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경제력 아주 좋고 성실하고 가정적이에요, 밖에서 보면 최고의 남편이지만 막상 저는 같이 사는 낙이 없어요.
굉장히 통제적이고 자기밖에 몰라요.
이 사람과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고 가끔 씁쓸해요.
이리 살아서 뭐하나 싶어요.
내조만 받고 싶어하고
제 기분은 맞춰 준 적 없고
지 기분대로 해요.
은근히 다 통제하려 들고..
고통은 크게 없지만
한번씩 참 서운하고 기분 나쁘게 지적하고...
마누라 입장 1도 생각 안 하고...
말해 주면 알아듣긴 하는데 천가지 다 매번말할 수도 없고... 위해 주는 맘이 있으면 저절로라도 될 텐데 말해 보기도 귀찮고
졸혼하고 싶은데...
졸혼 기준은 뭘까요?
홀가분하게 따로 살고 싶은데
이혼은 피상적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