은 스타일인데

혼자서 일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도와주려는 생각으로 동참을 했어요

그랬더니 일을 더 키우더군요.

일주일 꼬박 바자회 준비하느라

여기저기 장보고 배달시켜서 끼니떼우고 하니

안써도 되는 돈도 많이 나갔어요

평소에 제생활루틴도 있는데

그거 다 방해받고 몸이 힘들 정도로 열심히 해서

제가 만든 상품이 제일 잘 팔렸고

다른 봉사자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저는 일을 즐겁게하자 주의라

몸이 힘들고 내시간이 다 뺏기는 것까지는 원하지 않았어요

결국엔 리더 입맛에 맞게 다 해주었지만요.

바자회 마지막날에 재료비 청구하라는 말에 3만원이라고 했고 솔직히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들었으나 

봉사도 하시는데 베풀자는 심정으로 최소한만 청구했어요.

평소와 다르게 돈만 보내고 톡은 없는데

봉사자 단톡방에서는 수다가 길어서

두시간 동안에 저 혼자 생각에 괜히 청구했나 싶었죠.

그러다가 리더가 톡이 와서 고맙다 재료비 그것밖에 못줘서 미안하다 하길래.

리더만큼은 안되겠지만 저도 남는 장사는 아니라고

봉사자들은 더할나위 없으니 다같이 수고했다고 했는데

그 마음 잘 안다며 고맙다고 하고는

글쎄 바로

봉사단 단톡방에서는 

누구는 재료비 수백억 들었는데 딸랑 3만원밖에 못줘서 미안하다며 고맙다고

이번 바자회 최대봉사자는 저라고 칭찬은 막 하는데.

재료비 수백억은 뭔지..

돌려까기 인건가..

그깟 푼돈쓰고 밑지는 장사라고 생색낸거냐

이런속마음이었나..

평소에 여우과라 생각해서 곱게 보이지를 않는데..

여자중학생들 학교에서 왕따시킬래

칭찬하는듯 돌려깎으면서 대외적으로 따시키려는 듯한

나쁜이미지가 느껴져서 

그 칭찬이 하나도 고맙지가 않고 너무 불쾌해요

답글로 수백억 ㅎㄷㄷ

이렇게 남기고 그 톡방에 안들어가고

이번 봉사도 안가려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솔직히 욕심많은 리더가 늘 재주인정 받다가

이번에 제가 등장해서 이목을 집중받으니

샘질투가 섞인건가 싶기도 하고

속으로는 손절각이다 이러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봉사자들은 다 너무 좋으세요

리더는 숨막히고요

IP : 211.234.xxx.2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8 6:58 PM (218.159.xxx.228)

    음.... 제가 그 톡방 있는 3자라면 님이 품도 비용도 많이 썼는데 3만원에 봉사한 거라고 느낄 것 같아요. 리더의 저말에 저도 당사자인 님한테고생하셨고 감사하다 얘기하고요.

    돌려깐다? 그런 느낌 없어요. 어떤 사람이라도 수고비로 3만원받고 일한 사람 대단하다 생각하죠.

  • 2. ㅇㅇ
    '25.6.18 7:01 PM (49.164.xxx.30)

    나름 농담섞어 한다고 말한거같은데
    예민하시네요

  • 3.
    '25.6.18 7:13 PM (112.161.xxx.54)

    그냥 그러려니 해야 봉사활동해요
    봉사시간 내내 놀면서 봉사했다는 사람도있고
    진짜 참가만하고도 봉사했다는 사람도 있고
    집에 있는 양념 다 써가면서 봉사하는사람도 있고
    원글님같은 사람도 있어요
    무심해져야 봉사 오래해요
    어떤분은 장볼때 산 소금 참기름까지 영수증에
    넣어오고 남은건 다 챙겨가기도해요
    그거 본 뒤로 저도 슬슬 빠졌던거 같네요

  • 4. ㅌㅂㄹ
    '25.6.18 7:22 PM (182.215.xxx.32)

    비언어적인 메시지들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고 저라면 수백억 까지는 안 들었습니다라고 말할 것 같아요

  • 5. 예민하세요
    '25.6.18 7:27 PM (175.123.xxx.145)

    감사함을 오버해서 표현하는 리더이네요
    가끔 여기저기 신경쓰는 리더들은 사소한것까지
    챙기지 못하는경우가 많아요
    사소한 말 한마디에 봉사안하겠다고 마음먹었다는건
    넘 예민하신것 맞아요

    몇백억ᆢ이란 재료비만 최소 3만보다 더 들었고
    감사한 마음이 수백억에 견줄만하다는 해학적 의미잖아요

  • 6. 저런메세지
    '25.6.18 7:35 PM (83.86.xxx.50)

    저런메세지를 저렇게 해석하면 어떻게 사회생활 하나요?
    리더가 으싸으싸하고 오바하게 감사함 표현하는 스타일이니 리더도 하고 그러는 거죠

  • 7. 피곤
    '25.6.18 7:36 PM (221.138.xxx.92)

    제기준 엄청 예민하시네요..

