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김밥 도시락을 싸고 꼬다리 몇개 집어먹으면서 설거지를 했어요
일을 하고 있는데 그 후 두 세시간쯤 후부터 배가 살살 아프더라고요.
어릴 때 자주 배가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그때랑 똑같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픈 곳이 아랫배가 아니고 위쪽배가 아픈 걸 알았어요
조금씩 통증이 심해지다가 갑자기 윗배가 쪼이는 느낌이 들면서 나중에는 숨이 차고 호흡도 빨라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주저앉게 되더라고요.저도 어른이 되고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었고,이 상태로 병원에 걸어갈 수나 있겠나 싶은 생각을 하다가
아무래도 김밥을 급하게 먹은 것이 원인인 것 같아서 합곡혈 거기를 막 양손으로 눌러서 지압을 했어요
오분 십분 계속 막 눌러줬더니 언제 아팠냐는 듯이 괜잖아졌어요.
아팠던 것보다 손가락 지압을 해서 나은 게 더 신기했던 경험이었고요.
최근에 소화가 안되고 그런 적은 없었는데 이것이 급체증상인가요?위경련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