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때 유난히 기억에 남는 옷들 있잖아요.
애들 어린시절 모습이 담겨있는것 같아서
못버리겠어요.
연년생 남매인데, 둘이 셋트로 입혔던 후드점퍼랑. 둘째 초등 입학 무렵에 입던 니모 점퍼. 어쩌다보니 금요일마다 입게돼서 금요일티라고 불렀던 예픈 핑크티셔츠. 둘째가 유난히 좋아했던 유치원 원복. 첫째가 공주님 같다고 좋아하던 한복. 크리스마스때 사준 원피스.
이렇게 에피소드가 있는 옷들을 하나씩 남기다보니 이것도 꽤 되는데요.
버리자니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짐 되고.
다른분들은 애들 어릴때 옷 다 버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