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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의 어긋난 관계는 회복이 가능할까요

82cook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25-06-16 11:34:16

시모랑 잘 지내다가 어떤 문제로 틀어져서 연 끊고 산지 한 세월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부모의 투정섞인 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어야 하는건데 예민하게 생각해서 일을 키운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일은 아니고 주위에 이야기 해도 미친 거 아니냐는 문제 입니다.

남편은 피곤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고 이 문제로 저와의 가정에도 계속 불화가 생기니 본인 부모와도 연 끊고 살고 있고요. 

이제 나이도 들고 하니 시부모가 편찮으시거나 돌아가시게 된다면 남편이 제게 말하지는 않아도 죄책감 같은 것 이 있을 수도 있고 계속 이런 관계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겉으로 보는 남편도 미련 없어보이지만 시부모도 자존심 때문인지 서로 끝까지 연락 안합니다.

저는 예전과 같이 관계를 가깝게 하지는 않아도 왕래를 하고 지내는 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부모도 나이가 드니 생각이 유연하지 못하고 고집스러운데가 더 강해지는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IP : 89.147.xxx.2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6 11:37 AM (124.48.xxx.249)

    다시 왕래는 가능하겠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될거에요
    감수하는것은 본인의 몫

  • 2. ...
    '25.6.16 11:39 AM (58.140.xxx.145)

    글쓰신거보면 님은 충분히 시부모입장도 생각해봤을 분이세요
    죄책감 가지지마시고 아들만 보내드리세요

  • 3. ..
    '25.6.16 11:39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노인이 바뀌기는 어렵죠.
    그래도 용기를 내보세요.
    선을 좀 더 멀게 지키고
    저쪽도 아무래도 좀 삼가할 거고
    나머지는 원글님이 남편생각해서 인간된 도리로 참는 거죠.

  • 4. ㅇㅇ
    '25.6.16 11:43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관계를 끊었다는 분들도 많지만 이렇게 얽힌 관계는 끊는게 참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근데 아내가 안 간다고 자신까지 안 가는 아드님은 또 뭔가요ㅠ

  • 5. 사람
    '25.6.16 12:06 PM (112.161.xxx.147)

    바뀌지 않아요.

  • 6. ㅇㅈㅇㅈㅇ
    '25.6.16 12:08 PM (223.38.xxx.185)

    쓸데없이 왜 그런 노력을

  • 7. 사람
    '25.6.16 12:15 PM (115.21.xxx.164)

    안바뀝니다.

  • 8. 123
    '25.6.16 12:21 PM (118.221.xxx.51)

    사람과의 관계는 나 혼자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고 쌍방의 노력이 필요한 거잖아요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 9. 안 해야 할 일
    '25.6.16 12:35 PM (124.53.xxx.169)

    시부모와 연 끊을수 있죠.

    고부간의 갈등으로 문제와는
    무관한 남편까지 끌여들어
    부모와 멀어지게 하는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해요.

  • 10. 도대체
    '25.6.16 12:36 PM (211.206.xxx.191)

    어떤 일이기에 아들이 연을 끊고 사나요?
    그래도 아들은 부모와 왕래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요?
    어떤 사연인지 모르니 그렇지만...

  • 11. ㅌㅂㄹ
    '25.6.16 12:44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막내 안 해도 아들이 왕래하면 되죠 아들이 왕래 안 하고 끊었다면 죄책감 느껴도 어쩔 수 없는 거고요 며느리가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죠 더구나 사람들이 헉 할 만한 사연들이 있다면

  • 12. ㅌㅂㄹ
    '25.6.16 12:46 PM (182.215.xxx.32)