  • 8. “”“”“”
    '25.6.18 7:43 PM (211.212.xxx.29)

    어우..그냥 감사하다는 표현이고 추켜세워주는 거 같은데 왜그러세요.

  • 9. 진짜
    '25.6.18 7:45 PM (112.166.xxx.103)

    예민하시네요
    사회생활은 안하시나요

  • 10. ...
    '25.6.18 7:45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들어간 돈 다 제대로 청구하지 그랬어요.
    노력봉사는 어차피 안받고 하는 거잖아요.
    그래야 나중에 손해본 느낌들어 기분 나쁘고
    이런저런 소리에 민감하지 않아요.

  • 11. ...
    '25.6.18 7:46 PM (182.211.xxx.204)

    들어간 돈 다 제대로 청구하지 그랬어요.
    노력봉사는 어차피 안받고 하는 거잖아요.
    그래야 나중에 손해본 느낌들지 않아 기분 안나쁘고
    이런저런 소리에 민감하지 않아요.

  • 12. 음...
    '25.6.18 8:26 PM (170.99.xxx.156)

    쓰신것만 봐서는 별 문제 없이 들려요.
    원글님이 그동안 쌓인 불만이 있으셔서 불편하게 들린거겠죠.
    그냥 잠시 쉬는건 어떠세요?
    마음에 즐거움이 있어야 봉사죠. 어디 다른곳에 가셔서 다른봉사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13. ...
    '25.6.18 9:10 PM (62.163.xxx.188)

    3만원 재료비 받았다고 공개 한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466 잼프 돌스냅 찍는 모습 생생 동영상 .,.,.... 21:46:16 174
1728465 이대통령 일장기 비난글 지운건가요? 2 ㅇㅇ 21:44:53 162
1728464 AI 일론머스크 트럼프 ㅋㅋㅋㅋㅋ 6 .. 21:41:57 509
1728463 유산 얘기 나와서 딸들 재산 양보하지마세요 3 ... 21:40:40 433
1728462 땅콩회항 조현아 근황 1 ㅇㅇ 21:40:13 815
1728461 아래 초비상 글 대신 이 글을 보세요~ 4 ... 21:36:44 244
1728460 주진우 아버지가 민교투 사건의 공안검사였던 거 아셨어요? 10 오늘 암 21:34:00 637
1728459 美 입국 거부 당하는 韓 엔지니어…기업들 '초비상' 2 ㅇㅇ 21:33:26 723
1728458 50대 남자 면티 어디서 사나요? 4 -- 21:32:38 168
1728457 이낙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욕나와요 4 .. 21:32:31 478
1728456 내란당 국힘 주진우 아버지 공안검사 5 범죄조직 검.. 21:28:30 441
1728455 주택화재보험 많이들 가입하나요? 3 보험 21:16:56 356
1728454 일장기 관련 최욱 매불쇼 글 보세요~ 9 ... 21:11:20 560
1728453 이대통령 일장기 아래 있다고 비난하는 글 최욱이 설명해줍니다 22 매불쇼최고 21:08:47 1,348
1728452 조국혁신당, 김선민, 끝까지간다 위원회 2차 공개회의 모두 발언.. 1 ../.. 21:06:43 309
1728451 가지가지로 수준하고는 1 대한민국 21:06:30 256
1728450 꿈이 정확히 맞은 적 5번 있어요 4 25366 21:06:07 716
1728449 부산 요양병원, 요양원 추천 부탁드려요!!! 2 ㅠㅠ 21:01:32 223
1728448 욕창 연고 6 21:01:15 260
1728447 sk 유심 교체가 준비됐다는 문자가 왔다는데요 별빛 21:00:01 394
1728446 성당 교무금 여쭈어요. 10 u.. 20:59:42 470
1728445 G7에서 정상들 모여 단체사진 찍을때요 잼프 20:58:26 935
1728444 대리를 부를때 5 의심 20:54:32 195
1728443 2007년 한겨레 베네수엘라 기사 ㄷㄷㄷ 5 ㅇㅇ 20:51:00 866
1728442 묶인 강아지에게 비비탄 난사한 해병들 21 20:50:0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