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5.27 9:58 AM
(98.244.xxx.55)
애들이 쌍둥이 인가요? 남편 성향이 저런데 왜 둘씩이나 신기해요.
2. 둘이 합쳐서
'25.5.27 10:00 AM
(119.69.xxx.233)
라는 말은, 말뿐이고
그냥 나는 도와주는 척 할테니 하던대로 네가 계속 해.라는 현실을 잘 압니다.
이사 - 입주시터가 쉬운일은 아니고
입주시터여도 엄마의 일은 또 존재하더군요.
- 입주 7년 후 시간제 시터 써봤었어요.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원글님이지요.
협조안해주면 나 직장 때려친다고 협박해서라도 원글님 뜻을 관철하시길.
3. Mmm
'25.5.27 10:00 AM
(70.106.xxx.95)
문제는 입주시터가 있어도 퇴근이 있어요 . 24시간 일하는게 아니고
시간되면 자기방으로 딱 들어가서 안나옵니다.
밤 8시면 문 딱 닫고 들어가서 애가 울든말든 안나와요.
저라면 애들한테 도우미가 집에 있을때 밥 먹으라고 룰을 정하고
그시간 지나 밥달라면 밥 안줍니다. 어차피 저녁 늦게 먹으면
애들도 비만오기 쉽고 건강에도 안좋아요
저녁에 시터 퇴근전에 밥먹으면 그게 끝이라고 하세요
며칠 배 곯아야 애들도 규칙이 생겨요
저녁은 7시전에 먹고 잠은 9시면 딱 재우세요.
배고프다 울어도 맘 약해지지 마세요. 엄마가 일하면 애들도 그게 맞춰가야죠. 아무때나 밥달라는거 나쁜 버릇이에요.
4. 그리고요
'25.5.27 10:02 AM
(70.106.xxx.95)
엄마 쉬능시간이야 너도 잘 시간이야 규율 정해주세요
남자 ㄴ ㅗㅁ들 이기적인건 이미 잘 아실거고요
같이 하자느니 저딴말은 믿지마세요 전 그게 억울해서 일 안해요
세상 이기적인 종자들
5. 고민
'25.5.27 10:05 AM
(122.32.xxx.88)
입주시터는 단지 돈과 집평수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혀 모르던 사람과 (준)가족이 되어 몇년 같이 살아야하는데요. 그것은 그리 쉬울까요?
6. 그리고
'25.5.27 10:05 AM
(70.106.xxx.95)
지금 시터한테 사정설명하고
한두시간 정도 돈을 더 주고 연장근무를 시키거나요
그게 이사비용이나 입주 도우미보단 나을거 같아요
제일 시급한건 애들한테 규칙을 정해주는거에요
전 외국인데 미국 가정을 보니 저녁시간은 항상 6-7시 사이로 끝내더군요
잠은 8시부터 방에 넣어버리고 재우고 어른 휴식시간을 갖구요
저희도 저녁 7시이후론 주방문 닫아요. 늦게 밥 찾으면 여기가 식당이냐 하고 버럭 해버려요
엄마가 무서울땐 무서워야돼요. 님 시간도 가져야하구요
7. 진진
'25.5.27 10:08 AM
(169.211.xxx.228)
시터 근무시간을 좀 늘리는건 어때요?
애들이 엄마하고 같이 뭔가를 하고 싶어서 밥달라거나 징징대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시터에게 아예 식사후 간식을 준비해 놓아달라고 부탁해 보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시터와 저녁을 충분히 먹지 않는 이유를 파악해보세요
보통은 시터분들도 아이들 밥 잘 먹일려고 애를 쓰거든요
혹시 밥차려주고 애들이 먹거나 말거나 하시는 분은 아닌지요
8. 참 이게
'25.5.27 10:08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자기들을 위해 엄마가 뭘 하는 것을
보고싶고 느끼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 사람으로서는 열심히 사는게 맞지만
아이들은 하루하루의 시간과 과정을 통해 크니까요
엄마의 역할도 해야하고요ㅠ
회사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하신 후
일정시간은 아이들을 위해 쓰셔야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먹는 것은 늦은 시간 해로우니
숙제를 봐주시든가 책을 읽어주시든가 하는요..
