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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엄마입니다

떠나고싶다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25-06-05 17:35:48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나뿐인 딸아이 대학가면

저는 시카고-LA  암트랙 일등석타고 여행할려고했어요. 시카고 일찍 가서 시카고 미술관이랑 매그니피센트 마일 구경하고 암트랙타고 LA도착하면 동생보고 오려던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않는 법^^

각설하고 재수생엄마입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않듯이 

제가 이혼할 줄도 몰랐고

똘똘한 딸아이가 재수할지도 몰랐......^^

서울 학군지에서 작은 교습소해서

중간고사부터 오늘까지 바깥 날씨 어떤지도 모르고 살고있어요ㅠ

하루라도 떠나고싶어 제주 당일치기, 일본 당일치기(혼내지말아주세요ㅠ 해외가고싶어서ㅠ) 검색하고 있어요ㅠ

다시 기말고사 준비기간이고 기말마치면 여름방학...

기말고사 마치고 일주일이라도 미국 다녀올까하다

고3이들 생각에 번쩍....

그냥 재수생엄마의 넋두리라고 들어주세요

아이스바닐라라떼마시고 다시 수업하러 가겠습니다^^

IP : 221.150.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5.6.5 5:38 PM (223.39.xxx.120)

    조금만 힘내 보아요..
    인생 정말 알수가 없더라구요
    한치앞도 모르는것이 인생..
    올해 따님 꼭 수능대박나서 원하는곳 꼭 합격하길~
    그리고 원글님 여행도 이루어지길~~

  • 2. 연두연두
    '25.6.5 5:40 PM (223.39.xxx.181)

    저도 고3엄마예요
    3년째 아무데도 못가고 살고 있는것 같아요
    고딩 밥하느라 50대가 다 가네요 고딩은 그거 알기나 하는지
    내년에 우리 꼭 동반해서 아이들은 수능대박나고
    원글님과 저는 훌훌 여행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3. ㅇㅇ
    '25.6.5 5:41 PM (112.154.xxx.18)

    좋은 날 올 거예요~
    사실 지금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요.
    큰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니까요.

  • 4. 햇빛
    '25.6.5 5:43 P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거 그것이 인생인거 같아요
    저도 두아이 대학까지 보내면서 크게 깨달았어요
    앞으로 또 어떤 에피소드로 내 가슴이 졸릴지 모르지만
    내자식 살아있음에 감사하려고요
    하나하나 그나마 내가 하고 싶은거 조금씩 할 수 있다는 것도 큰행복 같아요

  • 5. 토닥토닥
    '25.6.5 5:57 PM (218.48.xxx.143)

    말도 마세요.
    저는 큰애가 재수했는데, 아이도 저도 재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수시, 정시 다~ 떨어졌어요. 예체능이라 안정권이란게 안정이 아니기도 해요.
    아이도 저도 대학을 욕심낸게 아니라서 많이 낮춰서 지원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여하튼 재수하고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간신히 합격증 받고 이럴려고 재수했나? 현타오지만
    입시생활 끝냈으니 이제 놀자~ 했는데 코로나터짐.
    여행은 커녕 아이는 학교에도 못가고 갇혀살기를 두달.
    새터나 개강파티도 경험 못해보는 새내기 ㅠㅠㅠ
    간신히 코로나 끝나니 둘째가 고3 엉엉엉 진짜 울고 싶었다니까요.
    당일치기라도 어디로든 다녀오세요. 숨은 좀 쉬어야죠.

  • 6. .........
    '25.6.5 5:58 PM (211.235.xxx.40)

    재수생이랑 상관없고 고3공부랑도 상관없어요.
    그 일주일 10일 공부안한다고
    (재수생은 혼자 알아서 공부해야하고 학생들은 과제 주면 되죠. 저도 고3 아이들 가르치는 원장입니다)

    토요일 하루라도 빼서 해운대라도 기차타고 다녀오세요
    파라다이스 오션뷰로 예약. 맛있는 횟집서 회 드시고, 저녁에 노천탕에서 몸 담그고 아침에 백사장에 맨발걷기 하시고, 조식부페 맛있게 드시고 수업전에 올라오심 되죠.

  • 7. 하루
    '25.6.5 5:59 PM (118.33.xxx.157)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오세요
    그 기운으로 더 활기차게 사시면 좋을둣 싶네요
    다 잘 되시길!

  • 8. 진짜
    '25.6.5 6:12 PM (122.32.xxx.106)

    먼저 죄송하고요
    진짜 궁금해서요 올해보다 더 좋은데 들어가려고 재수결심하신거죠
    올해가 문이 넓었다고 들어서요

  • 9. ㄱㄱ
    '25.6.5 6:19 PM (58.29.xxx.20)

    재수도 할수 있죠.
    전요, 원래대로면 23학번 나이인 큰애, 생각지도 못하게 재수.ㅜ.ㅜ
    그리고 작년에 작은애 고3.다행히 현역 대학 입학 성공.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큰애가 의대 24학번이라 아직도 학교 못가고 있어요.ㅜ.ㅜ
    집에서 삼시세끼 다 먹는데, 저는 속이 터져서 죽을것 같아요.
    매일매일이 너무 우울해요.ㅜ.ㅜ
    저는 그냥 집에 아무도 없는 날 혼자 쉬기만해도 좋겠어요.

  • 10. ㅌㅌ
    '25.6.5 7:49 PM (106.101.xxx.3)

    수능 입시끝나고 방학 전에 여행가세요 그동안 애쓰신거 보상받고 더 열심히 학생 지도하심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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