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깁밥을 좋아해서 가끔 가는 집이에요.
간호중이라 점심 한끼 떼우려고 포장하러 갔는데
처음보는 아저씨가 주문을 받더니 김밥을 싸는데
(여긴 김밥 싸는데가 홀에 있어요)
참치를 밥숟갈로 반도 안되게 푸더니 깻잎과 함께
어설프게 싸길래 제가 웃으면서
아저씨 참치가 너무 적게 들어간거 아니에요?
하니 주방에서 갑자기 여자분이 큰 소리로
"참치 많이 들어가면 느끼해요!!"하고 꽥
사람 면박을 주더라고요.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손님들이 있어서
그냥 계산하고 나왔는데 지금 병원 휴게실에서
먹으려고 보니 참치가 있는둥 마는둥
평소에 먹던 맛이 아니에요.
다신 안가려고요.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