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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제가 얄미우신가봐요

아보아보 조회수 : 5,947
작성일 : 2025-06-08 23:16:05

전 어릴 때부터 좀 기력이 부족한 타입이라서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쌍둥이 애기들 인터넷으로 이유식, 반찬 시키고

어린이집 일찌감치 보냈고

 

지금은 남편이 육아휴직하고 저는 복직후 단축근무하면서 회사 다니고 있어요

 

오면 남편이 저녁밥해준거 먹고

애기들 보고 놀아주고 챙기고 집 정리하면 진이 빠지는데

 

시어머니가 남편더러 왜 육아휴직을 하냐고 하시더니

저한테는 "넌 참 얼굴이 폈다. 00(남편)가 결혼하고 요리랑 집안일 참 많이 배운 거 같다"고 하시길래

 

"어머니 저는 너무 힘들면 못하다보니 남편이 실력이 많이 늘었나봐요" 그렇게 대답했거든요

(실제로 제가 퍼지면 남편이 애보랴 집안일하랴 많이 늘었죠)

 

그런데 정색하시더니 "넌 또 그걸 그렇게 대답을 하니? 참 얄밉게 말한다" 하면서 갑자기 집에 가신다더라구요

 

왜 갑자기 급발진하시는건지...

어리둥절하더라구요

그럼 뭐 남편이 해서 너무 죄송해요 이래야 하는건지

 

 

IP : 218.235.xxx.11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8 11:18 PM (112.152.xxx.61)

    이게 진짜면 님 시어머니 진짜로 심술난거 맞아요.
    우리 시모 옛날 시골분이래도 앞에서 대놓고 티는 못냈어요.
    비언어적 수단 (표정)으로 티가 나긴 했어도요,

  • 2. ...
    '25.6.8 11:18 PM (1.232.xxx.112)

    급발진 이유요?
    원글님 대답이 얄미웠나 보죠.ㅎㅎㅎ
    가셨으니 더 잘 된 거고
    나중에 화내시면 그냥 죄송하다 하세요.

  • 3. 00
    '25.6.8 11:19 PM (175.192.xxx.113)

    열심히 사는 아들 며느리 응원 격려는 못해줄 망정 입으로
    복을 차고 있네요.. 어른이 다 어른이 아니더라구요.
    아들이 육아휴직하는거보니 짜증나신모양이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 4. ..
    '25.6.8 11:20 PM (211.208.xxx.199)

    살림 대신 해주실거 아니면 그 입 좀 닫으시지..
    참 그 노인네 심사가 고약하네요.
    (저도 손주 둔 할미입니다.)

  • 5. 원글
    '25.6.8 11:21 PM (218.235.xxx.110)

    시어머니 중고등+대학교까지 나온 60대 서울분이세요

    왜 심술부리는지 이해가 안되고
    그렇게 아들이 불쌍하면 반찬이라도 주시던지, 아예 안 보시면 덜 속상하지 않을까 싶어요 ㅠ

  • 6. 무명인
    '25.6.8 11:21 PM (211.178.xxx.25)

    속이 좁은 시어머니네요

  • 7. 원글
    '25.6.8 11:22 PM (218.235.xxx.110)

    제가 육아휴직 더 쓰면 돈도 못벌고 그만둬야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남편이 외벌이가 되서 더 힘들거거든요 ㅠ

    어쩌라는 건지 ㅠㅜ

  • 8. ..
    '25.6.8 11:23 PM (112.169.xxx.47)

    이래서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낸다고 하나봅니다ㅠ
    원글님 워킹맘에 쌍둥이맘이라는 전제부터 기함할 지경인데ㅠㅠ
    어딜 간보는 소릴하나요 시어매가??ㅜ
    한대 딱 쳐주고싶을 지경이네
    친정엄마라면 어딜 저런소릴 할 생각이나 들까ㅜ
    미안하다 죄송하다 는등의 말같지도않은 생각 하지도 마시구요
    잘해드릴 필요도 없는 노인네입니다
    세상에나
    쌍둥이 엄마더러 하는 말좀보소ㅠ

  • 9. ....
    '25.6.8 11:23 PM (211.202.xxx.120)

    그러던가 말던가. 쌍둥이 낳고 일 다니는것 만으로 님 최선 다하고 있는거에여

  • 10. 근데
    '25.6.8 11:24 PM (223.38.xxx.219)

    님 남편처럼 여자들 하면 자기들 독박육아라고 얼마나 징징대는데요
    님은 힘들면 못한다 하는데 힘들어도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안할 수 없어서 하는 거죠.
    사고가 이기적이니 말도 이기적일 수밖에요
    님같으면 그런 며느리 이쁘겠어요?
    아 그렇구나 너는 힘들고 내 아들은 안 힘들구나 그러겠어요?

  • 11. ..
    '25.6.8 11:24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절대로 죄송하다 따위의 말은 하지마세요
    님 시모님은 어디가서 교육을 받아야하는 못된 시모입니다

  • 12. 어차페
    '25.6.8 11:25 PM (70.106.xxx.95)

    잘해도 욕먹고요
    못해도 욕먹어요. 걍 냅두세요.
    노인네가 젊은 며느리랑 척져봤자 노인네만 아쉬워요.

