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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버전 여름 배추김치

간단히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25-06-06 15:52:11

열무김치가 떨어져 한번 더 담글까 하다가 마트 간 김에

배추 한 통 충동구매해서 아침에 담궜어요.

제가 정리한 레시피가 있는데 없는 재료도 있고 너무 귀찮아서 완전 간단버전으로 담궜어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혹시라도 너무 귀찮지만 사먹기는 싫은 분들 위해 레시피

올려봅니다. 대가들이 많으시겠지만 저같은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재료 : 배추 1통, 무 1/3개, 간 마늘 1/2컵, 생강 조금, 

         고춧가루 1컵, 액젓 1컵(멸치액젓70%, 새우젓 30%), 

         찹쌀풀 1컵(황태다시마물 1컵+찹쌀가루 1스푼),

         갈아만든 배 1/2컵, 매실액 1/4컵,

         양파 1/2개, 쪽파 반 줌, 물 5컵, 꽃소금 1컵

 

1) 배추 1/4로 갈라서 한 입 크기로 잘라준다.  물에 소금 넣어 녹인 후 자른 배추에 끼얹는다. 1시간 지나 한번 뒤집어주고 1~2시간 더 절여준다(여름 기준). 배추 숨이 죽으면 3번 헹궈서 채반에서 물기 빼준다.  

2) 배추 절이는 동안 황태머리, 보리새우 등으로 육수 우린 후 식혀 찹쌀가루 1스푼 넣고 풀 쑤어 식힌다.

3) 마늘 생강 갈아 고춧가루, 액젓, 찹쌀풀과 섞는다. 생강 대신 생강청 사용 가능. 무는 채썰거나 석박지처럼 썰거나 마늘, 생강과 같이 갈아도 된다. 양파는 채썰거나 갈아서, 쪽파는 4센티 정도 길이로 썰어 넣는다. 배 1/2개를 갈아넣거나 갈아만든배 넣어도 되고 매실액은 옵션. 

4) 물기 빠진 배추에 양념 버무려 통에 담아 서늘한 곳에 3~4시간 두고(여름 기준) 냉장고에 넣는다. 

 

이번에 쪽파 안사서 소심하게 집에 있는 중파 조금 썰어 넣었고요. 육수 우리는 거 귀찮으면 맹물에 풀 쑤어도 됩니다.김치 속 무채는 식구들이 안먹어서 석박지처럼 썰어 넣어요. 양파 넣으면 맛있는데 빨리 무르니 감안하시고요. 갈아만든배 세상 편하고 좋아요. 고춧가루, 액젓 비율은 할 때마다 다른데(배추 크기가 달라서) 대략 1:1이 맞는 것 같은데 고수님들 다른 의견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 

           

IP : 123.212.xxx.2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나
    '25.6.6 3:55 PM (1.227.xxx.55)

    엄청 고수이신가봐요.
    간단 버전이라고 해서 진짜 간단할 줄 알았는디 ㅠㅠ
    기운 좀 생기는 날 츄라이 해볼게요. ㅎㅎ

  • 2. 아이고
    '25.6.6 4:00 PM (123.212.xxx.254)

    쓰고보니 거창한데 전혀 아니에요.

    배추 한 통, 갈아만든배만 사왔어요. 육수는 동전육수로 해도 될 것 같은데 집에 없어서...쪽파도 생략. 생강도 보통 안사고 생강청 쓰는데 이번에는 없어서...근데 솔직히 생강 안넣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 3. 이틀전
    '25.6.6 4:02 PM (218.155.xxx.35)

    맛김치 담갔어요
    저는 귀찮아서 육수는 생략했는데
    찹쌀풀 쑤는것도 일이라 다음번엔
    찬밥 두어 숟가락 넣어볼까해요

  • 4. 맞아요
    '25.6.6 4:03 PM (123.212.xxx.254)

    풀 쑤는게 제일 귀찮죠. 찬밥 넣어 갈아볼까 했는데 믹서기 설겆이가 더 싫어서 마늘도 찧어서 넣었어요.

  • 5. ㅇㅇ
    '25.6.6 4:05 PM (222.107.xxx.77)

    간단이라고 해서 봤더니.. 김치고수님같으셔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6. 고수의
    '25.6.6 4:18 PM (118.46.xxx.100)

    간단여름배추김치 레시피 저장해요

  • 7. 와우
    '25.6.6 4:29 PM (211.206.xxx.191)

    안 간단한 여름배추김치네요.
    맛있겠어요.

  • 8. ...
    '25.6.6 4:53 PM (118.235.xxx.152)

    여름 배추 김치

  • 9. ㅇㅇ
    '25.6.6 5:03 PM (180.230.xxx.96)

    근데 맛이 괜찮나요
    얼마전 여름 배추로 김치 담았는데
    완전 맹탕이더라구요
    그래서 웃소금 뿌려놨는데
    이래서 여름 배추 맛없다 하는구나 알았네요

  • 10. ..
    '25.6.6 5:39 PM (124.53.xxx.169)

    레시피 감사해요
    주부경력 많아도 김치는 항상 너무 어려워요.

  • 11. 그래서
    '25.6.6 5:39 PM (210.223.xxx.132)

    여름김치는 달아야 그 맛에라도 먹는구나 해요. 배추맛이 없으니까요.
    원글님은 고수이십니다. 제 기준에는 안간단. 정석인걸요. 맛있겠어요.

  • 12. 뭡니까
    '25.6.6 8:25 PM (74.75.xxx.126)

    이게 간단이라니요.
    여름에도 겨울에도 담그는 제 레시피는 그럼 초초 간단 버젼이네요.
    저는 배추 한 통 막 썰어서 소금에 절이고, 성격이 급해서 그 위에 무거운 걸로 눌러놔요, 빨리 절이려고요.
    시간이 있으면 무도 반통 정도 채썰어서 넣고 바쁘면 그것도 생략.
    풀 쒀서 김치 담그는 건 1년에 딱 한 번 김장할 때만 하고요. 보통 때는 풀도 생략. 특히 여름에는 빨리 익는데 풀까지 넣으면 너무 빨리 시어요.
    보통 사과 반-1개랑 마늘3-5알, 액젓, 매실청 같이 갈고, 잘 안 갈리면 사과쥬스나 배 쥬스 좀 넣고요. 갈아놓은 재료에 고춧가루 3-4 숟갈 넣어서 15분쯤 불렸다가 절인 배추 먹어봐서 짜면 한 번 씻고 안 짜면 안 씻고 양념에 무쳐서 반나절 쯤 상온에 뒀다가 냉장고에 넣어요. 저는 신김치를 안 좋아하고 겉절이를 좋아해서 이 정도만 살짝 담근 김치가 입맛에 제일 잘 맞더라고요.

  • 13. 방울방울
    '25.6.6 10:40 PM (221.138.xxx.135)

    저도 해볼까요. ㅜㅜ
    1번 절이는건 소금물에 소금이 얼만큼들어가나요

  • 14. ..
    '25.6.7 2:03 AM (113.10.xxx.82)

    여름 배추김치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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