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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집 아줌마 왜 그러세요..

ㅇㅇ 조회수 : 5,844
작성일 : 2025-06-03 09:50:01

앞집 아줌마가 쫌... 그러네요.

제가 이 집 십년도 넘게 사는데, 앞집 이사오고 처음에 보고 위아래를 훑는것이 영 기분이 좀 그렇더만...

제가 원래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앞집이라도 자주 마주칠 일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요.

지난 2월에 애들이랑 모두 가족 여행을 갔었거든요.

저녁 비행기라 점심 먹고 오후 두세시 경에 모두 각자 트렁크 하나씩 들고 엘리베이터 탔다가 마주쳤어요.

어디 가시나봐요~하길래, 네~ 그냥 그러고 말았는데,

3월경에 집에 가구 좀 바꾼다고 기사님이 오신날, 현관문을 열고 집 앞이 좀 어수선했겠죠?

마침 앞집 아줌마가 어디 가는지 나왔다가 뭔일인가 하고 우리집 안을 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루에 있는체로 눈이 딱 마주쳤는지라, 아이고~ 죄송해요~ 오늘 가구 배달 와서 좀 어수선해요..ㅎㅎ 이랬는데,

거기다대고, 아 그러시구나.. 난 지난번에 모두 가방 들고 어디 가시길래 집에 뭔일 있어서 야반도주라도 한줄 알았어요! 호호~이러네요.

그때는 나도 정신이 없을때라 어머 무슨 소리세요, 호호~ 하고 농담으로 받아넘기고 나서,

가구 배달 기사님이 가시고 나서 제정신 나고 나니 갑자기 기분이 확 나쁘잖아요! 아니, 무슨 저런 경우없는 소리가 다 있나요. 살다살다 참 나..

 

한동안 기분 나쁘다가 시간 지나 이제 잊어버렸나 했는데..

 

요새 재활용 쓰레기 버릴때마다 큰애가 도와줘요. 무거운거 척척 들고 날라주거든요.

재활용 버리는 요일이 정해져 있어서 쓰레기 버리다가 그 집 남편도 몇번 보고 그 집 문제의 아줌마도 봤는데,

오늘은 투표한다고 일찍 나가다가 마주쳐서 하필 투표소 앞에 같이 줄을 섰잖아요?

그랬는데, 저더러 그 집 큰 아들은 요즘 하는 일이 없이 집에만 있냐네요. 매번 쓰레기 버리는 날마다 마주친다고.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보통은 젊은 애가 재활용 쓰레기 버린다고 엄마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 젊은 애가 참 착하네요, 매번 재활용 버리는걸 도와주는것 보니.. 이렇게 말이 나오지 않나요? 하는 일 없이 집에만 있냐니.. 별...

우리 아들 백순줄 알았나봐요.

IP : 58.29.xxx.2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3 9:52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하.... ㅁㅊㄴ 인데요?...
    왜 자꾸 억측을 하세요? 무례하시네요 하고 거리둘듯

  • 2.
    '25.6.3 9:53 AM (211.243.xxx.141)

    쫌 그러는 정도가 아닌데요?
    똑같이 해줘야죠.
    개무시가 답!!

  • 3. 별별 인간군상
    '25.6.3 9:53 AM (39.7.xxx.175)

    일부러 상대방이 기분 나쁠 말을 골라서 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언어폭력범.

  • 4. 000
    '25.6.3 9:53 AM (39.7.xxx.181)

    하....생각하고 말하는게 어쩜 저리 부정적인
    자기중심적인 발상을 내뱉나요?

    왠만하면 피하심이 ...ㅎ
    정말 대화코드 안멎고 화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긴하더라구요.

    걍 입을 다물지 .

  • 5. 요리조아
    '25.6.3 9:54 AM (49.171.xxx.148)

    에구...마음에 병이 있는 분이네요.
    되도록 최대한 피하는 방법밖엔...

  • 6. ...
    '25.6.3 9:57 AM (49.161.xxx.218)

    그아줌마 말뽄세하고는 ...
    할말못할말 구분을 못하네요

  • 7. ...
    '25.6.3 9:58 AM (59.5.xxx.180)

    헐.. 진짜 신박한 ㅁㅊㄴ이네요ㅎ
    자기 머리속 온갖 못된 생각을 아무 필터링 없이 다 내뱉나봐요.
    그런 사람도 자기 짝이 있어서 결혼해서 사네요ㅋ

    이젠 인사도 하지말고 쌩하세요. 엮이면 내 멘탈만 피폐해지는 인간형

  • 8. ..
    '25.6.3 9:58 AM (182.209.xxx.200)

    말을 참 함부로 하시네요. 라고 한 마디 해주세요.
    돌려말하면 모르더라구요.

