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동네 병원갔어요. 옆에 할배가 유투브 소리를 작지만 다들리게 시청하고 있었어요.어디서 듣던 목소리라 보니까 전씨더만요 핸드폰 작아서 잘안보이는데 배경도 빨간색 강렬하고 옷도 빨간색 북한방송인줄
아 그런데 왜 노인네들이 전씨한테 빠지는줄 알거같아요
이 말투가 되게 웅장하고 공격적이고 비장하네요. 죽어가는 전립선도 빨딱세울정도로 진심이 담긴 연설조인데 노인네들 저래서 뻑이 가나 싶었어요. 막 가슴이 웅장해지고 차가운 혈관에 피가 돌고 내 한몸 희생에 빨갱이 찔러죽여도 고귀한 희생일거같고
니한몸 니현금 기꺼이 내라 이런 세치혀에 감동먹을 뻔 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