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5년도 더 전에..
동네 헬스장을 다녔더랬어요 거기가 밤 11시까지 하는 데라 늦게 샤워를 했죠
사우나 와 겸하는 곳이라 큰 열탕이 있었는데
전 다른 데를 보고 있었는데도 불구
뭔가 묵직한 기운?? 뭐 그런 게 쑥 들어와 열탕에 들어가는 걸 느꼈어요
돌아보니.. 사우나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이미 식은, 더러운.. 열탕 물에
들어가 쉬는 거예요
그 기운..이 참 표현하기 뭐한 게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굳이 그 분에게서만 그런 기운이 뭔가.. 안좋은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근데 지금 막 9호선타고 전철 가장 문쪽 가까운 끝 자리 앉아 가던 중
눈을 감고 있었는데도 뭔가 기운이 팍 느껴지며 숨까지 가빠져요 눈 떠보니
온 몸에 문신한.. 눈썹도 없는 젊은 여자분이
앞에 서있어요
너무 이상한 기분
이게 평생 두번째 느끼는 기운이얘요
외국인인가?? 하도 외모며 입은 옷이 특이하고 개성이 있어 보니 선 채로 우리말 책을 꺼내 읽네요 그러니 한국인 맞죠
유독 그런 기운?? 기 같은 게 있는 사람이 있나봐요. 굳이 눈으로 보지 않아도 느껴져오는...
미안한 말로 재수 없는 기운..ㅠㅠ
그런 건 없앨 수 없나요??
정작 본인은 모를 거 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