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정도 저녁을 샐러드로 먹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몇달동안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면 정말 너무너무 피곤한 거에요
겨우겨우 정리하면 온몸에 통증과 피곤함이 몰려와서 헉헉 거리면서 침대로 기어가다시피해서 누워있곤 했어요
애한테도 엄마 너무 아프다고, 좀 쉬고 있겠다고 말하고 누워 있다가 잠이 드는데, 이 잠이 편한 잠이 아니라 자면서도 몸에 통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할까요,
아, 병원에 가봐야겠어, 그런데 무슨 병원을 가지? 뭐 그런 생각하면서 초저녁에 고달픈 잠을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는 게 약간 루틴처럼 되었어요
그러다가 혹시 탄수화물?이 과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 저녁이니까 저녁에 이것저것 먹는 것이 부담이 되는 걸까?해서요
그래서 저만 저녁을 채소과일 샐러드로 바꿔 봤어요,
요즘 채소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오이, 토마토, 양파, 청경채, 오이고추;;,등등 흔한 채소과일 잘게 썰고 삶은 계란과 병아리콩 넣어서 올리브오일과 식추 등으로 버무려서요
그런데 1주일 정도 됐는데 식사후 피곤함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책상에 앉을 수가 있어요 전에는 몸이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울 수밖에 없었거든요
탄수화물을 줄인 것인 원인일까요? 아니면 식초의 효과일까요? 제가 평생 신맛을 안 좋아해서 식초를 멀리하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샐러드에 식초를 뿌려 먹는 것이 맛있네요 나이가 들면서 변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