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잘 아는분 - 집값이 비싼 한국이 왜 문제인지

[집가격]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 다른커뮤에도 글 올렸는데 궁금해서요.

 

제가 경제를 잘 몰라서요.

한국 집값 비싸다고 하는데 제가봐도 소득보다 집가격이 비싼건 맞아요.

그런데 나중에 영끌로 집을 산 사람들 제외하면 예전부터 살던집 가격이 오른게 왜 문제가 되나요?

무식한 생각으로는 부동산이 오르면 국민들 부가 늘어나니 국가의 자산가격도 늘어나는거 같거든요.

대출도 미국보다 많지 않은거 같아요. 미국은 20% 다운하는데 한국은 50% 대출도 많지 않아요.

부동산이 많이 올랐으니 팔면 대출은 갚으면 되고, 집가진 분들중 나이든분들은 대출이 없을테고.

젊은사람들이 비싸서 새집을 사는건 어려울거 같지만 폭탄 돌리기라는 말은 잘 이해가 안돼요.

저의 무식한 생각을 바로잡고 설명해주세요.

[가계대출]

미국은 대출이 나라나 기업이 많은데 한국은 개인의 가계대출이 많아요. 그것도 사업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도 모든 것이 부동산 은행 이자 갚는데

다 쓰이니 경제가 잘 안돌아가는 악순환이 되고 있어요.

게다가 윤석열 정부가 해외 외교 폭망에다 돈을 다 써버려 나라 경제가 최악에

불경기 물가가 오르니 경제는 더욱 침체 되고 있죠.

부동산이 올랐다고 해도 서울만 올랐어요.

심지어 대구같이 계속해서 아파트를 지어댄 결과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속출해서

건설사가 무너질 가능성도 높아요.

그렇게 연쇄 건설사가 부도가 나면 나라에 영향을 끼쳐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자 감당 못해 바로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경제가

더 최악으로 치닫게 되는 거죠.

[...]

https://youtu.be/UsHxl_5QJbY?si=zaCjkq_WeIvreDnh

부동산이 흥하면 나라가 망하는 이유

[.....]

집값이 오른다는건 결국 더 비싼 값으로 누군가 사줘야 한다는 거잖아요.
이게 계속 반복이 돼야 집값이 오르는건데 한계치를 이미 심하게 넘었죠.
그리고 매수자 입장에서는 집값이 비싸지만 내가 10년이고 20년이고 일해서 대출을 갚아 나가면 된다라고 너무 편하게 생각들하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고성장이 끝났다라는거에요.
앞으로는 저성장이 100% 확정적이에요.

왜 저성장이지. 우리가 뭘 잘못했나?
아니에요. 우리가 잘못한게 아니라 우리 임금이 이미 선진국수준에 도달한거에요.
예전에는 꾸준히 회사다니면서 나이가 들면 자산이 계속 늘어났잖아요.
그걸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앞으로는 나이 더 먹는다고 임금이 쭉쭉 오르지 않아요.
수십년간 이어온 고성장이 끝났기 때문이에요.
이런 고성장은 개도국에서 가능한거에요.
예쁘게 꾸민 말이 개도국이지 사실상 후진국이란 뜻과 같아요.
우리 후진국 아니잖아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등등이 우리나라의 과거처럼 지금 쭉쭉 성장중이죠.
얘들은 아직 후진국이니까요.

결국 집살 돈이 없다는 거에요.
대출 갚기가 예전보다 훨씬 힘들어져요.
근데 집값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미 뛰었죠.
나 혼자 노력하는건 소용이 없죠.
다 같이 받쳐줘야 집값은 오르니까요.

노령화와 생산인구감소에 따른 국가적 위기에 관해서는 다들 잘 아시니까 넘어갈게요.

[..]

빚으로 쌓아놓은 거품.
가계부채가 너무 심하게 많고
온국민이 빚으로 은행과 건설사만 배불려주고있음.
소득수준에비해 부동산 가격이 터무니없고
국민들 대출해주고 부동산 가격 올려놓느라
마구찍어댄 돈이 많다고 나라기 부자가 되는게 아님.
그럴수록 원화가치는 하락.

[금리와대출]

예전에는 대출금리가 높아도 다 집 샀잖아요.
전설의 예금금리 20%, 대출금리 25% 이런 시대 다 살아왔잖아요.
근데 지금은 대출금리 4%~5%에도 다들 헉헉대요.
기준금리 3.5%도 못버티는게 현재 우리나라입니다.
미국이 5.5%면 우리나라는 적어도 6.5~7.0% 이상이 되어야하는데 겨우 3.5%에서 버텼고 그 덕에 2% 금리역전 현상을 몇 년째 겪고있죠.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집값은시세라서]

백명이 안 팔고 끝까지 버텨도, 힘든 두 세명이 못버티고 낮게 팔아버리면 집값은 다 같이 떨어지는거잖아요. 그러면 반대로 부자인 사람들이 더 비싸게 주고 거래하면서 계속 올려주면?
그게 폭탄돌리가가 되는겁니다.
부자들끼리 돌리는 곳이 강남인거구요.
근데 과연 그 곳에 부자들만 집을 샀을까요?
부자는 언제나 소수...
서울 전역으로 넓혀봐도 마찬가지.
폭등한 집값을 다수의 중산층이 대출받은 돈으로 밑에서 힘겹게 밀어 올리고 있는게 대한민국부동산의 현상태라고 보시면 될거같네요.

