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누리던게 없어지니 소중함을 알겠넹ᆢ

ㄱㄴ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25-06-10 18:25:34

공기..물은 말할것도 없고요..

싱크대가 자주 막혀서 8만원주고 몇번 뚫었어요

특별히 막힐만한 음식을 먹는것도 아니고

(고기는 주로 외식)

한번 뚫은후로 조심조심 설거지하는데

며칠전에는 아예 막혀 물이 내려가질 않아요

또 8만원 들여야하나 싶어 그냥 세탁실 보조주방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했어요

큰대야에 설거지거리 모이면 들고가서 씻고 씻은 접시 들고오고..

전세집이라 내년까지 살고 재계약 안한다는 생각으로..

수없이 많은 집들을 이사다녀봤지만

싱크대막혀 설거지를 못하는건 첨이에요

근데 며칠 왔다리 갔다리 설거지를 해보니 이게

장난아니네요,

결국 기사님을 불렀고 (다른 업체 기사님)

왜 막히는지를 설명을 듣는데 싱크대에서 배관까지 길이가 길어서 도중에 음식물이 싹 내려가지 못하는 구조라고 ..그래서 쌀 씻은물(전분)같은것도 중간에 멈춰쌓이고..곰국 같은 기름기있는 국물도 잘버려야 된다고.

이전의 업체 기사님은 석션(?)으로 해서 제대로 뚫질 못했더라고요..그러니 물은 내려가도 시원치 않고 며칠지나면 또 막히고 .,

근데 이 기사님은 철 체인이 달려서 윙윙 돌아가며 붙어있던 찌거기를 싹 다 긁어 내버려서 물이 슝슝내려가는데..속이 다 시원하네요

설거지하는게 이젠 기쁨입니닷;

내가 당연히 누리던것들이 없어지거나 고장이 나면

불편하죠..그러면 그 물건(혹은 사람도)의 소중함을

그제서야 느끼게되는거 같아요.

청소기 돌리는것도 귀찮아 할때 있는데 저 어릴때만해도 빗자로로 쓸었는데..

편리해질수록 더 편리한걸 찾게되고...

인간의 욕심이랄까요..

참 많은것들을 누리고 살고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도 가득쌓인 설거지를 단수가되서? 싱크대가 막혀 다른곳으로 들고가서 씻어야한다면 시원하게 나오는 물줄기가 고맙지 않을까요^^

 

IP : 210.222.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5.6.10 6:35 PM (218.39.xxx.130)

    습관적이고 지루할 정도의 일상이 흐트러졌을 때, 당연 한 것이 소중한 것임을 알게 되죠.

    싱크나 하수도가 막히면 정말 힘들죠.잘 수리 되어 얼마나 시원할까요?~

  • 2. ㅇㅇ
    '25.6.10 6:43 PM (122.36.xxx.234)

    그리고 그런 특수한 일을 하거나 그런 기계를 만든 이름 모를 기술자들께 한없이 고마워요. 어떤 일이든 저걸 내 손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공임이 결코 비싼 게 아니죠.
    그걸 누릴 수 있는 시대와 나라에서 사는 것도 감사하고, 지불할 수 있는 경제력에 감사하고..그런 일 한번 겪어보면 감사할 게 천지더라구요.

  • 3. 음식물
    '25.6.10 6:50 PM (180.70.xxx.227)

    아파트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04년도 입주한
    서울 재건축 아이파크 삽니다...싱크볼이 백색의
    두꺼운 싱크볼인데 플라스틱 같은데 아마도
    유리섬유로 만든것 같고 오래전 같은거로 교체
    하려니 엄청 비싸더군요,스텐은 저렴...

    싱크대 배수구에 음식물 거름망이 있고 음식물
    쌓이면 뚜껑을 덮어서 돌리면 음식물 망이 회전
    해서 물기 뺀다음 음식물 쓰레기 통으로 버리지
    않나요?

