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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상 시어머니가 오시면

며느리 조회수 : 5,557
작성일 : 2025-06-17 21:15:29

 

그렇게 못 있을 정도는 아님에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로 병원 방문)

시어머니가 오신다하면

 

 

학교 다닐때 시험기간에 너무 공부 안했을때

북한이 쳐들어왔으면

학교에 불났으면

바라던 것처럼

 

 

시어머니가 오지 않을 수 있는

사건사고가 일어났으면 하고 너무

간절히 바라게 되지만

(차라리 내가 다치는 일이라도

생기면 안 오시겠지 등)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 드디어 내일 시어머니가 오시는데

 

아 언제까지 이 괴로움을 견디며

살아야 하나

 

 

시어머니 88세

며느리 55세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막상 오시면

그렇게 못 견딜 정도는 아닌데

오신다고 하는 날짜가 다가오는게

너무너무 힘듦 

 

 

 

IP : 112.173.xxx.1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7 9:17 PM (112.187.xxx.181)

    몇년 안남으셨네요.
    90세 넘으시면 혼자 다니시기 좀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 2.
    '25.6.17 9:25 PM (125.130.xxx.53)

    너무너무 이해돼요 ㅡ 날짜 다가올수록 뭔가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힘들죠 ㅠ 막상 닥치면 또 그럭저럭 지나가는 시간인데 그 시간을 생각하면 참 ㅠ 같이 사는거는 아니니까 좋게 생각하고 또 그러다보면 지나가는 시간이겠지요.... 힘내세요!

  • 3. 00
    '25.6.17 9:27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막상 오시면 어찌어찌 시간은 가는데
    오시기전 그 시간…을 기다리는 그마음은 진짜 힘들어요.
    맏며느리인데 50세까지 며느리 쥐잡듯이 잡은분이라…
    바보같은 세월보내고 나니 저는50대후반
    시어머니87세..
    원글님맘 이해해요..힘냅시다~

  • 4. 저도
    '25.6.17 9:29 PM (116.43.xxx.47)

    시어머니랑 같이 살 때 어머니가 계모임이라도 나가실 때 제일 좋았어요.
    같이 사는 게 힘든 건 아니었는데
    초저녁,슬슬 어머니가 돌아오실 시간이 되어가면
    그렇게 싫더라고요.막상 오시면 어머,어머님 오셨어요!하며 뛰어나갈거면서.ㅜ

  • 5. 그쵸
    '25.6.17 9:31 PM (210.126.xxx.33)

    명절에도 시댁 도착하기전까지 가기 싫어 괴롭지만
    가면 또 언제 그랬나싶게 잘 있다오게 되는.

  • 6. 111
    '25.6.17 9:52 PM (218.48.xxx.168)

    저도 우리집에서 명절 지내니까
    오실 날 되어가면 막 압박감이 생겼어요
    뭐해서 먹지 싶고 집청소 깨끗하게 해야하고 이부자리 준비하고
    음식도 거의 혼자 해야하니 짜증스럽고
    근데 막상 오시면 또 그럭저럭 지내게 되는.
    가실때는 진짜 기분이 날아가요 홀가분~

  • 7. 막상
    '25.6.17 9:53 PM (211.206.xxx.191)

    오시면 괜찮아 지시나요?
    우린 이제 너무 연로하셔서 우리가 간 지 오래되었어요.
    갈 때도 싫지만 가면 또 괜찮죠.ㅎ

  • 8. ..
    '25.6.17 9:54 PM (211.234.xxx.17)

    참 한국여자들 힘든다싶은게
    남자가 장모님 오신다고 이렇게 피말리며 힘들어하지는 않잖아요
    근데 왜 여자들은 시어머님 오신다면 너 나 할것없이 이렇게들 힘들어할까요ㅠㅠ
    뭔가 엄청나게 억울한 심정이예요ㅜ
    남편과 똑같이 일하고 육아하는데도 저만 항상 힘들거든요
    억울한 심정이예요

