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만 하는 지인 얄미운 생각이 들어요

00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25-06-06 11:09:18

지인 4명 단톡방이 있어요. 

1년 넘었고, 1년전에 같이 뭘 했고 그 계기로. 

 

몇번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했는데 

그때마다 패턴이 동일. 

 

지인 1(자랑만 하는) 은 매번 만나자 만나자 하고 막상 정하려고 하면

 " 난 다 괜찮으니까 정해서 알려줘~~" 이러고 끝이에요. 날짜, 시간, 장소예약 등등 다 알아서 니들이 정해서 알려주면 가겠다는 건데, 이게 어찌보면 시간을 다 맞추겠단 거니까 좋아보일 수도 있는데,

 

장소 추천, 상의, 예약도 전혀 안해요. 난몰라 니들이 정해~ 이러고 끝. 

 

나머지 3명이 돌아가면서 날짜 언제 되는지 물어보고 장소 여기 괜찮냐 묻고 예약하고. 

 

만나서는 저 지인1. 혼자만 술을 좋아해서 나머지는 술 안마시거나 맥주 한잔 정도인데, 혼자만 비싼 칵테일을 몇잔씩 시킨다던지.. 

 

저 사람이 주문한 술값만 몇만원이라서 혹시 본인이 내려나? 싶었는데, 단 한번도 그러지 않고 총 금액 인원수로 나눠서 내자고 해요 ㅎㅎ 

 

그럴거면 다른 3명 주문 금액에 맞춰서 본인도 술을 자제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또 저 지인이 무슨일을 하는지 우리 셋은 몰라요.

나머지 셋은 직장인이라서 직장 이름도 다 서로 알고 있는데. 저 지인은 사업을 몇개나 한다는데 두루뭉실하게 ~

 

내가 영업하려고 너네들 만나는거 아니니까 ~

이러면서 사업체 명을 안알려줘요. 

 

그러면서 자랑은 엄청 함. 직원이 10명 넘는다느니, 이번에 유통기한 지난 물품이 많이 남아서 그거 처리하는데 힘들었다느니, 투자를 받아서 새로운 사업을 또 시작한다느니, 중국인 부자들 대상으로 뭘 하는데 예약이 한달 치 꽉 찼다느니, 광고를 인플루언서에게 얼마 줬다느니 

 

우린 "우리 주면 되지. 우리 좀 줘봐" 하기도 하고, 우리 만날때 하나 좀 갖고와서 주면 홍보도 해주고 우리도 주문할께. 해봤는데

 

1년 넘도록 한번도 안줘요 ㅎㅎ 

 

아무튼 그래서 저도 몇달 아예 그 단톡방 보지도 않았는데 다른 멤버가 이번에 좋은 일 있어서 밥 사겠다고 만나자고. 

 

역시나 또 저 지인 1은 " 난 다 시간되니까 정해서 알려줘~ " 이러고 끝. 

 

그 다른멤버는 유일하게 다른 지역 사는데, 우리 있는 동네로 와서 밥을 사겠단 거였어요. 당연히 아는 데가 없으니 우리한테 식당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사업을 그렇게 많이 한다던 사람이 식당 하나 모를수가 있나.. 자긴 모른다고 알아서 예약하래요. 

 

사업을 그렇게 많이 한다면서 언제든 시간이 된단 것도 이상하고. 

 

얄밉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고. 

저 사람이랑은 1년 넘게 알아도 자기 사업체 이름조차 말을 안하는데 이게 무슨 관계인가 싶고요. 

 

평소 단톡방에서도 저 지인1은 아무말도 안하고, 단지 모이잔 말 나올때만 " 난 다 시간돼 예약하고 알려줘~ " 이러고 나와서는 본인 주문하고싶은 술 주문해서 마시고 돈은 더치페이 하고 끝. 

또 아무 연락없고 단톡방에서도 말 없음.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요

 

 

IP : 211.246.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6 11:14 AM (112.166.xxx.103)

    님들을 호구새끼들로 보는거죠 뭐..

