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시어머니가 요양원에 입소 하셨는데요
84세시고 약한 치매에 거동이 불편하세요
요양병원에 비해 요양원은 비용이 저렴한지
알았는데 국가보조금 빼고
월 81만원 정도 나오는데 노인이라
아프거나 하면 치료 받고
수액 맞고 해서 월 9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된대요
시골 요양원이구요
근처 다 알아봤는데 다 똑같다고 하더군요
시골에서 혼자 사셨고 모아 놓은 돈 없고
나라에서 나오는 돈 20여만원 된다고
1남 2녀인데 딸은 암으로 일찍 세상을 뜨고
다른 한명은 이혼하고 싱글맘이라 기대하기 힘들고
외아들인 남편이 혼자 책임 졌고 앞으로도
계속 책임져야 한다고
70대 때 큰 수술 받았는데 그 때도 아들 혼자
몇 천 병원비 감당 했대요
돈을 잘 벌면 그깟 몇 십만원인데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새 직장 구한지가
1년이 넘어가고 친구 혼자 벌어서 먹고 사는지라
힘들다고 하더군요
ps: 20만원은 제가 잘못 알아들은 것 같구요
물어보니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되서 병원비 전액 면제가 안 되나보더군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본인소득이 전혀 없어도 아들,딸,사위가 소득이 있는 케이스라하구요
친구가 저한테 저런걸 거짓말 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