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5/06/13/CVYAU3MBNNGZTF3D5GNGKWRA7U/
이 대통령은 재판 중단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절대다수란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은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이자 안보를 책임지는 군 통수권자이고, 검찰·경찰을 통할하는 사법 행정의 최종 책임자다. 24시간 국정을 총괄하는 현직 대통령을 수시로 법정에 세운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국익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재임 중엔 마음껏 국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법 족쇄를 유예해 준 재판부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우려를 불식할 책임은 이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 “퇴임 후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는 당연한 약속을 왜 못 하나. 5년 뒤 재판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재판 중단에 반대하는 다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지금껏 단 한 마디 언급도 한 적이 없다. 그 침묵이 더 불안하다.
나는 왜 조선일보의 세무조사가 올해안에 시작될것 같은 예감이 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