    싱크대 배수구에 절대 음식물 직접 버리지 마세요.
    사소한 기름기라도 절대 버리면 안되요...막힙니다.
    10여년전에 음식물 분쇄기 디스포저 합법일때
    미국브랜드(아시아 용)애너하임 디스포저 달았는데
    음쓰로 버리는게 더 저렴해서 디스포저 거의 안씁니다.
    디스포저 떼어내고 먼저 달렸던 음식물 탈수기를 다시
    달까 생각중입니다...

  • 4. 당연히
    '25.6.10 7:08 PM (210.222.xxx.250)

    거름망있죠
    근데 곰국같은 기름기가 거름망 사이로 빠져나가
    쌓이나보더라고요

  • 5. ..
    '25.6.10 7:32 PM (114.30.xxx.188) - 삭제된댓글

    곤국
    육개장
    장조림

    고기 국물은 다 막혀유~~

  • 6. ..
    '25.6.10 7:33 PM (114.30.xxx.188) - 삭제된댓글

    곰국
    육개장
    장조림

    고기 국물은 다 막혀유~~

    //
    차게 굳힌 후에 기른떠서 일쓰로 버리세요

  • 7. ..
    '25.6.10 7:34 PM (114.30.xxx.188)

    곰국
    육개장
    장조림
    고기 국물은 다 막혀유~~

    //
    차게 굳힌 후 기름 떠서 일쓰로 버리세요
    (결국 그 기름이 씽크를 막는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230 25만원은 선별지급이 맞다고 봐요 49 2025/06/10 6,123
1725229 역시 한국민주당은 미국민주당과 연결되어있었네요 7 Gu 2025/06/10 1,514
1725228 체험학습 보고서 사진.. 20 ..... 2025/06/10 2,529
1725227 오늘 3개 특검 2 2025/06/10 992
1725226 노모 재활병원 입원하시는데 7 저녁 2025/06/10 1,685
1725225 한쪽귀가 멍하고 답답해요 3 곰배령 2025/06/10 885
1725224 마라샹궈를 만들었는데ㅠㅠ 12 ㅠㅠ 2025/06/10 1,306
1725223 10년전에 만났던 남자한테서 왜 갑자기 카톡이 왔을까요? 14 여소교 2025/06/10 4,565
1725222 오아시스 지각배송 배달기사 패널티 있나요? 7 오아시스 2025/06/10 1,124
1725221 잠실역 근처 까페 추천해주세요 6 레드향 2025/06/10 771
1725220 가난한 자에게 돈주는게 싫다는 32 ㅎㄹㅇㅇㄴ 2025/06/10 4,861
1725219 돈 빌려간 지인이 소식을 끊었는데요 7 갈등 2025/06/10 4,338
1725218 울릉도 여행을 다녀 오신 분들 9 …. 2025/06/10 1,725
1725217 유산균 물없이 먹나욮 3 궁금 2025/06/10 488
1725216 루게릭병 원인이 무엇일까요 14 ..... 2025/06/10 3,235
1725215 '리박스쿨'과 '한국늘봄연합회' 대표는 모녀 사이‥"차.. 5 .. 2025/06/10 1,560
1725214 하면 싫고 안하면 죽겠고..이런 사람 있나요? 8 아웅 2025/06/10 1,696
1725213 일하고 돈 받는게 왜 버겁죠 1 슬픈일들 2025/06/10 1,455
1725212 신명에서 궁금한거 물어봐요. 7 .. 2025/06/10 1,541
1725211 피부에 연고 바르는 법 5 Aa 2025/06/10 1,134
1725210 비립종 제거후 궁금합니다 6 궁금 2025/06/10 1,834
1725209 나이들면 말을 줄여야해요 ㅠㅠㅠ 30 ... 2025/06/10 11,810
1725208 김병기의원이 검찰 특활비 반드시 들여다 본다했죠 9 ㅇㅇ 2025/06/10 2,314
1725207 냄비밥 엄청 질게 되었는데요.. 4 2025/06/10 791
1725206 갑자기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 국세청 7 그동안 뭐했.. 2025/06/10 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