  • 9. 어후
    '25.6.3 9:58 AM (210.126.xxx.33)

    상대하기 괴롭겠어요.

  • 10. ㅇㅇ
    '25.6.3 9:58 AM (175.114.xxx.36)

    말섞지 마시고 다음에는 그대로 읊어주세요..'야반도주요?','집에만 있냐고요?'

  • 11. ...
    '25.6.3 10:04 A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야반도주라뇨? 본인이 그래보셨나봐요?"
    "집에서 놀다니요? 직장 일로 바쁜데도 엄마 힘들까봐 도와주는 거예요. 아드님이 백수세요?"
    똑같이 되받아쳐줘야해요.

  • 12. ...
    '25.6.3 10:05 AM (122.36.xxx.234)

    정색하고
    저번에도 그러시더니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해줘야 돼요.

    머릿속에서 혼자 소설 쓰는 것도 모자라 입밖으로 내는 것들은 지가 얼마나 모자라고 무례한지 모르거든요. 콕 집어줘야 합니다.

  • 13. ...
    '25.6.3 10:06 AM (182.211.xxx.204)

    "야반도주라뇨? 저희는 외국 여행간건데 아주머니가 야반도주해보셨나봐요?"
    "집에서 놀다니요? 직장 일로 바쁜데도 엄마 힘들까봐 도와주는 거예요. 아드님이 백수세요?"
    똑같이 되받아쳐줘야해요.

  • 14. ㅁㅁㅁ
    '25.6.3 10:09 AM (39.121.xxx.133)

    어머.. 최강이네요..

  • 15. 허어얼
    '25.6.3 10:10 AM (121.165.xxx.220)

    진짜 재수없는 인간이네요

    지네집 아들이 백수인가??

  • 16. ㅇㅇ
    '25.6.3 10:14 AM (112.150.xxx.31)

    그냥 기본세팅이
    질투심.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남잘사는 꼴 못보는거죠.
    누가 미워서도 아니고 그냥 나아닌 남한테는 내가 못하는걸 색안경끼고 보는거예요.
    난 재활용 혼자하는데 앞집은 자식들이 도와주네
    내자식들이 한번도 안해준건 바빠서인데
    저집은 자식들이 백수라서 도와주는걸꺼야
    라고 생각을 해야 본인이 편하거든요

  • 17. 하수
    '25.6.3 10:17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고수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냥 없는 척 하세요
    하는 일 없나봐요 그러면 네 그렇죠 뭐 하고 더 말 섞지말고
    이런식으로 은연 중에 나를 아래로 보게끔 지레짐작
    그러다가 어느날 외제차 타고 마주치고
    그럴싸한 복장으로 마주치고
    뭐지? 뭐지? 싶게 슬쩍 슬쩍
    물어보면 네 뭐~~~
    궁금해 미치게!
    ㅋㅋㅋ

  • 18. 진정한 고수는
    '25.6.3 10:20 AM (121.190.xxx.146)

    진정한 고수는 220.70님 말씀처럼 하시는거에요
    궁금하게 만들어놓고 저얼대 말 안해주는 방법~

    원글님 꼭 성공하세요. 물론 그 미치고팔짝뛰는 모습을 원글님이 못보셔서 사이다는 안되시겠지만 ㅎㅎㅎㅎㅎ 저거 만큼 좋은 방법이 없어요

  • 19.
    '25.6.3 10:25 AM (223.38.xxx.158)

    제 3자 이지만 앞집 아짐 그 입 좀 쳐 다물라 하고 싶네요. 도대체 뭔 심보이며 말뽄새 드럽네요.

  • 20.
    '25.6.3 10:26 AM (210.205.xxx.198) - 삭제된댓글

    너무 이상한 이웃이네요
    네!
    네~?
    하하
    이렇게만 대답해주세요

  • 21.
    '25.6.3 10:38 AM (220.94.xxx.134)

    인생이 꼬인여자네요 무조건 색안경끼고 꽈서보는

  • 22. .....
    '25.6.3 10:42 AM (163.116.xxx.49)

    "야반도주라뇨? 저희는 외국 여행간건데 아주머니가 야반도주해보셨나봐요?"
    "집에서 놀다니요? 직장 일로 바쁜데도 엄마 힘들까봐 도와주는 거예요. 아드님이 백수세요?"
    똑같이 되받아쳐줘야해요. 222

    오히려 좀 더 부풀려서 말하고 오히려 눈만 마주치면 뜬금없는 자랑하세요. 그러면 말 안걸듯...