저도 그게참 억울했어요
난 회사에서 능력을 한껏 발휘하며 열심히 사는데
퇴근하고 오면 다른 의무가 주어지는 상황이요
두아들 다 크고보니 엄마를 찾을때도 또 그때라서
충분히 사랑으로(양보다 질)함께 하는 시간을
더 가질걸 후회도 되더라고요
힘드시겠지만 회사에서 나름의 목표와 완성도를 설정하듯
아이들에게도 얼만큼의 시간과 마음을 계획해보세요
우리는 또 해야겠구나 마음 먹으면
그 하기싫고 뒤로 빼던 마음이 스르르 열리기도 하자나요
원글님 화이팅!
9. ...
'25.5.27 10:09 AM
(211.234.xxx.62)
-
삭제된댓글
종일제 시터가 오는것 보니
기관 안다니는 영유아인것 같네요...
진부하지만 금방 커요
밥은 저녁에 또 하지 않는것으로 규칙을 정하고
우유나 한잔씩 줘야죠 뭐
그래야 낮에 더 잘 먹고
성장에도 그게 더 유리해요
원글 남편은 제 남편에 필적할만한 나쁜놈이긴한데
그래도 손가는 시기가 길지 않다는 점.
이미 겪어본(그래봤자 7세아이) 입장에서
응원드립니다
10. 고민
'25.5.27 10:09 AM
(122.32.xxx.88)
아이가 엄마 보면 당연히 칭얼거리고 싶을 나이인데요. 그러는 아이에게 화가 나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어려운 상황은 알겠는데, 무엇이 중요한지부터 생각을 차근차근 다시 해보셔야 하겠어요.
11. 지금은
'25.5.27 10:11 AM
(70.106.xxx.95)
넘 힘들어서 억울하고 짜증날 시기 맞아요
연장 근무 시키시고 아니면 차라리 야간 시터를 따로 둬서라도
님 휴식시간을 가져요.
우리 어릴때보다 요즘애들은 더많이 누리게 하려니 부모들이 애를 안낳죠
우리 어릴땐 뭐 애가 애를 키웠구만요 . 부모는 밤늦게나 오고 언니가 동생 밥차려주고 설거지하고. 요즘은 너무 힘드니 출산률도 낮은거에요
이러다 병나면 님만 손해에요
일이년 더 시터 손 빌리고 님은 잠이라도 한시간 더 자요.
12. ....
'25.5.27 10:12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시터가 숙제 안 봐주고, 시터도 저녁식사시간 지나면 방에 가서 쉬어요. 아무때나 다시 밤참해달라고 부를 수 없어요.
아들 둘 워킹맘이고 첫째 두돌까지 입주시터 쓰다가 반나절, 다시 둘째 낳고 입주시터 1년 후 반나절로 바꾼 사람입니다. (그만큼 입주시터 스트레스도 엄청 큼)
밤에는 간식 일절 없다. 근데 아이들이 얼마나 어린거에요? 숙제를 엄마가 봐줄 정도면 초딩인 건지.. 잘 모르겠군요. 남편이 저녁약속 하면 나도 똑같이 자유시간 달라. 입주시터 안 쓰는 것만큼 나도 자유시간에 운동하고 쉬고 돈 쓰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세요.
13. ditto
'25.5.27 10:15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차라리 낮 시간에 기관을 보내고, 오후 4시부터 시터 들여서 8시까지 애들 저녁 먹이고 애들 씻기고 재우는 준비까지.. 어른 밥은 어른이 시켜 먹든 간단히 때우든.. 이게 효율적일 것 같은데요 애들 아프고 병원 가야 하는 거면 육아 시간 사용하면 되는 거고. 솔직히 낮 시간 동안 애들 기관 안 보내는 거 맞벌이 부부라면, 좀 비효율적으로 보여요
지금이 그래도 덜 힘들 때인데 너무 경제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초반에 힘을 빼는 느낌임
14. 어떤 경우
'25.5.27 10:17 AM
(121.133.xxx.95)
일주일에 절반씩 칼같이 나눠 육아하는 경우도 있던데요
자기 담당 요일이 아니면 아예 집을 늦게 들어가요.
님도 남편과 시간을 나눌 수 있다면
이런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가요
평일에 남편이 안되면 주말에 보도록 하고
님은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방법으로요.
입주시터라고 엄마가 아닌데 아무때나 항시 일하겠어요.
