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하는 워킹맘들 남편 밥 안차려주시는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25-06-16 10:47:14

두돌 아기 육아중인데요 남편이 일이 너무 고되어 집안일을 돕는 건 전무합니다. 육아를 도와주는 것도 하루 20분 정도 뿐이고요. 

제가 취업 준비를 해야해서 밤에 잠을 줄여서

두 달 정도 공부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이럴 경우 남편 밥을 차리지 않아줘도 될까요

스스로도 못 차려먹고 집안일 하나도 못하는 (왕처럼 자라온 분) 이라 (전구 가는 거 고장난 샤워기 줄 가는 것도 다 제가 하는 그런 식)이라

남편 밥 밖에서 사먹고 오게 해도 되나요

반찬을 사고 어머님이 해주신 찬에 가끔 요리 몇 가지 더하고 국 데우고 따듯하게 차리고 치우고 했는데

이것도 엄청난 에너지인데 오늘 아침에 제가

아침 저녁으로 밥 차려주는 거 어렵다 하니

니가 지금까지 한 게 뭐 있냐고 엄마가 해준 반찬에 자기 돈으로 사온 반찬 꺼내놓은게 다지 않냐 그것도 힘들다고 하는 거냐고

남편이 화내는데 정이 싹 떨어지더라고요.

남편 밥 차리고 치우는 것도 다 일이고

남는 에너지가 정말 없어 이 에너지 줄이고

아기 육아와 취업 공부 집안일만 하려고 하는데

이게 욕을 많이 먹을 일일까요. 그래도 될까요.

IP : 119.192.xxx.1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6 10:48 AM (222.106.xxx.66)

    저같음 능력키워서 갖다버립니다.
    일단 둘째는 생각도 마세요.

  • 2. ...
    '25.6.16 10:49 AM (119.192.xxx.12)

    그렇죠 너무 못됐죠. 능력! 꼭 명심하겠습니다.

  • 3. 자자
    '25.6.16 10:49 AM (221.138.xxx.92)

    둘이 그만 사세요..

  • 4. ㅇㅇ
    '25.6.16 10:50 AM (59.6.xxx.200)

    너무 뭘 모르네요
    원글 지금 얼마나 힘들땐데

  • 5. ...
    '25.6.16 10:51 AM (119.192.xxx.12) - 삭제된댓글

    현실적으로 지금 이혼은 불가능합니다. 남편이 객관적으로 너무 못된 거 맞나요?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제가 부족한 건가 해서요.

  • 6. ca
    '25.6.16 10:54 AM (39.115.xxx.58)

    두돌아기 어린이집 다니나요? 만약 어린이집 다니기 전이라면 진짜 극강으로 힘들 시기에요. 어린이 집 다니더라도, 취업 준비로 공부 중이시라면 남편분이 좀더 배려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배려심이 전혀 없네요. ㅜㅜ

  • 7. ..
    '25.6.16 11:04 AM (61.253.xxx.153)

    힘들죠
    그거 이해하는 남자드물어요
    애를 키우는거 얼마나..고된 일인데

  • 8. ㄱㄱ
    '25.6.16 11:06 AM (58.29.xxx.20)

    솔직히 일도 하고 애도 보면서 무슨 밥까지 차려 먹이나요.
    하지만, 어차피 내 입에도 뭘 넣어야 할거잖아요.
    그런 취지로 나 먹을 밥 할때 한그릇 더 하게 되지 싶긴 하네요. 남편 밥 사먹고 들어와도 결국 나 먹으려고 배달을 시키든 햇반을 데우든 하게 됩니다. 어차피 노동이 아주 안들어가진 않아요.
    그리고 그 남편은 육아와 밥 차려주는것 외에 취업 공부를 하는데 쏟는 에너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하고 돈이 들어오는건 눈에 보이지만, 취업 공부라하면 애매하죠. 눈에 잘 안 보이는 일이니까요.

  • 9. 의무인가요?
    '25.6.16 11:14 AM (180.227.xxx.173)

    밥차려주는 일이 원글님 의무인지 생각해보세요.
    아기밥도 아니고.. 남편밥은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의무도 아닌데 뭐하러 고민하고 타박받나요?
    더 중요한 일이 있으면 그거에 집중해야죠.
    원글님이 취업하면 남편한테도 좋은 일인데 잘 설명하시고 못 알아들을땐 미안하지만~ 이러면서 귀막고 밀고 나가요.
    괜히 다투는데 시간, 기분 소비하지 마시구요.

