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정리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25-06-15 16:59:24

베란다 한 쪽을  꽉 채우고 있던

수납장을 나눔하고

큰나무 두그루를 그쪽 창앞에 두었어요

벽에는 멀리 산과 숲 사진이 인쇄된 패브릭포스터를 붙여주었어요

하늘도 보이고 바람도 통하니 나무들도 좋겠죠

반대편 창고도 정리했어요

미국여행때 쓰던 커다란 캐리어도 당근하고

이제 무거워서 접수대에 올리지도 못할것 같아서요

작은 기내용캐리어도 두개중 한개는 정리했어요

애들하고 놀러갈때.유용하게 쓰던

아이스박스도 정리했어요

그랬더니 창고가 헐렁헐렁합니다.

모아두었던 목공용 나무도  골라내서 버리고

조금만 남겨두었어요

다버리면  뭔가 만들어야할때 아쉬울것 같아서.... 그리고 다섯개쯤 미련을 못버리고 넣어둔것도 있어요

그 속에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용 빨간 공도 있어요.  올해 안쓰면 꼭 나눔할거예요

뭐랄까

제가슴속도 헐렁헐렁  여유롭게 숨이 쉬어지는것 같아요.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서 멋지고 예쁜 베란다!

누구든지 불러 자랑하고 커피내려 마시고 싶어요

 

 

글쓰는 와중에 다큐프로가 가슴찢어집니다

알낳는 거북이 눈을 파먹는 독수리

고통을 참으며 알을 낳는 거북이....

자연은 냉정해요

 

 

IP : 125.187.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ㄹ
    '25.6.15 5:01 PM (121.136.xxx.229)

    저도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조금씩 정리하고 싶네요

  • 2. ^^
    '25.6.15 5:01 PM (223.39.xxx.32)

    오, 그렇다면 저를 초대해주시죠!ㅎㅎㅎㅎ
    기분이 상쾌하시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3. ㅇㅁ
    '25.6.15 5:04 PM (222.233.xxx.216)

    아 다큐 이야기 ㅜㅜ 적지마시지
    너무너무 원글님 글에 비애가 전해져요

  • 4. 나두
    '25.6.15 5:51 PM (119.195.xxx.194)

    저도 그러고 있어요. 결정의 과정을 거치며 내가 인생에서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를 알게되고
    집중하고 나다워지고 기타등등 아직도 진행중이라

  • 5. ㆍㆍ
    '25.6.15 6:44 PM (118.220.xxx.220)

    집안의 주인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려면 비워야한대요
    잘하셨어요^^

  • 6. 프룬
    '25.6.16 2:02 AM (222.109.xxx.98)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좋은 글, 생각하게 해주는 글
    감사히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743 곤드레밥 간장은 집간장,진간장 어떤걸로 하나요? 7 급해요 2025/06/15 1,087
1726742 시모의 프사 소감 한 마디 36 Oo 2025/06/15 6,589
1726741 알리오 파스타, 카프레제에 곁들일 음식은? 3 추천해주세요.. 2025/06/15 726
1726740 커튼에 봉에 꽂는 링 달린 거 세탁기에 넣을 때요 2 세탁 2025/06/15 583
1726739 이학과목은 좋아하는데 공학쪽 과는 가고싶은게 없는경우 6 적성 2025/06/15 602
1726738 손 끝에 물 한 방울 안뭍히게 해줄게 - 못 들은 것 같아요 8 결혼 전 2025/06/15 1,374
1726737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6 정리 2025/06/15 4,358
1726736 멕시코에 가져갈수있는지 봐주세요 4 모모 2025/06/15 907
1726735 저녁은 뭐 드실 건가요? 9 또다시저녁 2025/06/15 2,023
1726734 전문직의 정의가 뭔가요 30 요새는 2025/06/15 2,912
1726733 닮았다는 말… 12 .. 2025/06/15 1,666
1726732 새대통령이 나왔는데 11 .. 2025/06/15 3,030
1726731 손가락을 접어 보세요 8 ㅁㅁ 2025/06/15 3,369
1726730 마사지(근육) 지주다니시는 분들 질문있습니다.. 2 111 2025/06/15 1,332
1726729 일꾼의탄생 91세 할머니 ... 2025/06/15 2,156
1726728 한동훈은 지금 직업이 없나요? 27 2025/06/15 4,971
1726727 태블릿용 키보드 잘 쓰시는거 있으세요? 5 ,,,,, 2025/06/15 476
1726726 이혼숙려캠프 - 다이어트부부 11 ........ 2025/06/15 4,426
1726725 무 냉동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 ... 2025/06/15 1,075
1726724 국민국가라는 말 많이 쓰이나요?? 5 .. 2025/06/15 712
1726723 김밥값 아낌 9 절약녀 2025/06/15 4,146
1726722 남편회사 관두게 한거 후회되네요 42 0000 2025/06/15 25,453
1726721 우와 한동훈 유튜브 라이브 해요 16 .. 2025/06/15 2,925
1726720 냉동 오이와 요거트, 넘 맛있어요. 15 6월 2025/06/15 4,197
1726719 조카가 7월말에 결혼하는데 6 2025/06/15 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