  • 13. ..
    '25.6.8 11:26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댓글들보니
    똑같은 시모 등장했네요ㅠ
    워킹맘에 쌍둥맘이라니
    죽지못해 육아하며 살겠거늘ㅜㅜ

  • 14. ㅇㅇ
    '25.6.8 11:28 PM (59.10.xxx.58)

    아들 힘들겠다 싶으면 시모가 와서 도우면 되겠네요

  • 15. 너무해
    '25.6.8 11:32 PM (125.142.xxx.31)

    며느리 일하느라 고생하는건 당연하고
    자기아들이 살림.육아하는거에 꽂혀서 안스러운가보네요.
    애들 어릴때 육아도 해보며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도 더 좋아지며
    그것도 잠시잠깐이고 쌍둥이 손녀인지 손자는 금방 클텐데말입니다
    으이궁 진짜 꼰대할마시같으니라고

  • 16. 원글
    '25.6.8 11:33 PM (218.235.xxx.110)

    안 그래도 설 명절때 친정엄마가 좀 오셔야 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수도권에 계신 어머님도 오며가며 힘드신데
    어떻게 친정아버지 놓고 여기 와서 애봐달라 살림해달라 하나요

    전 그냥 그런 소리 안하고
    시켜먹을 수 있음 시켜먹고, 지저분해도 흐린눈하고
    남편이랑 어찌저찌 해보자는 스타일이에여

  • 17. 와..
    '25.6.8 11:37 PM (223.38.xxx.243)

    남자가 애 본다니 애들 금방 크고
    여자 일하는 건 고생이란다..
    여자분들 아시겠죠?
    애들 금방 커요
    나가서 일하는 남편이 진짜 고생하는 거래요.

  • 18. 진짜
    '25.6.8 11:38 PM (211.211.xxx.168)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애같은 질투심에 그걸 감추려는 마음도 없다니.

    그냥 무시가 답입니다,
    남편에게는 어머니 싫어 하시니 나꾸 가서 구구 절절 이야기 하지 말라 하세요

  • 19. 아무리
    '25.6.8 11:42 PM (70.106.xxx.95)

    아무리 잘해줘도 시짜는 시짜에요
    우리 시부모님, 세상 자상하고 좋은분들인데도
    자기아들 우선이에요
    몇번 민낯을 보고 완전 정떨어진지 오래네요

  • 20. .....
    '25.6.8 11:48 PM (122.36.xxx.234)

    그런 사람과는 한시도 말을 안 섞는 게 좋아요.
    삐지거나 말거나 자기 손해죠. 집에 간다하면 (속으로 땡큐다 생각하고) 그냥 담백하게 안녕히 가시라 하세요.
    자긴 입으로 심술만 내뱉고선 어디 친정엄마를 들먹이는지..그것도 친정 어머니나 원글님 부부가 결정할 일이지 사돈이
    선 넘네요.

  • 21. 나무크
    '25.6.8 11:50 PM (180.70.xxx.195)

    이미 쌍둥이 낳고 키우다가 복직하고 일하며 단축근무하고 일하며 애 키우며 고생하는 며느리 고생한다고 하지는 못할망정 망할할마시.

  • 22. ..
    '25.6.8 11:50 PM (112.169.xxx.47)

    원글님
    이참에 잘 알아보신거예요
    시어머니의 민낯을요ㅜ
    절대 잘해드릴 필요가 없는겁니다
    시어머니는 절대 가족이 아니예요 저도 35년차 워킹맘인데요
    딱 하루 아이봐주신걸 30년째 울궈먹으세요
    그날 팔 빠질뻔해서 병원까지 다녀왔었다네요ㅠ
    제 수입이 남편의 3배가 넘는데 그것도 미운털이랍니다
    수입많다고 남편 깔볼까봐 매일 전화하며 감시하시죠
    그런게 더더욱 본인아들을 힘들게 하는일이 된다는걸 모르는 모지리ㅠㅠ

    잘해줘봤자 가마니 되는거니까
    원글님 가족이나 행복하게 사세요
    시모들 나타나서 부르르 하는 댓글은 개무시 하시구요ㅎ

  • 23. ...
    '25.6.8 11:51 PM (42.82.xxx.254)

    아직도 많은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 결혼도 반반, 돈벌이도 반반해야하는데, 육아랑 집안일은 당연이 여자일이라 주장하거든요...

  • 24. 나옹
    '25.6.8 11:51 P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상처입고 쩔쩔 매라고 한 소리인데 원글이 그러게요. 남편이 실력이 늘었네요 라고 하니까 화가 나죠. 원글이는 전혀 상처 안 받고 본인만 속 상하니까. 원글이 이겼어요.

    시어머니가 적응해야죠. 시대가 바뀌었는데. 아들이 그렇게 안 하면 며느리는 경력단절로 주저 앉거나 1인 2역하면서 피눈물 흘리거나 경력단절로주저 앉아야 하는데. 요새 며느리들은 그런 거 허용 안 하는 군요. 격세지감이 듭니다. 피눈물 흘리면서 맞벌이한 세대로서 원글님 응원해요.

