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잘다니게 하기위해서라고 답을 한다면 그거야 말로 한심한 소리다. 6M는 일본의 이지스함이 강을 통과하기위한 최소한의 수심이다.
그리고 일본은 해군위주로 이뤄져있기때문에 일본해군이 한강유역, 특히 한강하구의 서해지역까지 소위 한미일 삼각동맹을 핑계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청군의 조선진출을 빌미로, 일본군이 조선에 들어와서 결국 전국토를 유린한, 120년전 역사의 교훈을 우리가 망각한 것이다.
그리고 한일정보군사협정과 4대강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참여정부에서 노대통령이 한미일 3각협력을 끝까지 거부했던 이유는 일본에게 우리의 통일과정에서 한반도에 진출할 빌미를 주게 되기 때문이다.
미군의 작계 5027, 5029 문제가 참여정부당시에 크게 불거진적이 있었다. 2004년 당시 미군당국은 개념계획으로 존재하던 작계 5029를 작전계획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정부의 승인이후 전환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2005년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미국에 의한 주권침해 우려등을 이유로 이 작업을 중단시켰다.
왜 작전계획 5029가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노대통령은 보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미군의 작전계획등에는 북한땅이 제3국으로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땅이 무력으로 통일이 되면 당연히 우리땅이 될거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전혀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땅을 제3국으로서 미국과 일본과 공동의 지배하에 둘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결사적으로 한미일 3각동맹을 거부했던 것이다.
이것을 이명박이 모두 받아들였고, 지금 한미일삼각동맹하에서 4대강 운하도 완성되었고, 이제 남은것은 한일군사협정등을 통해서 한미일 연합군이 대한민국의 수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만 해두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일본해군은 자유롭게 우리땅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안그래도 MB정권하에서 일본군함을 불러들여서 우리 항구에 기착시키는등 전례없는 조치들을 많이 취했었다.
이것들이 가쉽기사로 처리되고 그냥 넘어갔지만, 사실 저들은 아주 치밀하게 1945년 이전의 한일관계로 되돌리려는 매국적 행위들을 차근차근 밟아오고 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