  • 9. ..
    '25.6.17 9:56 PM (211.234.xxx.17)

    웃기는게ㅎㅎ
    절친은 아들만 둘인데 시어머니 심정을 확실히 이해하더라구요ㅋ
    시모들의 용심까지 이해된대요ㅋㅋ
    자기도 그럴거래요 ㅋ
    저는 딸 하나라 그런지
    절대 이해안됨요ㅜ

  • 10. mm
    '25.6.17 9:57 PM (218.155.xxx.132)

    저는 막상 오시면 지낼만해서 마음 좀 편하게 먹어야지..하면
    그 다음에 오셔서 느닷없이 사람 속을 뒤집고
    시누이 먹을 음식까지 하라는 둥
    나도 여기 살고 싶다는 둥
    진짜 사람 미치게하고 한동안 발길 끊다 만나면 또 지낼만하고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 11. ...
    '25.6.17 9:58 PM (180.83.xxx.74)

    지금은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는데
    저도 며느리시절 시어머니가 오시기전까지가 불편한데 막상 오시면 그럭저럭 지내 지더라고요
    그리고 일 이주 계시다 시골로 가시면 마음이 한편으로는
    빈자리가 허전하고 그렇더라고요

  • 12. ..
    '25.6.17 10:01 PM (211.234.xxx.17)

    윗님
    제 절친이 그 느닷없는 사람속 뒤집는걸 이해된대요ㅜ
    자기도 느닷없이 화날듯 하답니다
    내 새끼 얼굴색이 뭔가 못하다싶으면 며느리고 뭐고 꼴도 보기싫어서 아무거나 트집잡을것같대요ㅠ
    그럼 며느리 얼굴색은? 하고 제가 물었더니
    내 새끼 아니잖아 하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대요ㅜ

  • 13. 아ㅋㅋ
    '25.6.17 10:03 PM (58.78.xxx.168)

    너무 공감ㅎㅎ 오셔도 못주무시고 가게되는 어떤 일이 생겼음 좋겠다... 이러고있는..

  • 14. 시어머니가 개차반
    '25.6.17 10:28 PM (58.142.xxx.34)

    인가요?
    55세면 님도 시어머니 나이인데...
    참 딱합니다 ㅉ

  • 15. omg
    '25.6.17 10:45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굳이 아들집에 와서 그쵸?
    약한 척 불쌍한 척 지긋지긋해요.
    시모 얼굴 잠깐 보는 것도 힘든데 집에서 자고 가기까지 하면 얼마나 힘들 지 상상이 안 가네요.
    저는 시누 2있어서 그나마 걔네가 지엄마 돌보니 나아요.
    고생하시겠네요 이 더운 날에.

  • 16. ㅠㅠ
    '25.6.17 11:31 PM (218.155.xxx.132)

    저는 안뒤집어질 것 같아요…
    제 남동생이 결혼했는데(각별했어요)
    올케가 너무 예뻐요.
    그래서 동생 보고 싶지만 올케 불편할까봐 연락안해요 ㅜㅜ

  • 17. ㅇㅇ
    '25.6.17 11:51 PM (58.227.xxx.205)

    시부모만 오신다면 또 그럭저럭..굳이 근처 사는 시누에 시조카들까지 한차로 오셔서 최소 이틀이상 있다가시면..서터레스가 이만저만

  • 18. 다들
    '25.6.18 8:12 AM (118.235.xxx.170)

    고생 많으시네요

  • 19. 저도 동감
    '25.6.18 3:42 PM (210.100.xxx.74)

    만나면 꽤 잘해 드리는데도 계획 세울때가 힘들어요.
    친정 엄마는 만나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힘들어요 소통이 잘안되는 느낌
    그냥 덜만나고 택배로 매달 서너번 수십만원어치 보내드리는데 그게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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