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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생활 묻지말라는 고2아들

슬프다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25-05-25 10:33:07

공부정말 잘하던 최상위권 아들이었는데

여친사귀면서 공부열심히 안하고 슬슬 하향세.

그후 헤어졌다길래 좋아했으나, 헤어진건 헤어진거고

공부는 계속 열심히 안함

이번중간고사도 열심히 안하더니 말아먹음

얘기하다가 핸드폰잠깐 알림왔을때 보니

여자사진이 떠있길래

쟤는 누구야? 설마 또 새여친 사귀는거니?

했더니 사생활묻지말라네요

그럼 저는 지 팬티랑 양말 다 빨아주는 그냥

그런사람인가요?

진짜 싸가지없고 열받네요.

그래서 저도, 그래 너도 니 개인적으로 갖고싶은

화장품, 옷 나보고 사달라고 하지마라

했어요.(화장품, 옷에 엄청관심많고 많이삼)

저 넘 속좁은거아는데 화가나네요.

제가자식을 잘못키운거죠?

사춘기 남자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앞으로 전 어떻게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마치 일반인이 서서히 손절해가는 과정같아요

IP : 61.105.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5 10:36 AM (106.101.xxx.90)

    요새 고2가 우리때랑 같은가요
    서운하겠지만 ㅠㅠ

  • 2. ..
    '25.5.25 10:38 AM (211.208.xxx.199)

    웃기지마.
    부모돈으로 입고 먹고 공부하는
    의존적 삶 아래서는 사생활 운운 하지마.
    그건 네가 벌어 독립해 살때 입에 올리는거다.
    어디서 되도않는 소릴 하고 있어?

  • 3. ....
    '25.5.25 10:38 AM (125.31.xxx.181)

    아이고... 최상위권이였던 아이가 일년도 못갈 여친때문에 내신을 말아먹었다니 내가 다 속이 상하네요

  • 4. ..
    '25.5.25 10:40 AM (36.39.xxx.19)

    속상하시죠.. 중2도 여친있다고 지가 먼저 말꺼내놓고 더 물어보면 더알려고 하지말래요. 알려주는 정보외에는 알려하지 말라는(?).. 근데 보면 오래는 못가더라고요. -.- 저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거 물어보면 짜증났던거 같기도 해서.. 돈달라고 아쉬운 소리할때 그때 슬쩍 하나 물어보고 그러죠..

  • 5. ㄱㄱ
    '25.5.25 10:41 AM (125.189.xxx.41)

    속상하시겠지만 애들 대부분
    구체적 상황 부모한테 일일이 말 안하죠..
    더군다나 이성문제는 더더욱..
    큰틀만 말씀해주시고 어쩔수없는 부분이라봐요..
    통하지도 않고요..가끔은 매의눈으로
    엇나가지않게 뭐가 최우선인지
    한마디씩 해주긴 하고요..
    억지로막는건 부작용 그득..

  • 6. ㅡㅡㅡ
    '25.5.25 10:42 AM (183.105.xxx.185)

    고등학교 때 이런저런 유혹에 안 흔들리는 애들이 더 대단한 것 같아요. 이성교제 , 우울증 , 게임중독 등에 안 빠지는 애들이 더 적은 느낌이랄까요 ..

  • 7. ..
    '25.5.25 10:43 AM (182.220.xxx.5)

    공부 하기 싫어서 딴짓 하는 것 같네요.
    공부는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8. ..
    '25.5.25 10:45 AM (122.40.xxx.4)

    제가 자식입장이면 엄마가 좀 부담스러울꺼 같아요. 그리고 아이옷, 화장품등은 용돈내에서 아이가 알아서 사게하구요.

