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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중에 잘먹는 경우도 있겠지요?

잘먹는환자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25-05-24 21:34:53

유방암 2기 진단 받았다고 글 올렸고..

탈모 시작되고 셀프로 바리깡으로 머리 밀었다고 글 올린 사람이예요.

이제 항암주사 2번 맞았고 앞으로 6번 더 맞게 되어있어요. 

항암주사 맞으면 메스꺼움도 있고 구토증세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첫 주사때는 그럭저럭 약을 먹고 절반은 남겼는데 이번 두번째 주사를 맞고는 처방약을 거의 안먹고 있어요.

왜냐면..제가 너무 잘먹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이런거 몰라요.

 

냉동실에 얼려놓은 꽈리고추를 뭉텅이로 꺼내서 아까 낮에 꽈리고추찜을 해서는 밥 한덩이랑 얼른 먹었고.. 사실 어젯밤에 10시에 무심하게 애호박 부추 전부쳐먹은 사람도 저예요.

 

항암주사를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사 맞기 전에 피검사를 하는데.. 이번에 피검사를 해보니 항암주사 맞기전보다고 면역수치가 좋아요.

이렇게 밥 잘먹으면서 항암치료를 해도.. 괜찮은거겠지요? 

항암치료하기 전보다 오히려 반찬을 더 열심히 만드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IP : 59.7.xxx.1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25.5.24 9:36 PM (112.162.xxx.139)

    넘 다행이네요 잘드셔서요.
    부디 계속 좋은거 잘챙겨드시고 좋은생각 많이하시고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 2. 정말 다행
    '25.5.24 9:37 PM (14.50.xxx.208)

    정말 다행이예요.

    약이 잘 받으니 암도 금방 극복하실겁니다.

    돈이니 다이어트니 다 필요없어요.

    건강이 최고예요.

  • 3. 잘드시면
    '25.5.24 9:38 PM (211.235.xxx.71)

    항암효과도 좋아요

  • 4. 감사합니다...
    '25.5.24 9:38 PM (59.7.xxx.113)

    사실은 형제중에도 암투병하는 아이가 있어서..아직 부모님께 제 상태는 말씀도 못드렸어요. 저도 동생도..이 시련을 무사히 지나가면 좋겠어요.

  • 5. ..
    '25.5.24 9:38 PM (220.81.xxx.139)

    항암하면서 살찐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잘 먹으면 좋지요 살찌는 거 걱정 마시고 저는 이제 다시 원래 몸무게입니다

  • 6. 그럼요
    '25.5.24 9:39 PM (118.235.xxx.191)

    살이 많이 찌시는 분들도 있어요. 행운이시라고 봅니다. 체줄 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 7. 내일은 사장님
    '25.5.24 9:40 PM (121.133.xxx.93)

    혈액수치 유지하는거 매우 중요해요.
    수치 떨어져 면역력수치 올려주는 주사 맞게되면
    일주일씩 일정 밀리거든요.
    항암횟수 누적될수록 엄청 떨어져요.
    못먹으면

  • 8.
    '25.5.24 9:41 PM (124.50.xxx.72)

    뚱뚱한 사람이 마른사람보다 항암유리하대요
    많이드세요
    저도 혈액암 항암받을때 과일만 먹었는데
    항암실 옆침대 할아버지가 순대를 사와서 맛있게 다 먹더라구요
    팔에 항암주사맞으며 잘 드시는분이있구나 놀랬어요

    당기는거 다 먹으라고 해요
    살은 나중에 빼구요

  • 9. 저도
    '25.5.24 10:02 PM (218.234.xxx.234)

    저 이제 7년차예요. 저도 항암할 때 구토방지제 등의 처방약 안 먹어도 괜찮았어요. 몸만 괜찮으면 괜히 약 먹을 필요 없죠.
    운 좋다 생각하고 그 체력 유지하셔야 계속 약 안 먹고 버틸 수 있으니 열심히 맛있는 좋은 음식 드시도 운동도 살살 하세요!
    저는 3기였어요. 좋은 생각도 많이 하시고요.
    파이팅요!!

  • 10. 승아맘
    '25.5.24 10:05 PM (112.146.xxx.85)

    너무 다행이네요..끝까지 잘 치료받으시고 빨리 나으시고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11. 다행이세요
    '25.5.24 10:35 PM (180.229.xxx.164)

    근데 언제 또 울렁거릴지 모르니
    괜찮을때 많이 많이 잘 드시고 체력올려두세요.
    홧팅입니다.
    저 선배예요
    올 초 수슬후 5년 졸업했어요

  • 12. 와우 감사감사
    '25.5.24 10:49 PM (59.7.xxx.113)

    이렇게 또 용기를 주시는 분들..넘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많이 먹어 죄책감 느껴서..
    지금 넷플로 슬의생 보면서 매트깔고 한시간 유산소 홈트했어요. 소리 하나도 안나게요. ㅎㅎㅎ

    요즘 슬의생, 슬전공 보면서 슬기로운 환자생활 잘하고 있어요.

    제 글이..저처럼 새로운 도전 하시는 분들께 작은 용기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 13. 와우 5년졸업
    '25.5.24 10:50 PM (59.7.xxx.113)

    아... 넘 축하드려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올거라 믿겠습니다. 환우카페 가면..가슴이 덜컥 덜컥해져서 82에 글을 올리네요.

  • 14. 7년졸업님도
    '25.5.24 10:51 PM (59.7.xxx.113)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너무 살찌지않게 관리하면서 잘 지낼께요.. 종종 밝은 소식올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15. 컨디건 좋을때
    '25.5.24 10:52 PM (59.7.xxx.217)

    잘드세요. 그래서 잘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 16. 진짜
    '25.5.24 10:53 PM (118.235.xxx.21)

    럭키하시네요.

    암환자 말라 죽는 다는데
    금방 완치되실듯

  • 17. wood
    '25.5.24 11:09 PM (220.65.xxx.17)

    참 기분 좋은 이야기예요.
    많이 드시고 운동도 쉬엄 쉬엄 하시면 금새 회복 하실거예요.

  • 18.
    '25.5.24 11:14 PM (211.215.xxx.144)

    잘먹는게 사는길입니다.

  • 19. ㅇㅇ
    '25.5.24 11:26 PM (1.243.xxx.125)

    계속 잘드시고 잘 이겨내세요
    홧팅!

  • 20. 111
    '25.5.24 11:33 PM (61.74.xxx.225)

    식사도 잘하시고
    운동도 잘하시니
    금방 회복되시겠네요

    잠깐 고생할 뿐... 아무것도 아니에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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