15. 애들이
'25.5.27 10:23 AM
(118.235.xxx.217)
숙제가 있는거 보면 아기는 아닌듯하고 먹고 싶다면 배달음식은 어떤가요? 냉동음식좀 쟁겨놓고요 . 이상태인데 애를 둘이나 낳았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16. 그런데
'25.5.27 10:25 AM
(122.34.xxx.60)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세요. 요즘은 18개월만 되도 어린이집 갑니다. 집에 있으면 유튜브먀 보게 되고 편식도 즈심해져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서 4시에 오는 걸로 하고, 베이비 시터가 3시쯤 출근해서 아이들 저녁 거리 준비해놓고,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면서 놀이터에서 아이들 실컷 놀린 다음 집에 오면 씻기고 저녁 먹이고 동화책 읽어주라고 하세요. 한 8시 정도까지 있을 수 있는 사람 구하는거죠.
기본 살림은 일주일에 두 번 가사 도우미 불러서 청소랑 빨래 정도 하게 하시구요.
아이들이 엄마랑 시간을 보내고싶고 제1양육자인 엄마에게 어리광 부리고 싶어서 달라드는거죠
17. 억울
'25.5.27 10:25 AM
(118.235.xxx.244)
억울할만 하죠 애도 내가 임신해서 낳았는데 키우는 것도..
그리고 입주 시터 들인다고 다 해결되지 않을 거예요 애들도 엄마한테 치대고 싶은 거 저녁엔 참아야 하는 거고 걔들도 사실 희생이예요
제가 당시에 드물게 엄마 아빠 집안 수준에 직업까지 동질인 맞벌이 가정에서 자랐는데요 사실 애들도 고생이예요
아빠만 좋은 거예요
와이프 수입 든든하고 똑똑하고 일 얘기까지 나눌 수 있고 애도 주양육자 노릇은 와이프가 도맡고 가정 있다고 사회에서 가장으로 존중 받고..... 아빠가 몇년 더 일하고 더 승진하긴 했지만 엄마도 60가까이까지 일했습니다
엄마가 억울하고 힘들고 속으로 삭이다가 딸인 저한테도 많이 풀었고요
몰라서 그런거 이해는 하는데 이제 전 엄마도 안 보고 살아요
18. ..
'25.5.27 10:26 AM
(58.79.xxx.138)
근데 숙제가 있는 애들에게 왜 종일제 시터를 쓰나요?
적어도 6세7세는 될것같은데..
영유다닌다면 숙제반 있는 곳으로 옮기고
초딩이라면 더더욱이
시터 말고 가사도우미를 써서
집안일이라도 벗어나세요
그것만 해도 어딘가요
19. ...
'25.5.27 10:28 AM
(219.255.xxx.142)
어리고 손 많이 가는 아들 둘 을 종일 돌본다면 시터도 저녁에는 쉬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 엄마 보면 징징거리는거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요.
간식은 시터분께 미리 만들어 달라고 하고
차라리 목욕 타임을 길게 해서 물놀이 시킨후에 피곤해지면 책 읽어주고 재우는 식으로 해보셔요.
목욕 타임이나 책 읽기중 하나는 아빠가 담당하게 하시구요.
그 시기만 지나면 좀 수월해 집니다.
힘내셔요.
20. 입주시터
'25.5.27 10:30 AM
(116.88.xxx.62)
저 동남아에서 살고 아이 태어난 이후 내내 입주시터 두고 살고 현재 아이 초등 고학년인데도 입주 시터 있어요.
동남아에 있는 입주 시터는 한국인 이모분??과 달라서 존댓말 반말 없으니 더 마음 편하고 요구사항 비위맞추는거 한국인처럼 어렵지 않고.. 훨씬 더 마음 편한 상황이구요.
물론 저도 내내 항상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구요.
근데요. 입주시터 있어도 엄마가 하는 일은 남아요. 절대 어디 가지 않구요. 거기에 입주시터 뽑고 관리하고 이런 일까지. 절/대/로/ 남자들이 하지 않아요.
저 지금 원글님께서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 나는지 절절이 이해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억울하고 화나고 미치고 팔짝뛸 일 투성이입니다. 아이를 낳는다는게.. 엄마가 된다는게.. 세상이 아무리 뒤집혀 졌어도 이노무 남자들은 진짜 애 키우는데 도움이 안되더군요.
난 회사에서 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지, 더 성과를 내야지, 남자 동료직원들과 비슷한 고과를 받는데, 집에오면 엄마로서의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기다리고 있고 옆에 남편은 그 일들이 눈에 안보이고 그건 당연히 엄마일이라고 생각해서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이런 세월인거죠.
