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마트에서 장을 봤어요
천으로 된 얇은 에코 장바구니에 구매한 물건들을 담고
어깨에 매고 걸어서 집으로 천천히 걸어 가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할머니가(60중반?)
아주 씩씩하게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걸어오더군요
그리고 저 옆을 지나는데
손이 저 장바구니를 탁 쳤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야 하고 소리를쳤어요
장바구니 안에 플라스틱 안에 들어있는 블루베리가 한통 있었는데 그 통에 손이 부딪 쳤나 봐요(아마도 손가락인듯)
그러면서 저보고 욕을 하더군요
저도 부딪힌걸 알았기에 괜찮냐고 여쭈어봤어요
그러면서 저를 계속 노려 보는 거예요
좀 황당하기도 했지만 죄송하다고 하고 지나갔어요
오는 내내 생각하는데
제가 뭘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