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가 제 인사를 안받아요.
저번에도 그런 느낌이 있어서 오늘 마주치면서 더 크고 밝게 인사를 했는데 쌩까고 휙 가버리네요....
투명인간도 이런 투명인간이...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에 돌이켜보니 어떤 일이 떠오르는데요.
무슨 회의를 하는데 저희 사무실에서 그 팀 회의를 했어요.
그래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A라는 사람이 a라는 안건을 얘기를 하고 빠졌어요.
그런데 오늘 인사안받은 B가 A가 빠지자마자
"그 a라는 안건은 너무 별로지 않냐. 내가 앞에서 얘기하면 감정싸움 될까봐 말 안했는데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여론을 몰아갔어요.
제가 그 얘기를 듣고 C라는 사람한테 그 얘기를 했어요. 왜냐면 C랑 A랑 전공이 같아요. 같은 업무를 해서 어차피 공유가 되어요. (그리고 C가 그 회의 내용 좀 잘 듣고 자기한테 전달해달라고도 했어요.)
그런데 그날 C랑 A랑 저녁을 먹었고 a안건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했다고 들었어요.. 그 때 아마 제 얘기와 B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는데 반전은 A랑 B랑 동기라서 엄청 절친이라네요..
왠지 그 이후로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같은데.. 인사도 안받을 만큼 제가 잘못한 건가요?
B는 평소에도 사람 여론몰이를 엄청 많이해요.
직급은 저는 계약직, 그 사람은 정규직이에요. 저는 6년차 그 사람은 2년차구요.
나이도 제가 5살 많아요. 계약직이라서 무시하는 건가 괜히 자격지심도 들고
암튼 기분이 상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