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 학원비 대줘야 할까요

...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25-05-26 10:03:02

공부는 하지 않고 학원만 다니면서 공부하는 척만 하는 중학생 아이에요.

최근에 거짓말을 아주 세게 한게 걸렸어요. 아주 큰 거짓말이라 그걸 수습하는데 후폭풍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혼내면서 제가 큰소리를 내었더니,  제가 큰소리 내었다고 집을 나가 할머니집에서 1주일을 살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너무 힘들다고 데려가라고 하셔서

억지로 데려왔더니 캐리어가 바리바리..

제가 직장 나간 사이에 캐리어 두개에 겨울옷까지 싸갔더만요.

자기 왜 데려왔냐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힘드시니까! 라고 했더니 자기가 고아원에 갈지언정 저랑 안산다네요.

저는 이 놈이 반성하고 뉘우치면 용서하는척 해주려 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를 이길려고 하니 그닥 넘어가주고 싶질 않은 상황이에요.

 

다만 이제 월말이고 학원 수강료 결제 시기에요.

할머니댁에 살때에도 학원은 가던데

(학원 가는게 공부하러 간다기 보다는 친구들 만나러 가는것 같아요.) 지금 월말에 학원비 결제를 해주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쟤는 지금 부모가 자기를 위해 희생해준다는 생각을 전혀 하나도 안하고 자기가 알아서 혼자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원비 수백 들어가는것에 엄마가 고생해서 돈 벌어주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것 같아서 제 마음은 학원을 끊고 싶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시기에 학원 끊는게 잘하는 짓인가 고민이에요. 소위 학군지라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전과목 학원을 다니는 동네에요. 얘가 다니는 중학교는 (참관 수업도 가봤는데) 공부를 가르치는건 거의 없고, 평가기관으로 선생님고 인식하고 계시거든요. (총회때 그렇게 얘기하심.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것이고 학교는 입시를 위한 공정한 평가기관이라고.. ) 학원들이 내신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내신 잘봐주는 학원은 학생을 더이상 받질 않아서 학원에서 짤리면 다시 못들어가든요. 친구들도 모조리 다 학원에 있고요.

 

IP : 118.235.xxx.1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6 10:06 AM (121.137.xxx.107)

    애가 부모알기를 우습게 아네요. 독립적이고 똘똘한 녀석인가본데, 담판을 지어보세요. 나는 여기까지 해줄 수 있다, 너는 원하는게 뭐냐.

  • 2. 부모가
    '25.5.26 10:24 AM (211.234.xxx.133)

    허리 피지도 못하며 뒷바라지 해봐야 싹수 없는 아이인거
    같은데 이번부터 학원비 내주지말고 네 맘대로 살으라
    하세요
    지가 뉘우치며 숙이고 들어오면 그때부터 꼭 필요하다
    싶은 학원 보내주고 아들에 대한 기대는 접으세요

  • 3. ...
    '25.5.26 10:24 AM (61.43.xxx.71) - 삭제된댓글

    애 싸가지가 참...
    저라면 알아서 혼자 살아보라고 하겠네요
    필수적인 의식주만 제공 학원은 그만둬야죠
    근데 원글님이 불안이 커서 학원비 계속 내줄 듯

  • 4. 학부모
    '25.5.26 10:29 AM (1.235.xxx.115)

    울집 중학생도 학원만가요
    숙제는 안해가고 학원끝나고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시키나봐요
    그런데
    이애가 학원을 안가면 어디 돌아다니다가
    나쁜아이들에 넘어가서 어른인척하며
    나쁜짓할까봐 안보낼수가 없어요;;
    이번달 학원비 아직도 안낸 상황입니다 ㅜ
    아이가 놀러다니니요
    그리고 곧 시험인데 이러다 아이가 아예 공부에 손놓으면
    큰일날까 싶어 계속 보낼거 같아요.

