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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인터뷰] 김혜경의 신앙과 삶

순복음 조회수 : 708
작성일 : 2025-05-22 13:55:35

인터뷰가 좋아서 전문 공유합니다.

만약에 이번에 당선된다면 민주진영에서 당선된 첫 개신교인 대통령 부부죠?

이희호 여사는 개신교, DJ는 천주교인이셨고

문통 부부는 천주교인이셨고

노통 부부는 무교로 알려져있구요

 

2025-05-22 국민일보

[인터뷰] 김혜경 “남편이 분열된 나라 화합시킬 수 있길 기도”

 

김 여사의 신앙과 삶… 서면인터뷰

“남편 흉기 테러 당했을 때 가장 힘들어”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찬양 좋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남편이 갈등으로 분열된 나라를 다시 화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개척교회에서 풍금 반주를 하며 믿음을 키웠고, 대학생 시절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 전도여행에도 참여했다.

김 여사는 22일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이 20여년 전 이 후보를 믿음의 길로 인도했던 사연을 전하며 “제가 남편에게 신앙의 믿음을 더 하면 더 든든하고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신앙인으로서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경청하고 잘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보답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김 여사의 삶과 신앙으로 주제를 한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린 시절 신앙을 회고한다면.


“외할머니가 섬기던 지하의 작은 개척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어요. 어릴 때부터 풍금 반주를 했는데 목사님께서 “우리 혜경이, 우리 혜경이” 하시면서 정말 예뻐해 주셨죠. 그때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것 같아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교회 안을 가득 채운 풍금 소리는 아직도 가슴 속 깊이 남아 있어요. 그때의 기억이 제 삶과 믿음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성가대 반주할 때 처음 전도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이름이 혜경이었어요. 그 친구가 나중에 전도사님과 결혼했는데, 지금은 프랑스에서 남편과 함께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전도한 친구가 사역을 하는 것을 보면, 더 뿌듯해집니다.”

 

 

-대학생 때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 활동도 했다고 들었다.


“1985년, 대학 1학년 때 전주대에서 열린 CCC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면 그룹별로 떠나 지역과 교회를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고, 일손을 돕는 ‘거지순례전도’에 참여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겪었던 일들이 나중에 선거운동할 때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진정성 있게 전한다는 점에서 거지순례와 선거운동은 비슷한 면이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분에게 다가가 ‘4영리(四靈理)를 아십니까, 예수님을 영접하시겠습니까 ?’ 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제가 진심으로 말씀드려야 그분들의 마음도 열리더군요. 하나님께서 저를 미리 연단시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후보는 ‘2005년에 아내 덕에 개신교인이 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명성교회를 다녔어요. 그때는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 밖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주며 저를 기다리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2002년과 2004년 수배를 당하면서 시민운동을 힘들게 해나갔어요. 그때 제가 남편에게 신앙의 믿음을 더하면 더 든든하고 더 단단해질 거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렇게 신앙의 길로 남편을 인도해 함께 분당의 교회에서 안내봉사도 하면서 믿음의 길을 걷게 됐었죠. 믿음으로 모든 분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를 결심한 곳이 교회였다’고 회고했는데.


“남편이 정치를 결심한 곳은 (경기 성남시 소재) 주민교회 기도실이었어요. 그곳은 2004년 성남시의료원 설립 운동을 할 당시 남편의 피난처였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발의한 시립병원 설립조례가 시의회에서 ‘날치기 폐기’ 당한 후에 남편은 주민교회에서 ‘직접 시립병원을 만들기 위해 정치의 길로 나서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해요. 남편은 때마다 그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자신이 정치하는 이유를 되돌아보며 성찰한다고 해요.”

 

 


-대선 주자이자 배우자인 이 후보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나.


“남편이 갈등으로 분열된 나라를 다시 화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우리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남편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요. 선거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을 마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무엇보다 신앙이,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경청하고 잘 전달할게요. 감사의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보답하려 노력합니다.”