  • 10. ...
    '25.6.16 11:15 AM (114.200.xxx.129)

    님남편 너무 못됐네요.. 저시절은 제주변분들 보면 전업이라고 해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던데요.
    반찬은양가부모님이 해주시거나 사먹거나 하구요..
    .

  • 11. 근데
    '25.6.16 11:21 AM (223.38.xxx.64)

    남편도 일이 고돼서 못돕는 거라면서요
    진수성찬도 아니고 대충 차리는 것도 못하나요

  • 12. ..
    '25.6.16 11:24 AM (61.97.xxx.227)

    그쉬운거 본인이 직접해서 부인밥까지 차리라고 하세요
    자기들은 힘들다고 못한다면서 별거아니라니 웃기네요

  • 13.
    '25.6.16 11:27 AM (118.235.xxx.139)

    출휴 3개월만 쉬고 계속 일했고 애 중등인데 남편만을 위해 밥차린적은 없어요 애 줄려고 하면 했지… 남편은 님이 전업이라고 생각하는듯한데요

  • 14. 아이구
    '25.6.16 11:30 AM (119.196.xxx.115)

    님 취직돼서 맞벌이해도 집안일 육아는 모두 님이 해야할듯 하네요
    저런남자랑 어케삽니까??

  • 15. ㅇㅇ
    '25.6.16 11:37 AM (211.235.xxx.80)

    저 육아휴직 1년 하는 동안 밥은 80프로 남편이 했어요.
    매끼 다양하게는 못해도 저녁 하면서 많이 해놓고 나가면 다음날 저는 아기 돌보면서 그거 먹었어요.
    남편이 한 음식은 대부분 일품이에요
    주말에는 남편이 애 봐주고, 저는 밑반찬 해놓고

    주말에 제가한 밑반찬에 남편이 한 요리로 1년 살았어요

  • 16. 웃기당
    '25.6.16 11:53 AM (1.231.xxx.216)

    남이 욕하는게 중요한가요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지고 살아야죠
    필요하면 욕 먹을 각오도 하고

    글만 보면 남편 욕 하고 싶지만
    저는 반대로 선택하라 하고 싶네요
    남편 밥을 잘 챙겨주고
    집안일이나 육아 부분 도움을 받으라고요
    싸워서 쟁취하지 말고
    잘 구슬리라는 취지

  • 17.
    '25.6.16 11:59 AM (121.152.xxx.48)

    요즘 젊은남편도 "니가 지금까지 한 게 뭐 있냐"
    요딴 소리를 하는군요

    덜 벌긴 했는데 허리랑 손이 너무아파 집안 일
    거들어 달라니 직장 그만둔다고 먹여 살리라던
    남편도 있어요
    대부분이 이기적이고 못 됐어요
    지금은 구박덩어리

  • 18. ...
    '25.6.16 12:28 P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귀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힘든 상황인데 무척 고맙습니다.

  • 19. ...
    '25.6.16 12:28 PM (119.192.xxx.12)

    귀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힘든 상황인데 무척 고맙습니다.

  • 20. 12
    '25.6.16 12:49 PM (223.62.xxx.123)

    취준이 워킹맘은 아직 아니죠.
    가구 내에 가사노동은 남편분과 재정리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 21. 밥차리는게
    '25.6.16 1:04 PM (118.235.xxx.36)

    의무냐? 하면 아니다.
    남편도 생활비 주는게 의무냐 하면 아니다
    신생아면 몰라도 두돌에 밥못차릴 정도인가요?
    솔직히 육아도우미 공고보면 아기보고 가사일도 있어요
    82쿡에 물어보면 여자는 공주처럼 대접받고
    남편은 머슴처럼 부려야한다 해요

  • 22. 원글님
    '25.6.16 1:06 PM (118.235.xxx.71)

    워킹맘 아닌데요 왠 워킹맘

  • 23. ...
    '25.6.16 1:54 PM (119.192.xxx.12)

    위에 댓글들 워워. 왜 화가나셨나요. 저 위엣 글이 어디 공주처럼 대접받는다 써 있나요. 창문 모기장 다는 거까지 모두 제 차지랍니다. 집에서 머슴처럼 살지요. 워킹맘은 아니지만 밤에 5시간 정도는 잠 줄여 취업 준비 공부 해야해서요. 밥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까지는 힘들 거 같은데 제 판단이죠. 안 하려 할텐데 걱정이네요. 가사 노동을 재정비 해야겠어요.

