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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라고 부르지도마

ㅁㅁㅁ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25-06-15 22:18:34

제가 좀 전에 너무 빡이 쳐서 중2 여자 아이한테 한 말이에요.

오늘 하겠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거 하나도 하지 않고,
(씻기, 방치우기, 학원 숙제, 등..)

폰 고만하겠다고 한 것도 계속 하고

(폰을 한 8-9시간쯤 하네요 그냥 뒀더니. 계속 게임때문에 소리 지르고)

옆에만 지나가도 쿰쿰한 땀냄새

알러지, 두드러기가 심해서 방 위생에 신경써야 하는데,

방이 아주 없던 집먼지 진드기도 거기로 이사갈 판이고요.

 

자기 소원은 핸드폰 갖고 자는 거라고....

아마 새벽까지 남자애들이랑 게임하고 소리지르고 통화하고 그러겠죠. 

 

그래서, 제가

그래, 너 그렇게 엄마와 약속한거 하나도 안지키고

내키는 대로만 하고

네가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되는거 하나도 안하고 반대로만 계속 하려면

엄마도 방법이 없다.

널 때릴 수도 없고, 매일 너와 실랑이도 싫고..

그냥 너 맘대로 하고 학교를 가든지 말든지 하고

엄마라고 부르지 마.

 

그랬네요.

신나서 폰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갑디다....

개꿀 그러겠죠. 

평소 공부하란 소리 전혀 안합니다.

워낙 안하는 아이라 잔소리가 소용없어서요.

이번에 첨으로 자기가 학원 가겠다고 해서

하겠다는 아이 밀어주자 싶어 보내기로 했고요.

낼 첫날, 프린트 가져가는 날이에요.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5 10:24 PM (59.10.xxx.175)

    애구 힘내세요.. 저걸 죽여살려 다들 그래요...

  • 2. ...
    '25.6.15 10:25 PM (182.231.xxx.6)

    진짜 성인되면 안보고 살 자신있음.ㅜ

  • 3. ..
    '25.6.15 10:30 PM (61.105.xxx.109)

    우리딸이 거기에도 또 있네요

  • 4. 핸드폰이
    '25.6.15 11:17 PM (118.235.xxx.91)

    문제에요ㅠㅠ

  • 5. 저는 오늘
    '25.6.15 11:26 PM (180.67.xxx.185)

    욕도했어요.ㅠ
    정말 울고싶어요.
    막내가 깜짜놀랄 상욕으로요.
    울고싶어서 맥주 한잔했어요.
    우리 핸드폰 못하게 국민청원이라도 넣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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