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동창 대학때까지 그냥저냥 만나고 지내다
친구는 공무원 준비한다 공부하고
저는 취직해서 사회생활하고 하다
대학졸업하고는 제대로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봤어요 한두번 될까.
그러다 33살쯤 결혼한다고 연락왔길래
지방어디 군쯤되는 곳에 세시간 걸려 내려가
축의 20만원하고 돌아왔죠.
그후 와줘서 고맙다 전화없음.
신행다녀왔다 선물없음.
뭐 이런거 따지기에 그전에 따로 신랑 소개받은적도 없네요 ㅎㅎ
그냥 그 길로 연락없이 20년가까이 지났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ㅋ
아 전 결혼을 안해서 돌려받을 기회도 없었지만
연락도 안했을듯
서른 초반까지도 난 참 순수했다 싶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