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곤한 인간관계

어렵다 조회수 : 2,623
작성일 : 2025-06-01 17:29:04

50대인데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연령대가 광범위합니다. 그중 저보다 10살 어린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요

착해 보여서 2년 정도 공들여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친구의 본모습도

알게되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어요. 뭐 각자 나이가 있으니

터치하진 않지만 만나면 늘 뒷맛이 씁쓸합니다. 

그냥 세대차이인건지 가치관 차이인건지... 이나이가 되도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유년시절부터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늘 대화할때면 혹시 상처받을까 싶어서 

제가 말을 뱉을때마다 늘 눈치를 본달까?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긴 힘들것 같아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 택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 빠진건지.... 제가 사람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잘 유지하는걸 어려워하는거 

같습니다. 늘 좋은말만 해줘야 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제가 눈치 없이 자꾸 친구하자고 덤볐나봅니다.

그냥 씁쓸하네요. 

혼자서 잘 지내왔는데 괜히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도전했던거 같아요. 

IP : 222.237.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 5:31 PM (218.238.xxx.141)

    본인이 연락해서 만나놓고는 상대 눈치보고 ;;;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끊길관계 아닌가요

  • 2. 원글이
    '25.6.1 5:32 PM (222.237.xxx.221)

    218.238님 빙고네요 ㅎㅎㅎ

  • 3. ,,,
    '25.6.1 5:33 PM (98.244.xxx.55)

    인맥 다진 듯한.

  • 4. ...
    '25.6.1 5:34 PM (114.200.xxx.129)

    전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는게 원글님한테 전화한적이 없는 사람한테 왜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요.? 그냥 원글님이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완전 끊어질 존재이네요..ㅠㅠ
    보통 친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죠.. 내가 한두세번 정도는 연락하면 아무리 그쪽에서 연락이 안와도 보통 1번은 오는 경우랑 서로 주고 받고 해야죠..

  • 5. ㅇㅇ
    '25.6.1 5:43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피곤한 사람 같은뎅.

  • 6. 남자인가요?
    '25.6.1 5:48 PM (217.149.xxx.193)

    뭔 남의 집 결혼생활까지 신경써요?

  • 7. 싫었을겁니다
    '25.6.1 5:5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10살 넘는 사람 만나주기 힘들었을거예요.
    10살차이 얼마나 세대차이 나는데요

  • 8. 원글
    '25.6.1 5:58 PM (211.235.xxx.210)

    그친구 개인사를 뭐 더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가치관이 크게 차이난다는 말이었구요. 되돌아보니 제가 3번 연락하면 그친구는 1번 정도 연락한거죠
    댓글들 말처럼 제가 피곤한 존재였네요^^

  • 9. 서로
    '25.6.1 5:59 PM (118.131.xxx.188)

    예의상 억지로 만난거네요

  • 10. ----
    '25.6.1 7:34 PM (211.215.xxx.235)

    “이 친구는 저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0살 어린 친구가 억지로 만났었을수두요. 원글님이 연락안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겠죠..
    그리고 1년을 사겼던 10년을 알고 지냈던.. 안맞고 불편하면 그냥 거리를 두면 되죠. 고민할 필요없이요..

  • 11. 대학원도
    '25.6.1 9:01 PM (218.154.xxx.161)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저도 마흔 중반에 다양한 연령 사람들 대학원에서 만났는데요,
    다들 퇴근 후 피곤하게 와서 공부하는데 이왕이면 잘 지내면 좋지..라는 마음으로
    지냈다가 대학원은 친목도모하러 온 곳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는 걸로..결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877 12.3 계엄령 때 군인 아들 둔 엄마들 다 놀랬어요 13 .. 2025/06/03 1,648
1721876 경상도 지역별 지지율 3 ㄱㄴ 2025/06/03 1,516
1721875 중딩 아이랑 말레이시아유학 6 커피 2025/06/03 1,098
1721874 촉좋은 저도 추측한번 해보자면 4 ..... 2025/06/03 1,598
1721873 부산인데 투표소 노인들 바글바글해요ㅡㆍㅡ 21 어후~ 2025/06/03 3,580
1721872 뻔뻔하다 뻔뻔해.. 4 2025/06/03 1,185
1721871 투표하고 나오는 김건희 (영상) 32 ... 2025/06/03 4,898
1721870 어제 이재명 마지막유세 공중샷 8 .. 2025/06/03 1,199
1721869 신명 후기 (스포 없음) & 부탁 드려요 6 부탁 2025/06/03 916
1721868 오늘 후보자명단 붙어있는 담벼락에 조기가 걸려있네요 1 조기 2025/06/03 854
1721867 윤어게인되면 전공의들 4 ㄱㄴ 2025/06/03 988
1721866 0.7%표차 였습니다!!! 잊지맙시다. 5 ... 2025/06/03 706
1721865 탈출에 실패한 이창수 3 투표합시다 2025/06/03 2,235
1721864 김건희 투표했네요 22 ㅇㅇ 2025/06/03 4,528
1721863 투표했어요 2 한반도평화!.. 2025/06/03 301
1721862 앞집 아줌마 왜 그러세요.. 25 ㅇㅇ 2025/06/03 5,816
1721861 사전투표하니 세상 편해요 2 ㅇㅇ 2025/06/03 653
1721860 계엄에 리박까지 터졌는데도 또 거기 뽑으면 14 ㆍㅇㆍㅇ 2025/06/03 1,098
1721859 오후에 1번찍으러 갑니다 2 사랑123 2025/06/03 378
1721858 윤석열도 투표할 수 있나요? 1 ㅇㅇ 2025/06/03 977
1721857 서초와 TK 높은투표율 긴장 안해도되나요? 4 ---- 2025/06/03 1,375
1721856 검정 강낭콩 물에 불릴 때 검은물? 7 길손 2025/06/03 814
1721855 목사들도 전광훈을 지지하나요? 6 진짜궁금 2025/06/03 842
1721854 ‘댓글조작’ 리박스쿨 손효숙, 극우 넘어 정치권과도 ‘연결고리’.. 3 리박스쿨 2025/06/03 1,010
1721853 용산 인같으면 해요 5 ㅎㄹㅇㄴㅁ 2025/06/03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