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집착,잔소리 친정엄마

폭발직전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25-05-22 21:20:05

70대 친정엄마와 아이 케어 때문에 주4일은 엄마와 보고 있는 40대 워킹맘입니다.

집에서 같이 있을때는 아침에 눈 뜰때부터 자기 전까지 잔소리입니다. 이건 왜 안 먹냐, 살 좀 빼라, 야채부터 먹어라, 밥 생각 없어서 덜 먹는다고 하면 왜 덜먹냐, 이 옷 사왔으니 입어라, 50대 이상 입는 브랜드에서 매번 제 스타일도 아닌 옷 사와서 제발 그만 좀 사와라 내 옷은 내가 사겠다해도 계속 사와서 반품반품...그리고 제가 옷 배송 시키면 옷 많이 산다고 돈 아끼라고 하고.

친정 가고 나면 무슨 모닝콜도 아니고 카톡으로 아침부터 냉장고에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카톡 안 보내면 무슨 일 있냐, 메시지가 5~6개는 와 있어요;; 

전화 안 받으면 왜 안 받냐고 카톡으로 난리 피우고. 한 마디로 내가 연락할 땐 바로바로 받아라 그 마인드에요.

저는 엄마랑 대화하면 기분만 다운되서 사실 엄마랑 멀리하고 싶고 시터도 쓰고 싶은데 니 애는 내가 봐야 한다 안 그러면 다 망가진다고 해요. 그런데 정작 저희 아이는 할머니가 너무 잔소리한다며 지난번엔 큰소리로 우는데 사실 제 모습 같아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외할아버지한테 남자형제와 비교 당하며 사랑을 못 받았고 건강문제로 3년간 외할머니 등 가족을 3명 보낸게 트라우마가 된건지 걱정이 많아서 온 세상 걱정은 다 끌어안고 있고 히스테릭해서 제가 돌아버릴거 같아요 

제가 전화 안 받는거 같으면 10번은 넘게 전화하고 카톡으로 메시지 폭탄을 날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3.38.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 봐주시면
    '25.5.22 9:24 PM (1.239.xxx.246)

    그냥 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들이세요.


    (직장 다닐 때 애 키워주셔서 다닐 수 있었던 엄마)

  • 2. 그냥
    '25.5.22 9:36 PM (70.106.xxx.95)

    과감히 자르시던지
    지금처럼 끌려다니시던지 방법없어요
    저는 끊어냈어요
    애가 크니까 이젠 애를 붙잡고 신세한탄을 하고 제 욕이며 사위 욕을 해서요
    늙었다고 다 어른이 아닙니다

  • 3. 못견디시겠으면
    '25.5.22 9:40 PM (223.38.xxx.150)

    시터를 고용하시고 통보하세요~

  • 4. 은니
    '25.5.22 9: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애 맡기는 죄인이란 소리가 괜히 있겠어요...
    다른곳에 맡기는 것보다 백배 낫잖아요.

  • 5. ddbb
    '25.5.22 10:0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차단해가면서 거리 두고 살던지
    도움받으면서 감수 하고 살던지
    뭐 더 고민할게 있나요?
    결정을 하세요

  • 6. .....
    '25.5.22 11:30 PM (1.226.xxx.74)

    애가 큰소리로 울었다잖아요?
    본인도 힘들고...
    의도치 않겠지만 어쨋든 친정엄마의 정신적인 .
    이정도면 시터쓰세요

  • 7. .....
    '25.5.22 11:31 PM (1.226.xxx.74)

    정신적인 학대네요

  • 8. .........
    '25.5.23 7:04 AM (211.195.xxx.189)

    어머니의 그 불안감이 아이에게 되려 안좋을것 같네요.
    아이마저 불안하게 만들듯.

  • 9.
    '25.5.23 8:34 AM (121.167.xxx.7)

    저는 아이가 울었다는 데에 촛점이 맞춰집니다.
    원글님의 고통을 아이에게 대물림 마시고
    할머니와 아이를 분리하셔야 되겠어요.
    미치겠으면 미치겠다고 표현을 하세요.

  • 10. ㅜㅜ
    '25.5.23 8:56 AM (106.101.xxx.2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안스러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434 안방에 서랍침대 놓으면 별로일까요? 7 ... 2025/05/24 1,131
1718433 이준석 눈물흘리기 직전 ㅋㅋㅋㅋ 19 ㅇㅇ 2025/05/24 5,346
1718432 먹고 뱉기 7 ㅂㅇ 2025/05/24 1,271
1718431 이준석은 4 ㅅㄴ 2025/05/24 721
1718430 어제 올라온 이재명 장남 불법취업 기사 빤스런~~~ 8 가짜뉴스퍼오.. 2025/05/24 1,640
1718429 McAfee WebAdvisor 가 주구장창 소리내며 떠서 없애.. 2 아이고 2025/05/24 254
1718428 아이폰17 신형 넘 못생겼는데 그냥 지금 16살까요? 8 ..... 2025/05/24 1,656
1718427 내란 성공했으면 14 gfds 2025/05/24 1,747
1718426 이재명후보님-간병비에 관련한 계획 확인...(어제 토론영상 못보.. 8 간병비계획 2025/05/24 1,096
1718425 폰가격 좀 봐주세요 s25 104만원 10 ㅇㅇ 2025/05/24 1,467
1718424 지볶행 체코편의 주제는 짝사랑 9 나솔 2025/05/24 1,946
1718423 냉면은 뒀다 못먹죠? 7 비냉 2025/05/24 1,160
1718422 집주인이 인덕션 안해준다는데 .... 62 ㅁㅁ 2025/05/24 13,977
1718421 콩자반 버려야겠죠?? 12 ㅜㅡ 2025/05/24 1,410
1718420 혼자사시는 40대분들 어디사세요? 8 00 2025/05/24 3,610
1718419 인덕션도 전기효율 등급이 있나요? 3 오오 2025/05/24 719
1718418 지귀연 룸살롱 접대강요 제보한 동기 변호사 “귀연이가 방송보면 .. 4 ... 2025/05/24 3,935
1718417 동덕여대에 압력을 가한 3명의 민주당 의원은 누구일까요? 21 ㅇㅇ 2025/05/24 2,247
1718416 192억 초대박 LH 직원 무죄 이어 파면도 무효…미지급 연봉 .. 6 ㅇㅇ 2025/05/24 2,406
1718415 우리 엄마 이상한 사람인 것 8 ... 2025/05/24 2,746
1718414 자영업 하시는 분들 남자 손님들한테는 아는체 하지 마세요 ㅋ 10 ㅇㅇ 2025/05/24 2,436
1718413 자꾸 더 큰 도파민을 찾아다니는거 같아요 8 .. 2025/05/24 1,657
1718412 호주 약대 들어가기 어렵나요? 8 ㅇㅇㅇ 2025/05/24 1,810
1718411 민주 "여론조작 중대 범죄" 李·金 '첫 접전.. 8 ... 2025/05/24 743
1718410 전광훈, 얼차려 주며 “대가리 박아”/펌 9 2025/05/24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