  • 9. 그게
    '25.5.25 10:55 AM (1.237.xxx.216)

    천사같은 애들도 돌변하는 시기…
    저도 울 엄마가 그러면 삻을 거에요~
    자기가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하숙생으로 생각하래요.
    냅두면 다 철나서 돌아오더러구요
    공부야 중요시기에 안하면 그당시에 망치는거지만
    잘했던 애니 언젠간 할거구요
    맘편히… 싸가지 아니고 그런 때요

  • 10. 과정이죠
    '25.5.25 10:59 AM (123.212.xxx.231)

    서서리 분리되어가는
    의식주 해결해주는 건 미성년 부모 도리이니
    공치사 생색 내지 마시구요
    정서적 분리는 님도 시작하셔야 돼요
    공부 진학 연애 취업 결혼 등등
    관심은 갖지만 거리두고 지켜보기
    니 인생이지 내 인생이냐..라는 태도로 사세요
    그래야지 서로 원만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도 연습중. ㅎ

  • 11. 정상적인 과정
    '25.5.25 11:02 AM (121.162.xxx.59)

    독립체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봐주시고
    개입이나 통제보다는 잘할거라 믿고 기다린다고 표현해주세요
    될놈될이거든요
    최상위 해본 애들은 욕심도 많고 기본기도 탄탄해서
    일년만 바짝 해도 상위권 대학 진학합니다

  • 12. 어쩌나
    '25.5.25 11:04 AM (1.230.xxx.19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속좁은 거 아닙니다.
    걱정되는데 해결책 찾기도 힘드니 회피하고 싶은 마음(손절)이 드는 거 당연하죠.

  • 13. 근데
    '25.5.25 11:08 AM (116.45.xxx.34)

    똑같은 말이라도 화내면서 하지 말고
    웃으면서 편안한 얼굴로 말하면어떨까요??
    저도 고민이라서 ㅎㅎ

    저렇게 말하면..
    그래? 그렇구나~~~~~~
    그러면 니 사생활 신경 안쓸테니까
    우리한테도 너무 요구하지마.
    니 옷도 니가 다 씻어 입고
    밥도 니가 해먹고 그래야지.
    우린 부모니까 미성년인 너를 성년으로 클때까진
    오느 정도 교육이란 걸 해야 하고 그러자면 니 생활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또 자식이기 때문에 먹여줘 입혀줘헉교보내줘..다 하는데
    넌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못하고 안하고 있으면 관계가 남이지?
    요런정도..안될까요

  • 14.
    '25.5.25 11:09 AM (211.234.xxx.212)

    사생활 묻지 않게
    성적 올려놓아라..
    이 한마디면 됩니다.
    성적 회복 안되는 순간까지는 무한 간섭 받을 각오해라.
    니가 해야할일을 소홀히 했을때 이런일은 감당할 일이었다는걸 몰랐다면 니가 멍청한거야..

  • 15.
    '25.5.25 11:10 AM (211.234.xxx.212)

    부모는 더 단호하게 말을 하세요.
    왜 단호한 아들 말에 감정을 세우십니까

  • 16. ㅁㅁ
    '25.5.25 11:10 AM (112.187.xxx.63)

    에이
    같이 유치해지진 맙시다
    너 그래 ?
    알았어 나도 안줄래 그러기엔
    우린 엄마예요

    그리고 폰이니 메모장같은건 보지 않는걸로

  • 17. 맞아요
    '25.5.25 11:11 AM (121.121.xxx.124)

    엄마가 속 좁은거 아닙니다.
    아이는 아직 어른도 아닌데 어른인척은 하고싶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엄마도 선그을거 딱 그어서 말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엄마가 뭐 예수님 신인가? 더구나 내신이 떨어졌다는게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다라고 하시고
    만약 그깟 내신이 뭐라고 하면 그 후에 오는 결과도 다 네가 책임지고 살아라 해야죠 뭐

  • 18. 슬프다
    '25.5.25 11:12 AM (61.105.xxx.6)

    선배님들의 편안한 말씀..조언들…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82쿡님들이 제 인생선배님 같네요… 전 사춘기아들 키울 그릇이 안되는것 같아요..

  • 19. 울애는
    '25.5.25 11:15 AM (223.38.xxx.233)

    사생활 묻지 말라 소린 안해도 가끔 ㅆㄱㅈ 없는 발언 말투 일 때 전 그냥 대놓고 얘기해요. 너 이제부터 정서적 물질적 지원 다 끊는다고. 조금 애매한 상황일 땐 이 ㅆㄱㅈ 봐라 누가 엄마한테 이러냐 장난식으로 얘기하구요. 저랑 애랑 사이는 좋아요 친구 같지만 아닌건 아닌 대쪽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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