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년 가까운 부부입니다.
평생 맞벌이 했고 자산은 아파트 2채, 다른 재산은 없어요.
첫번째 아파트 청약 당첨되어 10년 살았고 평수 넓혀 간다고 두번째 아파트 구입하고 첫번째 걸 팔려고 시세보다 몇 천 낮게 내놓아도 안팔려서(당시 거래 실종이라고 뉴스에 자주 나옴) 전세 주고 두번째 아파트로 이사 왔어요.
둘 다 주식은 시작도 안했고 앞으로도 할 것 같지 않아요.
둘 다 연금 없는 직종이라 저는 그냥 벌 때까지 벌다가 은퇴하면 아파트 월세 받아 살아야겠다 생각하는 중인데 남편은 저걸 못팔아 안달이에요. 팔고 지금 사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뭐 하나 새로 살 돈도 못되고 그냥 흐지부지 써버릴 것 같은데 다음 스텝을 물어보면 버럭거리기만 합니다.
사이가 안좋아서 이혼 얘기도 몇 번 나왔는데 그 때마다 첫번째 아파트 준다더니 주기 싫어 저러나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