 

 

-남편으로서의 이 후보를 평가한다면.
 

“어려서부터 겪은 어려움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고, 그 지점에서 시민운동과 정치를 출발했다는 점이 존경스러워요. 개천에서 난 용이지만 개천에서의 소중한 배움을 늘 간직하고 새기며 머물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꼼꼼하고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 하나님의 공의가 흐르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남편이 지난해 1월 흉기 테러를 당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대낮에 목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늘 불안하고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우리 가족 덕분이네’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다시 힘을 내요.
 
항상 곁에서 남편을 챙겨주고 싶지만, 요즘은 선거운동으로 만나기 힘드네요. 제가 쓴 책 ‘밥을 지어요’에서 이야기 드렸듯이 우리 네 식구, 가족의 밥상을 준비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며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는 1990년 같은 교회에 다니던 모친과 이 후보의 셋째 형수 모친 소개로 만나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의 첫인상은 어땠나?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딸과 사돈총각, 두 사람의 솔로 탈출을 위해 나서면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첫만남은 순수하고 솔직했어요. 남편은 가난한 소년공으로 검정고시 출신에 힘들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제게 숨김없이 했는데, 저는 그런 남편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좋더라고요. 소년공 시절 왼팔을 다쳐서 긴 팔만 입곤 했는데, 제가 뭐 어떻냐고 더운데 반 팔 입으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해서 그때부터 반팔을 입기 시작했어요. 솔직하고 당당한 남편이 그렇게 살도록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반지도, 분위기도 없는 청혼에 당황했지만, 소년공 때부터 써온 일기장을 보고 ‘아 이 사람과는 배고프고 힘들어도 괜찮겠다, 평생 믿고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결혼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소재로 ‘스물여덟’이라는 노래를 작사했었는데.

“정말 설레고 고마웠어요. 어느 비 오는 날, 운전하다가 라디오를 틀었는데 이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그때가 좀 힘든 시기였는데 노랫말을 들으니 옛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스물여덟의 아름답던 우리가 처음 느껴보던 따사로움, 행복함, 그리고 함께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가슴을 적시는데 다시 용기가 나더라고요. 앞으로도 모든 어려움을 함께 잘 이겨낼게요.”
 
 

-늘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제가 성가대 반주를 했었다 보니 찬양을 잘 듣는데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저를 위해 기도한다고 생각하면 힘들 때도 힘이 나요. 그리고 저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기도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78031?sid=100

IP : 118.235.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닉네임
    '25.5.22 1:58 PM (211.234.xxx.238)

    순복음 ㅎㅎ

    국민일보 출처

  • 2. ㅇㅇ
    '25.5.22 2:06 PM (118.235.xxx.52)

    기독교 543개 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선언…"다음 세대 지킬 유일한 선택지"

    에휴.. 마음이 아픕니다

  • 3. 국민일보가
    '25.5.22 2:06 PM (59.1.xxx.109)

    왜? ? ?
    순복음 이영훈

  • 4. ㅇㅇ
    '25.5.22 2:09 PM (118.235.xxx.122)

    저도 순복음교회가 갑자기 왜이러는진 모르겠지만
    인터뷰 기사 내용 너무 좋지않나요?

  • 5. 아무리
    '25.5.22 2:12 PM (106.101.xxx.23)

    포장을 해도 온국민은 알고 있다
    천박한 전화 내용을

  • 6. ㄴ댁이
    '25.5.22 2:15 PM (59.1.xxx.109)

    아는건 일부
    다른사람이 댁의 일부만 보고 판단할수 있다는것도 아시길
    편견

  • 7. 크리스천이라면서
    '25.5.22 2:54 PM (49.164.xxx.115)

    법카로 회, 소고기는 어떻게 가능한지 ...

  • 8. ㅇㅇ
    '25.5.22 5:25 PM (39.7.xxx.235)

    크리스천이면서 조카한테 이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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