  • 2.
    '25.6.6 11:29 AM (125.176.xxx.8)

    저런사람 때문에 좋은모임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되요.
    말만 앞서고 실속없고 염치없고.
    처음에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염치없는것들을 다른사람도 알게되요

  • 3. 진짜
    '25.6.6 11:35 AM (211.234.xxx.167)

    백수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시간.장소 다 맞출수가 있을까요?
    비싼술 혼자 먹고 n분의1하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 4. ㅇㅇ
    '25.6.6 11:42 AM (39.7.xxx.178)

    완전 사짜임
    사업은 무슨 백수라서 시간 많은 거고

    말해봐야 사실 식당 모르고 어디가 좋은지 전혀 모르고
    자기 텅텅 빈 거 티나니까
    그런 상의에 안 끼는거고

  • 5. ...
    '25.6.6 11:46 AM (218.51.xxx.95)

    비싼 술 혼자 ㅊ마시고 n분의 1 돈내는 인간
    안 만나셔도 되겠어요.
    양심불량 철면피한테 쓰는 돈과 시간이 아깝습니다.
    허언증 있어서 다 거짓이든지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버니 말을 안 하겠죠.
    양심이라도 있으면 자기가 한번은 살 텐데
    그마저도 없는 것 보니
    세 분만 따로 만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 6.
    '25.6.6 6:28 PM (121.167.xxx.120)

    모임 해체하고 세분만 따로 만나세요
    셋이라 부담스러우면 다른 한명을 추가해서 넷이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994 자녀가 성인되니 결혼자금 걱정이예요 29 2025/07/07 6,569
1732993 서울대 근처 점심 식사할 장소 좀 추천해주세요 8 음식점 2025/07/07 836
1732992 10초안에 빵 터지게 해드릴께요~~ 12 웃고살자 2025/07/07 2,940
1732991 식구들이 냉방병에 잘걸려요 2 ㅇㅇ 2025/07/07 1,278
1732990 신동진쌀 종류가 엄청 많은데 6 밥하기싫다 2025/07/07 1,234
1732989 사랑니 잇몸통증 오래가나요? ㅜㅜ 1 강냉이를지키.. 2025/07/07 528
1732988 전국에 폭염 특보네요 2 2025/07/07 2,975
1732987 삭감한 예산들-근로장학금 없애고 소고기 사먹으라는 정부 49 ... 2025/07/07 2,947
1732986 베알못 치아바타 만들 수 있을까요 9 ... 2025/07/07 807
1732985 빵과 라면과 과자의 나날들 7 ㅇㅇ 2025/07/07 2,415
1732984 금융당국, 전세대출도 손 본다…갭투자 차단 목적 5 ... 2025/07/07 1,764
1732983 중1 매일 놀기만하는데 공부 어떻게 시켜야하나요? 8 중학생 2025/07/07 989
1732982 이준석 청원 다시 기억해주세요 4 제명 2025/07/07 669
1732981 혹시 '초록빛 모자'라는 단편 드라마 기억하세요? 9 드라마 2025/07/07 1,258
1732980 사윗감인사오는데 술이요 17 2025/07/07 3,407
1732979 길냥이는 이렇게 더운날 어디있을까요? 15 궁금 2025/07/07 2,155
1732978 중1 남아 공부머리없어요ㅜ 학군지 고민 안하는게 맞겠죠?? 11 ㅇㅇㅇ 2025/07/07 1,339
1732977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용하다가 머쓱..ㅠㅠ 1 미치겠.. 2025/07/07 1,928
1732976 역시 일하는 대통령이 되니 3 sk 2025/07/07 1,580
1732975 조선일보의 분노.. 4 o o 2025/07/07 3,348
1732974 아이스크림처럼 녹은 아스팔트…하수구까지 '줄줄' 3 ........ 2025/07/07 1,844
1732973 명품 짝퉁가방 드나요? 25 쿄교 2025/07/07 3,984
1732972 공부를 많이 하게 생긴 얼굴 8 ㅇㅇ 2025/07/07 1,758
1732971 세탁 건조기 작동 9 요즘 잘 되.. 2025/07/07 1,048
1732970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해외 여행시 로밍 혹은 이심, 뭐 하시나요.. 9 직장맘 2025/07/07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