  • 25. ??
    '25.6.8 11:51 PM (223.39.xxx.148)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 1인
    그냥 의중 헤아리지 마세요
    원글님 대답에 기분나쁠 대답이 하나도 없는데요
    시어머니 멘트에 나름 리액션 성의있게 잘 했는데 왜 화내실까요?

  • 26. 담에
    '25.6.8 11:53 PM (211.211.xxx.168)

    또저러면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평생 사신 어머니가 얼굴 더 좋으세요!

    이렇게 말해야 하나요? ㅋㅋ

  • 27. 나옹
    '25.6.8 11:54 PM (124.111.xxx.163)

    상처입고 쩔쩔 매라고 한 소리인데 원글이 그러게요. 남편이 실력이 늘었네요 라고 하니까 화가 나죠. 원글이는 전혀 상처 안 받고 본인만 속 상하니까. 원글이 이겼어요.

    시어머니가 적응해야죠. 시대가 바뀌었는데. 아들이 그렇게 안 하면 며느리 1인 2역하면서 피눈물 흘리거나 경력단절로 주저 앉아야 하는데. 요새 며느리들은 그런 거 허용 안 하는 군요. 격세지감이 듭니다. 피눈물 흘리면서 맞벌이한 세대로서 원글님 응원해요.

  • 28. ..
    '25.6.8 11:56 PM (112.169.xxx.47)

    예전에는 며느리 힘든일에 다같이 한목소리이던 회원들이 이젠 시모들이 되신건 확실해요
    82는 시어머니들이 엄청 많아졌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남자들
    아들들 나쁜 글 올라오면 부르르 푸르르 해가며 감싸는 시모들 굉장히 많아졌어요ㅠ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데 옛날 시모마인드로 부르르 거리면
    내아들만 이혼당하는거죠

  • 29. ..
    '25.6.8 11:59 PM (58.236.xxx.52)

    아니, 윗댓글 뭐가 죄송해야 하죠?
    같이 벌고 같이 집안일하는데.
    애들은 엄마한테 더 많이 와요.
    뭘 할수가 없어요.
    내가 고생했으니 너도 해야지, 이건가요?
    절대 죄송하다 하지 마시고, 요즘 남자들은
    잘하더라구요~ 하세요.

  • 30. 시모도
    '25.6.9 12:00 AM (114.204.xxx.203)

    속으로야 싫어도 안그런척은 해야죠

  • 31. ...
    '25.6.9 12:09 AM (125.178.xxx.184)

    지금처럼 눈치없는척 말대답 하시면 되요. 시모가 얄미워 하든 말든 뭔 상관

  • 32. 진짜
    '25.6.9 12:14 AM (70.106.xxx.95)

    초창기 82시절에 이런글 올렸을때랑
    최근들어 댓글의 흐름이 이리 달라지네요 ㅎㅎ
    시어머니 된 회원들이 많아서

  • 33. 응??
    '25.6.9 12:19 AM (114.203.xxx.133)

    저 위 근데 님 댓글 하나 빼고
    이구동성으로 잘했다는 반응이고
    시어머니 욕하는 글이 태반인데
    뭐가 달라졌다는 거죠??

  • 34. ..
    '25.6.9 1:37 AM (104.28.xxx.59)

    뾰족하게 말하고 뽀족하게 받아치고
    원글님이나 시모님이나 똑같아보여요.
    덕분에 회사 다니는데 도움 많이받고
    집안일 잘 해줘서 고맙다고 대답하시면 될걸-
    그렇게 주욱 가시다간 고부갈등 심화 당첨.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관계를 어떻게 잘 이어나가느냐를 고민 해보세요.
    그개 현명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 35. ..
    '25.6.9 2:33 AM (220.73.xxx.222)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에서 내린단 말이 있더라구요. 다른 인간관계는 멀쩡하신 분도 며느리에겐 박한(?) 분들도 있으신 듯..그러려니..하고 넘기는 게 쉽진 않지만 그렇게 마인드컨트롤 해보시길.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한 명씩 낳아도 힘든 아가를 쌍둥이를 키우신다니 대단.. 전 애기 어릴 때 힘들어서 많이 싸웠던 거 같은데 지나고나니 후회돼요. 아가들 예뻐하며 알콩달콩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는데..부부가 잘 의논해서 마음과 몸이 좀 더 편한 방법 찾아가며 행복하시길요♡

  • 36. 시모가
    '25.6.9 2:49 AM (125.178.xxx.170)

    얄밉게 말을 하는 거죠.
    며느님은 잘 했어요.
    자꾸 그래야 그런 얄미운 말 안 합니다.

  • 37. ...
    '25.6.9 2:58 AM (124.111.xxx.163)

    시모가 먼저 얄밉게 말하는데 원글이 뭘 얼마나 더 착하게 대해야 합니까. 뭔 말을 해도 이미 미운 털 박혔는데 소용 없는 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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