거기에다가 더 기가막힌것은 아이! 내 아이가 엄마인 나만 붙잡고 징징 늘어져요. 아빠한테 갔으면 좋겠는데! 절대로 안그러죠. 아빠가 원래 애를 안봐버릇 했으니 애는 아빠가 서먹하고 그럼 엄마한테만 가고.. 악순환인거죠.
입주시터 있어도 애들 놔두고 저녁약속 나가고 운동 나가고 하기 쉽지 않아요. 그럼 애들은 더더욱 엄마를 고파하고, 어떻게 해서든 엄마한테 더 매달리고 엄마를 더 일을 시키게 되더군요. 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사춘기 지난후에 애와 엄마와의 관계는 더 힘들구요.
전 입주 시터를 평생 두고 살아도 애가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도 저녁에 애를 냅두고 어디 나갈땐 꼭 지 아빠와 시간을 조율해요. 남편이 먼저 들어와서 애와 같이 있어야지 나갈수 있지, 그냥 시터한테만 두고 나가는 짓은 하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애가 그걸 거부해요.
숙제 봐주는거요? 입주 시터가 숙제를 봐줄까요 과연?? 자기 애 숙제 봐주듯이 살뜰하게 얘가 뭘 잘하는지 잘못하는지 코치해가면서?? 절대 절대 안그래요. 숙제 다했어? 땡. 이에요. 그럼 결국 엄마 일이 되어요.
지금 상황은 원글님은 애가 조금 더 클때까지 견디시면서 남편의 참여를 계속해서 유도하는 수 밖에 없어요.
현재 시터가 가고 난후에 밥을 차려달라는게 문제라면, 시터한테 근무시간에 반찬 한두가지를 더 해서 냉장고에 넣어달라고 하세요. 나중에 원글님이 뎁혀서 줄수 있게.
그리고 그 먹은 설거지는 무조건 남편이 하도록 하세요. 아무리 드러워도 절대로 손대지 말고 꼭 남편이 하게 하셔야 해요.
그리고 주말에 딱 하루.. 무조건 시터 없을때.. 무조건! 마음 굳게 먹으시고 남편한테 애 둘 맡기고 1박2일 어디 갔다 오셔야 해요. 무조건 이건 꼭! 남편이 그러면 애들 데리고 시댁 같은데 가서 개기나요?? 그럴 건덕지 없는 상황에서요. 그래야지 이 남자는 정신차려요. 이런 남자들 엄청 많아요! 근데 이런 남자들이 정신차리는 계기는 꼭 지가 혼자서 애들을 건사해 봐야 해요. 적어도 1박 2일. 단 몇시간 때우면 누가 구하러 온다..가 아니라요.
아니면 2박3일은 더 좋아요. 출장이라도 가시던지. 뭐라도 하셔야 해요.
그러면서 남자도 슬슬 점점 정신 차리고.. 애들이 커서 남자도 애들을 보는게 수월해지고.. 원글님도 짬밥이 붙고 애들도 크고..그러면서 점점 나아지는거에요. 그 전엔 방법이 없어요.
멀리서 응원드립니다.
21. 음
'25.5.27 10:35 AM
(221.165.xxx.65)
아이들의 요구...먹을 걸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애걸하는 거예요.
화가 나신다고요..안타깝네요.
22. ..
'25.5.27 10:35 AM
(112.171.xxx.30)
모성애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화가나시는거에요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살림하는게 타고난 성별에 가장 맞는것 같아요.
너무 화나죠
저도 맞벌이 하는데
정말 화가 나네요..
23. …
'25.5.27 10:37 AM
(211.234.xxx.43)
일과 가정(이라 쓰고 보육 교육 양육이라 읽습니다… 원래 아이 말고 남편이나 나의 부모님 시부모님도 챙겨드려야 하지만 거기까지는 너무 어렵구요…)
몸은 하나 시간은 24시간 남자는 애 많이 낳을 욕심은 있어도 잘 키울 욕심은 없는지라 (절벽에서 다 떨어트리고 하나 왕이 될 사자를 남기고 싶은 욕망은 있음… 아픈 새끼손가락 하나도 안쓰럽고 제 역할 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와는 천지차이) 차라리 요리 청소 빨래를 완벽하게 해라 (왜냐면 자기 환경이 쾌적해지니까) 애하고는 놀아주지도 말고 책도 읽어주지 말고 거기다 시간낭비 힘 낭비 하지 말라고 하죠.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인데요
원글님도 아들 둘 키우시니까 아실 거에요. 잘 교육하고 본을 ㄴ보이고 키우면 남편보다 조금 나은 남자 어른이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비서처럼 챙겨주는 와이프를 너무 너무 원하게 된다는 것을요 (쓰면서도 짜증나 죽겠네요. 저희도 빡센 부부고… 더이상 말하지 않을게요)
화내봤자 나만 손해에요. 남편의 존재 자체가 문제덩어리니까요.
