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음식 vs 음식타는 증기, 연기, 매연 등
두 부류의 발암물질의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먹는 형태 vs 폐로 직접 흡입한다는 겁니다.
먹는 거는 다른 음식물과 섞이고 위에서 분해되기도 하고 간에서 해독되기도 합니다. 폐로 흡입한 발암물질은 폐조직에 직접 달라붙어 담배 피는거랑 별 반 차이 없어요. 연약한 폐조직이 직접 타격을 맞는 거라 더 치명적입니다.
즉 가스든 전기렌지든 요리를 할 때는 무조건 주방후드부터 켜는게 맞습니다. 후드를 제대로 사용하면 가스도 문제가 없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요리를 업으로 삼는 분들은 진짜 조심하셔야 하는데 전기로 요리하더라도 대량음식에서 나오는 고농도 불완전 연소물질, 유증기에 장기간 노출될 수 밖에 없으니 폐암진단이 높은 겁니다.
가정에서는 제발 주방후드를 켜세요.나중에 환기를 덜하더라도..의외로 후드 시끄럽다고 안켜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계속 가스렌지 써왔지만, 가스불 켜기 전 항상 후드부터 켭니다. 요리 후에도 일부러 몇 분 더 켜두구요.
게다가 인테리어시 주방후드는 크기가 넉넉한 통후드로 설치합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 후드가 비싸기만 하고 부실할 수 밖에 없는 아일랜드 대면형 주방 렌지 및 후드 시스템을 싫어합니다. 대신 주방한쪽 벽에서 요리하고 바로 연기 빨아들여 외부로 제대로 빼주는 코너쪽 렌지형을 선호합니다.
후드없는 세컨주방에서 냄새나는 요리한다고 하는 거 보고 웃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요리는 무조건 후드밑에서 하고 식탁에서 고기도 못굽게 합니다. 가끔 샤브샤브 정도만 해먹구요.
저는 이쪽 업계에서 밥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폐암 가족력있는 집안이라 민감하기도 하구요.
주방후드만 제대로 켜고 사시면 일반 가정집 요리는 문제없습니다.. 인덕션 쓰고 후드 안켜면 말짱 헛일입니다.
제발 가스나 전기렌지로 싸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