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가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자주 보고.. 수술하면 병원도 갈 예정인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요리 잘하는 친정어머니가 계셔서 반찬 등 살림은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친한친구가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자주 보고.. 수술하면 병원도 갈 예정인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요리 잘하는 친정어머니가 계셔서 반찬 등 살림은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그게 제일 무난할것 같아요
경험자인데..제가 환자로요.
그냥 말없이 입금 이요, 전 포도주 선물부터,,꽃바구니..홍삼 등등 받아봤는데,,
안타까운게 기억에 없어요, 그래도, 계좌입금이 냉정하고 계산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사실...기억에 남는게 여러모로 편해요. 서로가요.
진짜 윗님들처럼 현금말고는 해줄게 없어요.. 같이 밥먹기에도 지금 아파서 수술 받은 사람이랑 밥한끼 먹자고 할수도 없고
지금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 아프실때 병원에서 제일 많이 받았던건 봉투였는데
지금은 돌아가셔서 제가 그 병문안 인사 가야 되고 . 원글님 처럼 그런 상황에 놓일때 봉투 말고는 할게 없더라구요
병원에 가실 땐 봉투가 제일 나아요.
간식류는 아이스크림 떠먹게 해놓은 거 소포장이요.
투게더 대형 이런거 말고 제일 작은 컵.
그런데 겨드랑이로 로봇수술하면
아이스크림은 별 의미가 없고요.
수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면
짧게 어디 놀러가는 것도.
고생했다. 힘들었겠다. 회복 잘 해서같이 뭐하자등등. 많이 위로해 주시고 봉투 주시는게 제일 좋을듯. 절대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은
갑암은 착한암이래
그나마 갑암이라 다행이다
요즘 감암 진짜 많더라
갑암은 암도 아니래
등등 안 겪어보고 입대는것만 안하시면 될듯요
일단 내가 암환자가 된것만으로도 두렵고 살아온 날들에대해 허무함과 우울함이 엄청 밀려와요. 수술후에도 겉은 멀쩡해 보여도 여러가지 후유증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