그냥 차분하게… 이사 가… 일 하면서 애 키우려면 어쩔 수 없어… 나도 내 일이 중요해… 돈 아까우면 너도 집안일 하고 애한테 책 읽어줘… 못하겠으면 이사 가… 전일제 시터 쓰는 거야… 돈 아까우면 너도 집안일 해… 애한테 매일 책 1시간씩 무조건 읽어줘… 못하겠으면 전일제 시터 쓰는 거야… 나는 양육만 할거야… 몸으로 놀아주고 먹이고 씻기고 하는 건 다 전일제 시터가 하는 거야… 청소 도우미 음식 도우미는 따로 부를거야…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밀고 나가세요.
24. 애들이야
'25.5.27 10:44 AM
(70.106.xxx.95)
사랑이 고프다지만 애들도 그 사랑 갈구하는게 생존 본능 경쟁 같은거라서
엄마가 죽던말던 애들은 이기적으로 자기생존을 우선하는거에요
그래요 그거 다 맞춰주다가 중병이라도 와봐요
남편이야 새장가가면 그만이죠.
저러다 엄마 병나고 드러누워봐요 뭐가 중한가
왜 엄마한테만 무한대의 희생을 강요하나요
남편넘이 이리 이기적일거 알고 애 낳았겠어요? 여자가 뭔죄로
일하고 돈벌고 살림 육아 애들까지 다 해요.
예전에 어린애 셋 낳은 여자 공무원이 출근하다가 계단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어요. 과로사는 그래서 오는거에요
이기적으로 님 챙기세요. 일을 그만두던지 애들 규칙을 정하던지
무서운엄마 무서운 와이프가 되세요
25. …
'25.5.27 10:46 AM
(211.234.xxx.131)
ㅎㅎ 둘이 합쳐 이 시기를 보내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물론 엄마도 좀 내려놓는 게 필요하긴 합니다.
저희 남편이 직장 휴직하고 박사논문 쓰면서(나는 직장 다니면서 논문 썼는데!!) 1년간 아이를 더 많이 전담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저는 너무 너무 바빴기 때문에 4세 아이를 남편이 훨
씬 더 많이 봤는데요 (물론 어린이집 다녔고 등하원 시터도 있었습니다.) 옷 정말 엉망진창으로 입고 맨날 씨리얼 먹이고 치즈라면 밥 말아 먹이고 한 겨울에도 로션 안발라서 얼굴 다 터지고 자외선 차단제는 당연히 안바르고 상 그지 꼴로 다녔지만 눈 딱 감을 수밖에 없었구요 그래도 애 봐주는 게 너무 기특하고 고마워서 (나는 일만 하니까 ㅋㅋ) 고맙다 고맙다 최고다 최고다 했거든요
저를 안찾고 아빠만 찾고 둘이 친해져가지고 그 후에도 훨씬 훨씬 낫더라구요.
아빠와 아이만 두고 나가버리세요. 하루종일 유튜브만 보고 닌텐도만 해도 그래도 아빠와 있는 시간 재밌었던 기억이 아이들 삶에도 남편의 삶에도 자산이 되더라구요.
26. .....
'25.5.27 10:49 AM
(211.234.xxx.88)
큰 애 둘째 터울 있어서 입주이모님 10년, 그 뒤로 출퇴근 이모님 쓰는 중인데요.
입주 이모님이 계셔도 어차피 퇴근 후에 애들은 다 엄마에게 달라붙어요..
숙제도 어차피 이모님이랑 안 합니다..
저희 둘째도 초4인데 이모님 퇴근 후 학원에서 돌아오면 추가로 더 먹긴 해요.
저희 애는 빼빼 마른 타입이라 저도 요리 잘 못하지만 그냥 뭐라도 해주거나 없으면 시켜주긴 합니다.
물만두나 닭가슴살 구워주기도 하고
감자채전, 소고기 떡볶이..
너무 피곤하면 도시락김에 밥 싸주기도 합니다..
그냥 되는대로 먹이는 거죠..
아직 애들 어리면 그냥 엄마가 같이 시간 보내주는 게 나아요.
어차피 이모님 계셔도 엄마 퇴근하면 엄마한테 들러붙거든요.
