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골수 민주당파세요
아빠는 일치감치 사전투표 하셨고 아침에 산에 가셨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엄마는 절대 못간다 못 박으시고 ㅠ
네 저희엄마 침대생활만 하신지 오래고 휠체어도 베란다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었어요.
저는 외국 시민권자라 투표권이 없어요 내나라에서요 ㅠ 오늘만큼은 국적회복해야 하는 깊은 고민하게 만드는..;;
잠시 다니러 한국 들어왔다 오늘을 맞이했네요.
아빠 산으로 가시려고 현관을 나서시는 순간 저는.
엄마 엄마 일나요 우리 투표하러 가야돼요
ㅇㅇ 어디?
엄마 일단 일어나세요
고양이 세수하고 옷 갈아잊혀드리고
발이 부어 맞는 신발이 없어 아빠 슬리퍼 신고
아빠 오시기전에
부랴부랴 물어물어 투표소에 갔어요
주민등록증 확인하고 엄마 혼자 휠체어로 투표칸막이앞으로 가셔야하는데.. 노심초사
엄마 엄마 일번 알지?? 귀속에 대고
여러번 확인하고
칸막이로 가셨어요
멀리서 전..동동 기다릴수 밖에...
맞게
칸에 꼭 맞춰 찍으셨는지는 솔작히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도
어쨌든
열심히
한표 행사하고 오셨어요.
우리모두의 간절함으로
꼭
꼭
국민을 위한
민주 정부가 들어서길
또 고대하고 고대해봅니다
*오타나 맞춤법은 양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