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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프가
노대통령 서거 후 한동안은 약간 실어증처럼 그냥 하루 종일 얘기를 안하고
밀짚모자 쓰고 마당에서 풀만 잡초만 뽑으니까 여사님도 너무 무서워하고..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앞이 새하얗다고 하셨대요 ㅜㅜ
참여정부 5년 동안 자기가 중심에서 일을 해왔지만 5년 동안 뭐 했지? 라고 이렇게 손가락 집고 헤아려 봐도
뭘 했는지 아무런 생각이 안 난대
새하얗대..
아.. 너무 가슴 아파요.
얼마나 힘드셨을지..노통 장례식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어찌나 슬프게 울고 힘들어 하셨으면
김정숙 여사님이 119까지 불렀다고..
여사님은 그때 문프 돌아가시는줄 알았대요.
그리고 노통 영결식때 mb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건 백원우 의원한테 큰일날까봐 혹시나 mb가 해를 끼칠까싶어 상주로 인사한거랍니다.
+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 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문재인의 운명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