그리고 서울말고 지방은 경기인천포함, 3년전 하락장에서 여전히 못 오르고 있는곳도 많아요.

[.....]

금리얘기가 나와서요.

우리나라가 왜 계속 미국보다 금리가 낮은 줄 아세요?
역사상 처음있는 무려 2% 한미금리역전이 만2년간 계속 유지중인데요
그렇게 욕먹으면서도 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 못올린줄 아세요?

부동산 폭락할까봐 무서워서요.
우리나라사람들의 자산이란게 결국 부동산이잖아요. 대부분이.
금융자산 현저히 적은게 우리나라잖아요.
(이럼에도 과연 선진국반열에 올랐다고 할수 잇는건지.
상법개정이 꼭 필요한 이유)
암튼 그래서 부동산때문에 못올린거구요.

근데 황당한게 그럼에도 그 사이에 서울부동산은 더 올랐다는거죠.
금통위 목표는 오직 급격한 폭락을 막고 완만한 소프트랜딩 하락을 유도중인데 오히려 더 올랐어요.

[.....]

결론은 2022년의 거품털기 금리인상시기때 우리나라 부동산도 꾸준히 하락했어야해요.
2022년 급락후 완만하게 현재까지 이어져와야했어요.
그때 빠진거에서 한 15%정도만 추가로 빠졌으면 거품 잘 털렸을거 같아요.

(지금부터는 정치얘기 아니에요)
근데 윤석열이 황당한 방법으로 서울부동산을 올려놨잖아요.
윤석열이 다 잘못한건 아니에요.
윤석열이 당시에 나서야했던건 맞아요.
이재명이었어도 나섰어야해요.
어떤 정권이어도 나서는게 맞고 정부가 안나섰으면 진짜 완전 크게 폭락할수도 있었어요.

근데 문제는 주사한방 놔주고 보내면 되는 환자에게 과한 수액을 여러봉 투여했고 진통제를 계속 놔줬으며 현재는 마약성분까지 추가로 들어간 상태까지 간거 같네요.
서울 부동산 얘기에요.

[하늘에]

이재명이 나서면 뭘하나요.
야당대표가 할수 있는게 뭐죠?
법 만들면 거부권 행사하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도 안만나고...

[ㅇㅇ]

전국민 붇까페 회원화되 대출 1억~7억 8억 겁도 안내고 . 그거 갚느라 돈쓸 여력 없잖아요.
그리고 집값 떨어져봐요 이제껏 부은 쌩돈이 얼마인데
무조건 올라야한다 온 신경세포가 거기에만 매진.

[인용]

영국 이코노미스트라는 경제지에서 봤던 문구를 인용합니다. 집값의 급등은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을 가난해지게 만든다. 이겁니다.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보유자산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부의 효과로 인해 소비가 늘어날수도 있지만 대출을 받은 경우 빚을 갚아야 하는 부담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 소비가 줄어들수 있죠.

그리고 미국은 원래 빚으로 사는 나라고 그게 가능해요. 돈이 부족하면 돈을 찍어내버리잖아요.

[외국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미국이나 캐나다등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인기지역은 많이 올랐잖아요?

[가난한 나라]

의.식.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
집은 주거
싼집이든 비싼 집이든 주거비는 듬.자가든 전세든간에
주거비가 많이 들면 대출 냄.
월급 들어오면 바로 은행이자로 나감.
주거비 감당하느라 쓸 돈이 없어 허리띠 졸라 맴.
그럼 세탁소도.미용실도 헬쓰장도 돈을 못 범.
그럼 자영업 이웃들도 가난해짐.
자영업자에게 임대하던 꼬마건물주도 공실로 수익율 저하
하지만 주거비는 변함없이 많이 듬.
차도 못 삼.냉장고도 못삼.핸드폰도 못바꿈.
그럼 현대자동차.엘지전자.삼성전자도 매출 하락.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안 하거나
인력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 함.
그럼 직업이 없어져 월급이 안 들어옴.
그래도 비싼 주거비는 내야 하거나 은행이자는 내야 함.
기업.개인이 내던 세금도 줄어듬.
그럼 국가도 가난해 짐.
처음엔 티가 안 나지만
개인.기업.나라
서서히 나라 전체가 가난해지면서
결국 집값은 그 나라수준에 맞는 가난한 나라 집값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