  • 24. ..
    '25.6.16 2:12 PM (210.179.xxx.245)

    두돌이면 아직 젊은데 앞으로도 함께 할날이 구만리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나요 ㅠ

  • 25. ....
    '25.6.16 2:46 PM (222.112.xxx.104)

    취업하면 앞으로 어찌힐건지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보세요 ㅜㅜ
    지금처럼 계속 살 수 있어요???

    그리고 니가 한게 뭐가 있냐?? 라고요?
    최악의 남편입니다.

    취업하는거 남편이 원치 않나요?
    내조만 바란대요?
    그거 아니고서야.

  • 26. ...
    '25.6.16 3:02 PM (152.99.xxx.167)

    요령이 좀 없으신거 아닌가요?
    가사의 부담이 공평한가 아닌가를 떠나서 저는 애둘 워킹맘인데 주말에 재료준비해놓고 주중에 밥차리는데 15분 컷입니다.
    보통 식사때 한가지는 일품요리 하고요. 국은 서너가지 주말에 끓여놓습니다.
    밑반찬은 주말에 해놓거나 준비작업 해두고(채소는 다음어서 데쳐놓거나 야채도 미리 썰어놓습니다.) 절임종류는 사는것도 있고요
    대신 설거지는 식세기로. 청소는 로봇이 하죠. 빨래도 세탁기. 건조기 예약기능으로 퇴근하면 바로 널거나 개면 되게 조절하고요
    남편과 타협해서 가사 및 육아는 분담하시되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해보세요
    하루 한시간 내외의 노동으로도 집이 굴러갑니다.

  • 27. 남편이
    '25.6.16 3:55 PM (118.235.xxx.224)

    고된일 한다면서요? 밥한끼도 집에서 못먹을 정도로 두돌아이 보는게 힘든가요? 좀 이해가 안되서요 .
    그정도면 취업을 좀 미뤄야 하는거 아닌가요?
    취업하면 두사람다 일하는데 아이는 어쩌나요?
    아니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623 김민석총리님 어디 계세요 빨리빨리 임.. 17:21:00 99
1727622 파더스 데이 인사로 딸이 인스타에 유리병 17:19:45 84
1727621 살던 동네 핫플 되니 안좋아요 1 o...o 17:18:52 168
1727620 처방전 약값은 어느약국이나 같나요? 2 약값 17:17:13 145
1727619 대통령 전용기가 1 ㅇㅇㅇㅇ 17:16:42 363
1727618 제습기가 에어컨보다 전기 더 먹네요 ㅇㅇㅇ 17:12:23 173
1727617 KTV이매진 1 이매진 17:12:03 204
1727616 상속,증여 상담 ㅇㅇ 17:11:13 118
1727615 감자샐러드 재료 3 ... 17:07:05 237
1727614 예전에 본 영화 컬러퍼플? 결말이 기억 안나요 2 영화 17:04:25 181
1727613 밥 먹을때만 콧물이 흐르는 분 있을까요 9 ㅇㅇ 16:58:46 567
1727612 테니스장 없애고 주차공간 3 좋은데 16:54:49 662
1727611 [이매진] 이재명 대통령 서울공항 출발 영상 29 ... 16:53:30 1,695
1727610 노후자금이 여유있다면 부산 어디에 2 부산 16:52:41 528
1727609 죽여주는 여자 4 영화 16:52:25 610
1727608 출국 아직인가요? 4 ... 16:52:09 366
1727607 이혼숙려 다이어트 부부 남편 3 ㅇㅇㅇ 16:50:42 847
1727606 와우~대통령님 이 영상 넘 감동적예요! 4 소년공잼프 16:48:28 1,207
1727605 도람프 이 또라이가 전쟁일으킬까겁나요 2 ㅂㄴㄷ 16:48:04 544
1727604 monday 엄청 착한데요? 343434.. 16:46:25 443
1727603 지원금은 차등없이 지급하는게 맞는겁니다. 16 .. 16:43:21 1,000
1727602 조성진 정말… 1 16:41:14 1,305
1727601 저녁은 너구리 얼큰한 맛으로 할래요 2 밥밥밥 16:39:37 484
1727600 저 미쳤나봐요 ㅠㅠ 5 etet 16:39:24 2,079
1727599 이런 사람도 있어요ㅠ (엄청 다양한 갱년기 증상) 4 ㅇㅇ 16:38:42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