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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인데 아이랑 뭐 할 시간이 진짜 부족하네요

**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25-06-13 16:27:07

퇴근하고 집에 오면 이미 밤이고..

아이랑 같이 저녁 식사도 하기 힘들어서 

하루 정도는 일부러 기다렸다가 같이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학습을 시킬 생각은 아닌데

뭔가 아이하고 좀 루틴이 되는 그런걸 해보고 싶은데..

하루 종일 기다린 아이는 그저 놀고 싶어만 하지요

아직까지는 그냥 막 몸으로 놀고요 ㅎㅎ

요즘에는 디폼블럭에 슬 재미를 붙여서 이것도 조금 하긴해요

 

상상 속에서는 아이랑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ㄱㄴㄷ, 123, abc 이런거 좀 하고

블럭쌓기도 하고 워크북 스티커도 붙이고  그러는데

현실에서는 퍽. 팍. 퓨웅. 쌔엥. 헛. 핫. 이런 감탄사? 남발하면서 놀아요 ㅋㅋ

충족되면 그제서야 씻으러 가고.. 누워서 잠자리 독서 좀 하는데 10분컷으로 꿈나라 ㅎㅎ

 

아이가 맨날 몸으로 온갖 용사들 동작 취하면서 노는게

제대로 앉아서 그리고 , 만들고, 듣기읽기쓰기 이런거 하며 느낄 수 있는 재미? 

그런걸 별로 경험하지 않아서 더 그런건가?? 그럼 내가 바뀌어야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주말엔 대체로 외출 하는 날이 좀 많은 편이고 아님 양가 가족들 만날 때도 있고요 

 

근데 그냥 어영부영 이렇게 지내면 금새 크고 초등학교 갈 거 같은데

괜찮은건가.. 문득.. 좀 걱정스럽고 그래서요

미리 댓글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5.6.13 4:28 PM (119.69.xxx.233)

    현실에서는 퍽. 팍. 퓨웅. 쌔엥. 헛. 핫. 이런 감탄사? 남발하면서 놀아주는게
    더 대단한 거 아닌가요?
    몸으로 놀아주는 거 정말 잘하시는 거예요.

  • 2. ...
    '25.6.13 4:36 PM (106.102.xxx.198)

    원글님 건강도 챙길겸 저녁 산책을 루틴으로 만드세요

  • 3. 지나가다
    '25.6.13 4:39 PM (203.170.xxx.203) - 삭제된댓글

    좀 극단적일(?)수 있지만 제 경우는요…저질체력이라 놀아준다(?)이런게 정말 버겨운 과제라 그냥 제가 놀고싶은걸 같이 했어요. 그래서 공연도 엄청 보러다니고 특히 여행은 정말 많이갔어요. 일할때였지만 틈만 나면 갔어요.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된 ( 휴양지보단 도시탐험?) 그랬더니 후에 애가 말하길 자기도 원하는걸 찾겠다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ㅎ 의도한건 아닌데 말이죠. 지금 애가 대학생인데 어릴때가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ㅜ

  • 4. ㅇㅇ
    '25.6.13 4:39 PM (175.199.xxx.97)

    맨몸으로 놀수있을때 많이 놀아주세요
    것도 한때입니다
    아이는공부보다 엄마와 놀기위해 그시간을 기다렸을거예요 나중 추억으로 기억될듯

  • 5. ㅇㅇ
    '25.6.13 4:40 PM (118.235.xxx.174)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ㄱㄴㄷ, 123, abc
    ㅡㅡ
    남아에게 이런 거는 즐겁지 않아요 ㅎ

  • 6. **
    '25.6.13 4:41 PM (1.235.xxx.247)

    몸으로 놀아주는게 잘하는건가요?? ^^:;
    저는 그냥 몸으로 떼운다... 이런거 같기도 해서요 ㅎㅎㅎ
    아이랑 저녁 산책 루틴도 너무 좋을거 같은데 무더위 시작되면 평일 하루,이틀은 그렇게도 해봐야겠네요! 건강 챙기라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7. 아니
    '25.6.13 5:09 PM (123.212.xxx.149)

    몸으로 놀아주는게 떼우는거라뇨 제일 힘든데..!!!
    책읽기보다 몇십배 힘들잖아요.
    그렇게 놀아주시는게 최고죠!
    아직 초등도 안된 것 같은데 뭐해요 그럼 그시간에??
    저희 애는 여자애라 그때는 하루종일 역할놀이만 했던 기억이ㅋㅋ

  • 8. 잘 하고
    '25.6.13 5:27 PM (116.38.xxx.207)

    계신 거예요.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엄마가 공부만하자고하면 엄마랑 정서적 교류를 할 수 없는 아이 마음이 쑥쑥 자라지 못해요. 유치원생이니 그렇게 놀아주시고 보아하니 놀이식학원이든 학원을 필요하면 보내시고 엄마는 아이랑 몇년간은 정서교류에 힘쓰시는 게 나을 듯해요. 퇴근이 좀 빠름 놀고나서 학습지라도 할텐데 퇴근이 늦으신 것 같아요. 그 나이때 엄마 사랑으로 꽉 채운 아이가 초등가서 더 잘 잘해요.

  • 9. 웃는 엄마
    '25.6.13 5:56 PM (211.234.xxx.174)

    눈맞추추고 웃어주고 뒹굴뒹굴~그 자체로 하루 십분이라도 매일 찐하게 지내기 추천해요. 냉동식품 불 수도 있고 짧아진 옷을 덜챙겨 입힐수도 있고 뭔가 엄마기준으로 지적인 경험 덜 주더라도 아이의 감정은 행복하고 따뜻하게 남을거에요.

  • 10. ㅇㅇ
    '25.6.13 6:59 PM (175.199.xxx.97)

    남아라면 슬슬 태권도 보낼시기가
    다가옵니다
    몸으로 놀아주는게 최고 ㅣ등이예요
    힘들어서 보통아빠가 하는걸요

  • 11. ..
    '25.6.13 9:54 PM (211.234.xxx.251)

    어머나ㅠㅠ
    세상 따뜻하고 힘나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가 이 시간을 행복한 기억으로 가지면 좋겠네요
    근데 실상 아침엔 화르륵 화를 내는 엄마만
    기억하는거 아닐지 또르륵..

    아이는 행복한 시간에 대한 표현은 말로 잘 안하는데
    속상하고 미운 시간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하더라구요

    남은 시간 따뜻하고 풍족한 정서 채우기에
    힘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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