  • 5. ㅇㅇ
    '25.5.26 10:31 AM (223.38.xxx.239)

    학원비 수백요?
    근데 학군지얘기하는거보니까 못 끊으실듯…

  • 6. ...
    '25.5.26 10:34 A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맞벌이고, 아이는 혼자 공부를 못하니 학원 끊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네요.
    잘못한 건 따끔하게 혼내고 그 다음이 중요한데.. 혼만 내셨나봐요..

  • 7. 이미 졌네요.
    '25.5.26 10:39 AM (211.208.xxx.87)

    거짓말한 걸 반성도 안하고.

    맞은 것도 아니고 큰소리 낸 걸로 지가 삐져서 조부모집으로 가고.

    조부모는 그걸 또 받아주고. 일주일을 버티고.

    데려와도 여전히 지 잘못 모르고 고압적이고. 완전히 글렀네요.

    거짓말 들켰을 때 깨갱하는 시늉이라도 있었음 이러지 못했겠죠.

    얼마나 자식한테 설설 기어 버릇을 들였으면 이러나요?

    나중에 돈 끊으면 부모 때린다는 애들이 이런 종류 아닌가요?

    부모는 나를 위해 돈을 갖가 바쳐라, 나를 떠받들어라가 당연하네요.

    근본부터 고민할 때인 것 같은데. 학원 걱정 하는 거 보니......

    문제의 시작인 거짓말부터 바로잡는 게 순서 아닌가요?

    어떤 종류의 거짓말인지도 중요한데. 그걸 털어놓을 생각은 없어보이고

    이런 애들이 한둘이 아니던데 10년 후면 무슨 사회문제가 될지 겁나요.

    이미 2030 남자애들 일베 물든 쓰레기 천지던데

    여기에 이런 애들 추가되면...그냥 그 가정 울타리 안에서 끝날지.

    남편과 보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고민해보세요.

  • 8. 차라리
    '25.5.26 10:41 AM (220.78.xxx.26)

    관독을 보내시는게~ 수학하나 보내시고 관독받아주면 관독 보내고 운동 악기나 보내보세요 과학이니 뭐니 안땡겨도 다되요

  • 9. ㅇㅇ
    '25.5.26 10:51 AM (220.89.xxx.124)

    요즘 학교가 진짜 저 정도에요??
    저럴거면 시험기간 일주일만 문을열지

  • 10. 근데
    '25.5.26 11:15 AM (119.196.xxx.115)

    뭔 거짓말이기에 그러죠??

  • 11. 111
    '25.5.26 11:35 AM (106.101.xxx.35)

    공부 못하고 안하는 아이 키우는데요
    친구를 보던 뭘하던 그나마 학원이라도 가서 앉아있는게 낫습니다 안보내면 시간많고 더 큰사고쳐요
    그냥 결제해주세요
    괜히 그만뒀다가 다시 다니기는 안될수도 있어요

  • 12.
    '25.5.26 12:29 PM (115.138.xxx.51)

    그래도 학원은 가려고 하네요. 못 이기는
    척 내 주시는게 어떨까요. 엄마랑 기싸움하다 학원까지 끊고 공부 손 놔버리면 원글님도 힘드실거예요. 자식이니까 마음에서 완전히 끊기가 어려워요. 나중에 엄마때문에 공부 포기했다고 원망할수도 있구요.

  • 13. ㅇㅇ
    '25.5.26 12:33 PM (59.13.xxx.164)

    학원비로 갑질하지 마세요..
    거기서 학원비까지 안내주면 애가 진짜 집나갈지도 몰라요
    사춘긴가본데 사이를 좋게 유지하는것에 집중하시고..마음을 비우시길
    학원비 안대주면 잘못했습니다 반성하고 님에게 잘할까요?

  • 14. 211님
    '25.5.26 12:34 PM (115.138.xxx.51)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 듯요. 자식 키우며 사춘기때 이런일 저런일 다 있는데. 나중에 부모를 팬다느니. 사회문제가 될거라는니
    제3자도 듣기 불편하네요
    마음이 힘들어 인생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 글일텐데요.
    우리 애들도 저러다 다 좋아졌어요. 애들도 머리 크면 좀 생각이란게 생기더라구요. 아직 어리니 충분히 변화가능합니다.

