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가 보기에 아직 고입전인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한테는
유익한 글이었는데...
사람이 참 내가 겪어 보지 않고는 모르더라구요.
저희 큰애는 수학 심화없이 선행만 하다가 고등에서 너무 힘들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영어만 즐겁게 해서 1...ㅡㅡ
누가 옆에서 수학 선행이랑 심화 꼭 잡고 가라는 얘기만 해 줬어도
성실한 아이라 잘 따라갔을텐데...ㅜㅜ
엄마가 이 부분을 잘 못 잡아줘서 항상 그 부분이 제일 미안해요.
둘째는 터울이 있어서 큰애때처럼 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경시대회 그런거 없이 5학년 2학기부터 학원에서 중등 개념유형으로
6학년 12월까지 중학과정하고 학원끊고 집에서 중등입학전에
중1,2,3 블랙라벨로 오답 거의없이 심화 마치고 고등수학합니다.
중학교 과정 했어도 고등과정은 조금 힘들어 하긴 합니다.
그래도 문제푸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안 한다고 나가 떨어지지는
않아요.ㅋ
큰애가 둘째 선행으로 공부하는거 보고는 저한테
엄마..나도 00이처럼 했으면 고등학교때 힘들지 않았을텐데...
그러더라구요.
아까 수학 전1이라고 하신 분의 말씀이 선행을 추앙하는 글도
아니고 고등입학전인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준비하라는 말씀이었던거
같은데 고등학원 원장이며 댓글에 유전자가 다르네...
선행 조장하네...못 따라가는 애들한테는 가혹하네...
정승제랑 조정식이 대치에 학원 다니는 애들 95%는 다 이해 못하는 애들이라고
했다고...
못 따라가는 애들 선행시키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나마 시간 있을때 천천히 개념이랑 심화 꼼꼼하게 하라는 얘기였는데...
댓글 보다가 답답해서 저도 한번 써 봤습니다.
저도 펑 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