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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

기운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25-06-07 11:20:04

벌써 25년도 더 전에..

동네 헬스장을 다녔더랬어요 거기가 밤 11시까지 하는 데라 늦게 샤워를 했죠

사우나 와 겸하는 곳이라 큰 열탕이 있었는데

전 다른 데를 보고 있었는데도 불구

뭔가 묵직한 기운?? 뭐 그런 게 쑥 들어와 열탕에 들어가는 걸 느꼈어요 

돌아보니.. 사우나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이미 식은, 더러운.. 열탕 물에

들어가 쉬는 거예요

그 기운..이 참 표현하기 뭐한 게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굳이 그 분에게서만 그런 기운이 뭔가.. 안좋은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근데 지금 막 9호선타고 전철 가장 문쪽 가까운 끝 자리 앉아 가던 중

눈을 감고 있었는데도 뭔가 기운이 팍 느껴지며 숨까지 가빠져요 눈 떠보니

온 몸에 문신한.. 눈썹도 없는 젊은 여자분이

앞에 서있어요  

너무 이상한 기분

이게 평생 두번째 느끼는 기운이얘요

외국인인가?? 하도 외모며 입은 옷이 특이하고 개성이 있어 보니 선 채로 우리말 책을 꺼내 읽네요  그러니 한국인 맞죠 

유독 그런 기운?? 기 같은 게 있는 사람이 있나봐요. 굳이 눈으로 보지 않아도 느껴져오는...

미안한 말로 재수 없는 기운..ㅠㅠ 

그런 건 없앨 수 없나요?? 

정작 본인은 모를 거 아네요

IP : 211.234.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7 11:34 AM (142.112.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일하는 곳에 온 손님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서늘했는데
    며칠 후 알고 보니 살인을 하고 숨어들어 온 여자였어요
    사람의 느낌을 무시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만난 사람들도 무슨 사연이 있을 거 같아뇨

  • 2. ㅇㅇ
    '25.6.7 11:41 AM (39.7.xxx.21)

    민감한 사람은 느끼나봐요

    저도 예전에 알바할 때
    기괴할만큼 사회성 떨어지는
    외모도 심각하게 단순 못생겼다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약간 뒷걸음 쳐질 정도의 동료 직원이 있었는데

    저는 전혀 보지 않고도
    같은 공간에 그녀가 와 있는걸 몸으로 느꼈어요

    보통 수치심이 등이 후끈하고
    쪼그라드는 감각으로 느껴지는데

    일하다가 문득 등이 후끈해지고
    쥐고 있던 물건도 갑자기 덤벙대서 떨어뜨리거나
    단순한 업무도 실수할 것 처럼
    순간 집중이 확 흐트러지는데
    그럼 본능적으로 그녀가 주위에 있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어요
    (엄청난 수치와 살기 파동인 듯)

    그래서 진짜 고개 돌려 주변 돌아보면
    여기 층 사람이 아닌데 우리 층에 와 있더군요

  • 3. ㅇㅇ
    '25.6.7 11:46 AM (211.209.xxx.126)

    무섭네요ㅜㅜ

  • 4. ㅇㅇ
    '25.6.7 12:00 PM (219.250.xxx.211)

    민감하시네요 저는 둔팅이라서
    이 사람이 그렇다 하고 알려줘도
    잉? 모가? 할 거예요 ㅠ

  • 5. 원글
    '25.6.7 12:06 PM (211.234.xxx.88)

    ㄴ 윗님 저도 둔팅이예요 사람 얼굴도 잘 구분 못하고.
    저 경험 이 일생 딱 두번 이래두요

  • 6. ㅇㅇ
    '25.6.7 12:17 PM (211.235.xxx.34)

    ㄴ 아 그러시군요
    저는 원글님이 직감 같은게 발달하신 분이신 줄 알았어요
    그러면 좋을 것 같거든요 미리 조심할 수 있잖아요.

  • 7. ㅇㅇ
    '25.6.7 12:19 PM (211.235.xxx.34) - 삭제된댓글

    ㄴ 아 그러시군요
    저는 원글님이 직감 같은게 발달하신 분이신 줄 알았어요
    그러면 좋을 것 같거든요 미리 조심할 수 있잖아요.

    저는 그런 건 없는데 몇 번인가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
    속이 들여다 보이는 경험을 한 적은 있어요.
    한번은 만나던 사람이었는데 전화로 저에게 거짓말을 하는데
    거짓말인게 확 느껴지면서 실제 사실이 뭔지 통째로 알아졌어요.
    문장과 상황, 사실 자체가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확 전해졌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8. ㅇㅇ
    '25.6.7 12:20 PM (211.235.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건 없는데 몇 번인가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
    속이 들여다 보이는 경험을 한 적은 있어요.
    한번은 만나던 사람이었는데 전화로 저에게 거짓말을 하는데
    거짓말인게 확 느껴지면서 실제 사실이 뭔지 통째로 알아졌어요.
    문장과 상황, 사실 자체가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확 전해졌어요
    그 사람을 과거와 현재에 관련된 일이었는데 전체가 확 오더라고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9. 사람마다
    '25.6.7 12:39 PM (218.150.xxx.110)

    내뿜는 기라든가, 에너지가 있어요.
    이게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살아온 궤적에 따라서요.

    가끔 모르는 분들이 다가와서
    기운이 너무 좋다 말씀주실때
    처음엔 종교권유거나 나의 장기를 노리시나 긴장했지만
    그말만 하고 가시는걸 보면 기운을 느끼시는구나 하고
    더 바르게 살아야겠다 생각합니다.

  • 10. 저도
    '25.6.7 1:23 PM (211.216.xxx.29)

    깜짝놀랄 정도의 이상한 기운을 느낀 적이 있어요.
    전에도 한번 쓴적이 있는데, 제가 버스에 앉아있었고정류장에서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어떤 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머리를 빤빤하게 올백으로 올렸고 화장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얼굴이 사람의 모습같지 않고 쥐가 사람으로 변신한 느낌이었어요.
    그 기운이 너무 기괴해서 시선을 피했어요.
    그 후에도 한번 본 다른 사람한테서 너구리가 변신한 얼굴과 기괴한 기운을 느꼈는데, 그 후로는 한번도 그런 느낌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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