    쓰레기를 왜 직접 버리세요? 남편이랑 아들 시키세요. 저는 가족들이 그런 힘든일 못하게 해요. 아들 없으면 아들 없어서 어떡하냐고 하고, 상대방이 요즘은 아들 있어봐야 소용없다 그러면 그래도 아들 있어야 든든하다고 자랑해야함. 아들 있다고 하면 그 댁 아들은 왜 엄마 안도와주냐고 성격이 '모난가봐요' 혹은 '까칠한가봐요' 라고 욕은 아니지만 기분 나쁜 워딩 써서 얘기하세요. 직장 다녀서 바쁘다고 하면 요즘 다 개나소나 다 직장 다닌다, 안 다니는 사람도 있냐 우리 아들도 다니지만 해준다고 말하고 그거 몇분 걸린다고 안하냐고 놀라는 척 해야함.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게 키워서 장가가면 부부싸움 나서 이혼하기 쉽다고 해야함. 저라면 대충 이럴거 같아요.

    근데 저는 마음 먹으면 상대방 상처줄수 있는 말 빨리 잘 받아치는데 혹시 평소에 말 신중하게 하시면 그냥 대꾸없이 피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 23. 이야
    '25.6.3 10:46 AM (218.154.xxx.161)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 지수 상승되는 것이 느껴지네요.
    찐 미친녀 ㄴ 맞네요.

  • 24. 성정자체가
    '25.6.3 10:57 AM (175.118.xxx.4)

    꼬인사람이네요
    그럴땐 깨끗이 무시가답이고 되도록말안섞는게
    정신건강에좋아요

  • 25. ...
    '25.6.3 11:03 AM (175.223.xxx.245)

    상대하지 마세요.
    말도 하지 말고.
    기분나쁜 꼬일대로 꼬인 사람이네요.

  • 26. .....
    '25.6.3 11:04 AM (123.213.xxx.11) - 삭제된댓글

    일 안풀리고 뭐든 안되고 불운한데 심성까지 배배 꼬인 부류들은
    옆집 사람처럼 부정적인 말뽄새를 못감추고 나락인생 살던 중에 남들 기분 망쳐놓을때만 잠깐 행복해 하잖아요
    그 사람이 웃어보는 유일한 한순간일테니
    주둥이로 똥 싸서 잠깐 시원했냐고 궁휼히 여기고 무시해 주세요
    말이면 대꾸해 주지만 방구는 대꾸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 27. 무시하세요
    '25.6.3 12:28 PM (223.38.xxx.151)

    가능한 앞집 아줌마와 말을 섞지 마세요

  • 28. ㅋㅋ
    '25.6.3 1:36 PM (210.96.xxx.191)

    그럴땐 아들자랑 남편자란 쎄게 하세요. 쓰레기는 아들과ㅜ남편이 꼬옥 버려준다고.

  • 29. 참내
    '25.6.3 2:54 PM (114.206.xxx.43)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캐릭터가 현실에 존재하는군요
    심뽀가 고약한 이웃이네요.

  • 30. 모지리네요.
    '25.6.4 7:16 PM (121.169.xxx.3)

    제가 행복한게 싫으신가봐요. 항상 깍아내리시고.. 꼬인 말만 하시니.. 사실과 다른 억측만 하시구요... 화가 많아 보이세요. 이해는 하지만 앞으로는 관심 갖지 말아주세요. 또 억측하시면 부러워서 일부러 재수없는 말을 던지고, 싸움거는 걸로 알고 저도 똑같이 대응하겠습니다... 하하하. 외웠다가 크고 당당하게 일갈하세요. 님이 행복해 보여서... 자기는 불행한데 심사가 뒤틀려 있어요. 남의 불행을 원하는게.. 죄 짓는 일인데.. 나이를 어디로 쳐먹은건지.. 속이 음흉하고 검은 사람이네요. 자기보다 못살거나 불행해야 속시원하고 우월감 느끼는데.. 현실은 자기가 제일 처져.. 그래서 그 심사를 저렇게 꼬이게 풀어내는거죠. 공격성 높고 못나고 못된 사람이니.. 없는 일도 지어내서 덮어 씌울 사람이구나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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