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어려서 입던 옷들 버리기가 아쉬워요.

ㅡㅡ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25-06-18 17:56:43

그때 그때 유난히 기억에 남는 옷들 있잖아요.

애들 어린시절 모습이 담겨있는것 같아서

못버리겠어요. 

연년생 남매인데, 둘이 셋트로 입혔던 후드점퍼랑. 둘째 초등 입학 무렵에 입던 니모 점퍼. 어쩌다보니 금요일마다 입게돼서 금요일티라고 불렀던 예픈 핑크티셔츠. 둘째가 유난히 좋아했던 유치원 원복. 첫째가 공주님 같다고 좋아하던 한복. 크리스마스때 사준 원피스.

이렇게 에피소드가 있는 옷들을 하나씩 남기다보니 이것도 꽤 되는데요. 

버리자니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짐 되고. 

다른분들은 애들 어릴때 옷 다 버리시나요?

IP : 122.36.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
    '25.6.18 5:59 PM (211.221.xxx.43)

    같은 심정으로 20년동안 이사갈때마다 이고지고 했는데 그냥 아름다운 가게에 보냈어요 부질없어요

  • 2. 근데
    '25.6.18 6:01 PM (1.227.xxx.55)

    저는 조카한테 다 줬는데 몇개 남겨둘걸 싶어요.
    지금 그 옷을 보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 3. ...
    '25.6.18 6:02 PM (58.145.xxx.130)

    그거 끌어안고 있을 집공간은 충분하신가요?
    지금 살고 있는 집 한평에 얼만지 계산해 보세요
    그 옷들을 보관할 공간이 깔고 앉은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면 추억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깜짝 놀라실텐데요

    사진이나 한방씩 찍어 놓고 다 처분하세요

  • 4. 저도
    '25.6.18 6:03 PM (221.149.xxx.157)

    20년을 이고 지고 있다가
    작년에 엄마 돌아가시고 유품정리 하다보니
    버려야 할 물품이 10톤이 넘더군요.
    그냥 미리미리 비워주는게
    내 자식 덜 힘들게 할것 같다는 생각이...

  • 5. 먼지나
    '25.6.18 6:04 PM (203.81.xxx.22)

    날리지 굳이 끌어안고 살지 마세요
    묵은거 싹버려야 새기운이 들어온대요

  • 6. . .
    '25.6.18 6:26 PM (82.35.xxx.218)

    저는 토들러키우는 맘인데 애들 물건 못보내겠더라구요ㅠ 초반엔 맴찟이였어요. 어쩔수없이 비우는데 맘이 ㅠㅠ

  • 7. 아깝죠
    '25.6.18 6:30 PM (1.225.xxx.212)

    애들 직장인인데 요즘 유치원복을 비롯해 아동책들 싹 버렸어요.

  • 8. 추억
    '25.6.18 6:32 PM (58.234.xxx.182)

    제 주변에도 아이가 유치원 어린이집때 만들어온작품들 클레이 종이접기 다쓴 스케치북 다
    부러진 크레파스 옷 신발 장난감 추억이라며 이고지고 사는분 있어요.저도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은근 충격먹고(?)집와서 몇개빼고 다 정리했습니다.일명 거울치료인셈 이었지요.
    비싸게 백화점에서 산 베이비헤로스 블루독 r로봇 ㅡ요런 옷브랜드 기억하시나요?ㅎㅎ
    딱100일때 꺼1장 돌때 꺼 1장 남기고 정리했습니다.

  • 9. ....
    '25.6.18 6:43 PM (175.193.xxx.138)

    40에 친구 교통사고 허망하게 보내고 와서, 얼추 다 정리했어요.
    윗분도 그렇고, 뭔가 계기가 있으면 다 버리게 됩니다.

  • 10. ...
    '25.6.18 6:46 PM (61.255.xxx.154)

    사진 찍어 남기세요

  • 11.
    '25.6.18 7:09 PM (58.140.xxx.20)

    맞아요.옷에따라 그시절추억이.
    재활용에 던져버리기에는 그러니까 당근에 나눔해요
    그게 더 좋잖아요.

  • 12. 미적미적
    '25.6.18 7:25 PM (211.173.xxx.12)

    저도 물려주었어요
    추억은 사진으로
    그리고 몇개는 이쁜 상자에 넣어 보관해요

  • 13.
    '25.6.18 9:19 PM (122.36.xxx.85)

    이러다 저도 20년 이고지고 있는거 아닌지..ㅎㅎ
    이번에 옷장 정리하면서 많이 내놨는데, 아까 들고 나가서 버리려다가 못 버리고 아직 있어요.
    저희집 애들이 지금 사춘기가 와서 맨날 방문 닫고 들어가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들이라 더 그시절 애기 모습이 그리운가봐요.
    옷을 보면 그 옷 입고 생글생글 웃던 애기때 모습이 너무 그리워져요.ㅜㅜ

  • 14. 왜요
    '25.6.18 9:47 PM (112.187.xxx.203)

    공간되면 몇 벌은 보관하세요.
    가장 행복한 추억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466 잼프 돌스냅 찍는 모습 생생 동영상 .,.,.... 21:46:16 209
1728465 이대통령 일장기 비난글 지운건가요? 2 ㅇㅇ 21:44:53 189
1728464 AI 일론머스크 트럼프 ㅋㅋㅋㅋㅋ 6 .. 21:41:57 574
1728463 유산 얘기 나와서 딸들 재산 양보하지마세요 3 ... 21:40:40 483
1728462 땅콩회항 조현아 근황 1 ㅇㅇ 21:40:13 893
1728461 아래 초비상 글 대신 이 글을 보세요~ 4 ... 21:36:44 252
1728460 주진우 아버지가 민교투 사건의 공안검사였던 거 아셨어요? 10 오늘 암 21:34:00 687
1728459 美 입국 거부 당하는 韓 엔지니어…기업들 '초비상' 2 ㅇㅇ 21:33:26 776
1728458 50대 남자 면티 어디서 사나요? 4 -- 21:32:38 182
1728457 이낙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욕나와요 4 .. 21:32:31 510
1728456 내란당 국힘 주진우 아버지 공안검사 5 범죄조직 검.. 21:28:30 455
1728455 주택화재보험 많이들 가입하나요? 3 보험 21:16:56 372
1728454 일장기 관련 최욱 매불쇼 글 보세요~ 9 ... 21:11:20 575
1728453 이대통령 일장기 아래 있다고 비난하는 글 최욱이 설명해줍니다 22 매불쇼최고 21:08:47 1,373
1728452 조국혁신당, 김선민, 끝까지간다 위원회 2차 공개회의 모두 발언.. 2 ../.. 21:06:43 313
1728451 가지가지로 수준하고는 1 대한민국 21:06:30 259
1728450 꿈이 정확히 맞은 적 5번 있어요 4 25366 21:06:07 742
1728449 부산 요양병원, 요양원 추천 부탁드려요!!! 2 ㅠㅠ 21:01:32 231
1728448 욕창 연고 6 21:01:15 266
1728447 sk 유심 교체가 준비됐다는 문자가 왔다는데요 별빛 21:00:01 396
1728446 성당 교무금 여쭈어요. 10 u.. 20:59:42 479
1728445 G7에서 정상들 모여 단체사진 찍을때요 잼프 20:58:26 950
1728444 대리를 부를때 6 의심 20:54:32 200
1728443 2007년 한겨레 베네수엘라 기사 ㄷㄷㄷ 5 ㅇㅇ 20:51:00 875
1728442 묶인 강아지에게 비비탄 난사한 해병들 21 20:50:08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