  • 15.
    '25.5.26 12:43 PM (211.234.xxx.9)

    난 그럴때를 대비한 대책이 있어요

    델리로 데려간다
    좀더 가능하면 더 시골로 고고

    여기저기 애 맡길 곳에 상담을 다닌다

    국제 학교나 뭐 그런데

    일주일 내내 아이에게
    상황 설명
    아무말도 안한다

    일주일뒤 집에 갈래
    여기 살래 하고 묻는다.

  • 16. 대치동
    '25.5.26 12:43 PM (118.235.xxx.109)

    대치동이라고 해도 중학생 학원비는 국영수과 한다고 해도 200 안 들어요 영과고 준비하지 않는 이상은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나 한달에 몇백씩 들이는 건 줄이시는 게 나을거고 그냥 영수만 보내세요

  • 17.
    '25.5.26 7:48 PM (121.167.xxx.120)

    학원은 보내세요
    애 덜 자극하고 잘 해주세요
    남편은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지인네는 이왕 공부 안하는거 아빠가 주말에 아들 데리고 등산이나 여행 캠핑 같은거 가고 가끔 아이 친구도 데려가고 대화하다 보니 애가 정상으로 돌아 왔다고 하던데요
    노력해 보세요

  • 18. ....
    '26.1.21 8:09 PM (39.114.xxx.12) - 삭제된댓글

    답정너같은데요
    엄마 학원안가면 큰일난다 생각하는 거 다 아는거에요
    전 학원 안보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356 두루마리 휴지 추천해주세요 미미 22:43:55 11
1791355 주말부터 추위 꺽인대요. 6 이건아니지 22:32:47 564
1791354 대딩아들이 해외여행 갔는데 4 걱정은된다만.. 22:32:42 448
1791353 급) 유심을 어떻게 사야하나요? 3 혼자가요 22:32:16 179
1791352 김건희의 플랜은 반쪽도 못되는 다큐 8 쥴리라는 여.. 22:24:57 718
1791351 말 느렸는데 대학잘간 자녀 키우신분들 12 22:24:32 526
1791350 파마가 어렵나봐요 묭실 22:23:47 282
1791349 칫솔 추천 해주세요 치키치카 22:21:48 83
1791348 주식번것도없는데 포모장난아닌데 4 22:21:28 805
1791347 학생들을 만날수있는 직업이 ㅗㅎㅎㄹ 22:20:21 215
1791346 안철수씨 서울시장 생각있으신가 4 ㅇㅇ 22:13:50 463
1791345 사교육계 있으면서 다양한 학부모들을 봅니다 5 ㆍㆍ 22:10:30 902
1791344 가위질 하는 박보검도 예술이구나 2 ㅇㅇ 22:10:26 667
1791343 오십견에 대해서 해요 4 지금 22:10:26 332
1791342 남편이 지나치게 많은 얘기를 해요 2 에고 22:10:03 840
1791341 오늘 82에서 제일 위로 되는 말..주식관련 7 ..... 22:09:11 867
1791340 김건희를 못건드리는 이유 6 그래 22:04:56 1,642
1791339 따뜻한 얘기 해드릴게요 6 . . . 22:03:12 958
1791338 제가 모자라서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거 같아요 5 22:02:23 706
1791337 노브랜드 2 행사 21:53:15 605
1791336 목욕탕 요금이요 3 ..... 21:49:26 782
1791335 모다모다 샴푸 효과가 없다는데.. 6 ㅇㅇ 21:47:59 947
1791334 주식 빠지면 산다는 분들이요 12 21:46:34 2,204
1791333 이제훈과 림여사의 로맨스 설레네요 ㅋㅋㅋㅋㅋㅋ 3 단편영화 21:37:38 1,700
1791332 변비에 버터가 잘듣나봐요? 16 .. 21:36:42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