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로마향수 만들기 해봤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열몇가지 아로마오일이 죽 있고
대부분 아는 향이었어요
레몬 패퍼민트 유칼립투스 일랑일랑 베르가못
자몽 라벤다 등등등
슬쩍 다 향 맡아보고 놀다가
준비하고
명상의 시간을 가졌어요.
눈감고 등등등 명상을 하고 나서
하나씩 아로마향을 맡으면서 내 몸이 원하는(부족한) 향을 찾는데
놀랍게도 처음에 오자마자 맡앗던 내가 알던 향이 아닌 완전히 다른 향으로 느껴졌어요.
전혀 다른 향으로요.
어떤 향은 토할 것 같은 역함과 구역질까지요.
평소 좋아하는 시트러스 계열은 다 미간이 찡그려지고
어떤건 약품향?? 알콜향?
아무튼 그 중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순서로 몇가지를 골랐어요.
그러면서 몇 십분이 지나니까
다시 기존의 내 코로 돌아왔는지
내가 기억하는 아로마 향이.맡아지기 시작했어요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전 라벤다와 씨더우드를 베이스로 몇가지 더해서 조향했는데 막상 향수도 만드니 또 다른 향이더군요.
강사분이 전 남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도의 상황이라고
쉼이 필요하다고 ㅜㅜ( 뭐 대충 얘기하는 거겠지만ㅜㅜ)
역시 새로운 경험은늘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