    며느리가 왕래 안 해도 아들이 왕래하면 되죠 아들이 왕래 안 하고 끊었다면 죄책감 느껴도 어쩔 수 없는 거고요 며느리가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죠 더구나 사람들이 헉 할 만한 사연들이 있다면.
    그리고 시부모가 먼저 손을 뻗었는데 아들이 거절한 것도 아니고 서로가 자존심 때문에 연락 안 하고 있다면 그건 그냥 그 사람들의 문제예요
    자식이라고 해서 꼭 죄책감 느껴야 하는 거 아니고요
    미숙한 부모에 대해서 자식이 모든 걸 다 받아 줄 수는 없죠 미숙한 자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 13.
    '25.6.16 1:13 PM (118.235.xxx.233)

    이상한게 여자들은 남편이 처가랑 사이 안좋아도 연 안끊는데
    남자들은 지부모 귀찮아 연끊고 죽고 나면 마누라 공격하는거 이상해요
    결국 선택은 님남편입니다 자기가 안보는거지 님이랑 상관없어요

  • 14. ㅇㅇ
    '25.6.16 1:25 PM (211.234.xxx.84)

    남편에게 당신 가라고 말하기도 뭣한데
    사실 남편이 혼자 다니면 진즉에 해결됐을 일입니다

  • 15. ,,
    '25.6.16 1:48 PM (98.244.xxx.55)

    남편이 더 이상하죠. 본인 부모 안 보겠다고 한 결정. 알아서 하겠죠 다들.

  • 16. ...
    '25.6.16 1:5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공동의 문제를 어찌 남편 탓으로만 돌립니다. 원글님이 말했잖아요(남편은 피곤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고 이 문제로 저와의 가정에도 계속 불화가 생기니 본인 부모와도 연 끊고 살고 있고요). 남편은 가정에 불화가 생기니 본인도 끊었다고 얘기하잖아요. 그걸 원글님이 이제 와서 너는 혼자라도 다니지 그랬냐 한다면.. 내가 남편이라면 정말 화날 듯

  • 17. ...
    '25.6.16 1:58 PM (220.118.xxx.37)

    공동의 문제를 어찌 남편 탓으로만 돌립니까. 원글님이 말했잖아요(남편은 피곤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고 이 문제로 저와의 가정에도 계속 불화가 생기니 본인 부모와도 연 끊고 살고 있고요). 남편은 가정에 불화가 생기니 본인도 끊었다고 얘기하잖아요. 그걸 원글님이 이제 와서 너는 혼자라도 다니지 그랬냐 한다면.. 내가 남편이라면 정말 화날 듯

  • 18.
    '25.6.16 2:28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시모 좀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징징이에 말 많고 말이 많으니 결혼 초 부터 실언연발.
    자식들 온다고 즐겁게 맞아주기는 커녕 약한 척 불쌍한 척.
    지긋지긋해요. 돈도 없는 주제에 잘난척에 말은 더럽게 많아서 옆에 있으면 끔찍해요. 저는 눈도 안 마주칩니다.
    이번 추석부터 안 가보려고 해요.
    남편은 지엄마니 가던지 말던지.
    왜 다시 돌아가려고 해요?
    남의 엄마 신경 그만 쓰세요.

  • 19.
    '25.6.16 2:29 PM (39.123.xxx.130)

    저도 시모 좀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징징이에 말 많고 말이 많으니 결혼 초 부터 실언연발.
    자식들 온다고 즐겁게 맞아주기는 커녕 약한 척 불쌍한 척.
    지긋지긋해요. 돈도 없는 주제에 잘난척에 말은 더럽게 많아서 옆에 있으면 끔찍해요. 저는 눈도 안 마주칩니다.
    이번 추석부터 안 가보려고 해요.
    남편은 지엄마니 가던지 말던지.
    왜 다시 돌아가려고 해요?
    남의 엄마 신경 그만 쓰세요.
    죽으면 연락 하겠죠.

  • 20. 영통
    '25.6.16 2:57 PM (106.101.xxx.3)

    다시 가세요
    갔다가 반복되면 님 남편도 수긍이 더 쉬워지죠

    다시 가 보는 게 나중에 남편에 대한 님의 보호막이 될 수 있어요
    내 아내가 노력해도 반복되네....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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