애들 좀 크면 애가 학원 하원시간이 늦어져서 퇴근후 한 두 시간 시간 나게 됩니다..
남편도 시키세요..
남편 퇴근이 더 늦어서 일해야될 타이밍에 없는 거라면..
사실 남편이 퇴근 늦으면 더 힘들긴 할 꺼라..
좀 덜 시켜야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니면 애들 먹이는 건 원글님이 하고 남편은 퇴근 후 설거지 정도 하고 남편이 애들 자기전에 책 읽어주는 건 할 수 있을 듯요.
27. ;;;
'25.5.27 10:51 AM
(211.234.xxx.131)
입주시터 있어도 엄마에게 붙는 건 당연하죠.
100의 힘듦을 99로 줄이더라도 남편 월급 100%에 내 월급 20%를 들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8. ㅡㅡ
'25.5.27 10:54 A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님 마음 다 알아요 토닥토닥
이사까지 해야되면 너무 신경쓸 게 많네요
남편이 돈 많이드니 쓰지 말자 이거보다
요일을 정해서 주2-3회라도 자신이 무조건 일찍 오는 날을
정하게 하시고
그 날은 운동 꼭 하시길 바랍니다
운동해야 체력도 좋아지고 활력이 생겨요 그래야 아이들과도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고요
숙제는 도우미가 봐주거나 시키기 힘들고요
그건 엄마가 봐주더라도
야식 등은 좀 아웃 소싱하세요
도우미에게 새로운 반찬이나 야식 거리 등 준비하라고 하시거나
에어프라이어 등 있으면 냉동 치킨 등 간식거리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지니 활용하세요
이게 모성애라든지 애들이 안타까운 문제는 아니니
절대 미안함 가지지 마세요.
이미 엄마는 아빠보다 너무너무 고생하고 있어요
화이팅
29. 근데요
'25.5.27 10:58 AM
(70.106.xxx.95)
저녁 일곱시 넘으면 기름진 간식 야식 습관되면 안좋아요
어차피 애들 건강 생각해서라도 야식이나 늦은저녁 식사 간식은
끊으셔야돼요
요즘 애들 비만 고혈압 많아요 심지어 초등인데도요
30. ㅁㅁㅁ
'25.5.27 11:20 AM
(203.234.xxx.81)
원글님 억울한 마음이 들면 결혼생활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맞벌이인데 가사에 힘을 덜 들이는 배우자 때문에 한쪽이 과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은 불합리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배우자와 원글님 사이의 균형을 좀 맞출 필요가 있어요
격주로, 일주일씩 당번을 정해 도우미 퇴근 이후 육아와 가사를 책임져보라고 하세요
회사 일 이야기하며 어렵다고 하면, 원글님의 상황도 어필하시고요
남편의 노력이 더 커지지 않으면, 나는 버틸 수 없다. 그냥 견뎌라, 하지말고 네가 회식, 출장 일정을 조정하거나 칼퇴를 해서 아이들을 돌봐라. 그 주에는 나도 개인과 회사 일에 집중하겠다.
큰 돈이 드는 거 누가 모르나요, 당장 내가 죽게 생겼으니 그 돈을 쓰자는 건데 멀찍이서 상대적으로 편한 상황에 있는 배우자가 돈 아까우니 안 된다, 하면 그걸 누가 참을 수 있나요
31. 진짜
'25.5.27 11:22 AM
(118.235.xxx.244)
2박 3일 일 핑계로 해외로 가버리세요
철저히 일이라고 해두시고요
연락도 잘 안 되는 정도가 되어야 좀 인식을 할까말까
32. ㄱㄴㄷ
'25.5.27 11:28 AM
(125.189.xxx.41)
상황은 이해가되지만
애들 커가는 시기는 누구나 힘들어요..
전업도 마찬가지..
회사갈래 애볼래 하면 회사간다하니까요..
그렇지만 저 시기에
조금 더 애들한테 마음 내어주시는 마인드
가 두분 다 필요해보여요..그것만 되어도
덜 화가 나실거에요...
반대로 전 커서 아이 낳고 길러보니 울엄마가
참 해야될걸 넘 안하셨구나 싶은생각이 들어서
엄마가 이해가안되어서 내내 힘들었어요..
원망이 들어서요...
산좋고 물좋은 정자는 없고
에고 쉽지않습니다..
매뉴얼을 정해 각자 맡는걸 정하셔서
해보심이...님이 요리 맡으면 남편분은 청소
죄다한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