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인데 마음이 20대에요.

.. 조회수 : 5,035
작성일 : 2025-05-21 17:55:13

옷을 좋아하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해요. 아직도 젊어보이고 예쁘다는 칭찬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주책이죠. ㅜㅜ

나이가 50인데 마음이 20대입니다. 올해 완경 되고 몸의 노화가 부쩍 크게 느껴져요. 눈도 침침하고 피부는 작년과 또 다르게 쳐져 있고 팔자 주름도 더 깊어지고 다이어트를 해도 나온 배는 들어갈 줄 모릅니다. 마음도 이런 몸의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그걸 못하겠어요. 40대부터  흰머리가 나긴 했는데 완경 이후의 노화는 또 다르네요.

아직도 20대가 입으면 예쁠 법한 옷을 기웃거리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넌 이제 50이야- 마음속으로 자꾸 가르쳐줍니다.

예전에는 내가 젊은사람이었고 젊은게 당연했는데 이젠 젊음이 부러워요. 늙어가는 몸을 못 받아들이겠어요. 이 또한 적응하고 받아들이면 할머니가 되어 있겠죠.

 

나이 50이후에 우아하게 멋부리고 싶으면 어떻게 꾸미면 될까요.ㅜㅜ

IP : 119.64.xxx.4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1 5:5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76년 생이신거죠? 이제 서서히 마음도 늙기시작합니다 완경과 더불어...ㅠㅠ

  • 2.
    '25.5.21 5:57 PM (106.101.xxx.92)

    저두요.
    내 맘대로 하고 살아요.
    20대 딸이랑 옷도 같이 입고...
    범죄도 아니고 하고 싶은대로 살아요. 우리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 3. ㅇㅇ
    '25.5.21 5:58 PM (118.46.xxx.24)

    20대옷이 입어서 어울리면 입으면되죠

  • 4. ..
    '25.5.21 5:59 PM (119.64.xxx.45)

    네 76이에요. 그렇군요. 그럴것 같아요. 그게 슬퍼지고 모든게 덧없게 느껴져요. 청춘이 너무 서글퍼요.

  • 5. ㅎ ㅎ
    '25.5.21 6:00 PM (115.138.xxx.22)

    각자 나잇대의 미를 무시하고 늙음을 못받아들인다. . 솔직히 보기 좋진 않죠. 50넘어 긴 생머리, 앞머리, 공주풍 옷 입고 갈래머니 땋고 다니는 분 아는데. . 좀 웃겨요 ㅋ ㅋ

    근데 뭐 제 멋에 사는 세상, 남에게 피해주는 것만 아님 괜찮죠 뭐. 나만 안 쪽팔리면 늘어진 무릎 처진얼굴이어도 미니스커트나 크롭 배기 입는거고,창피한줄 아시면 그 나잇대 좀 멋스럽게 꾸미는 분들 패션 참고해봐요~ 백화점 가서 동년배들좀 스캔하셔도 낫배드입니다.

  • 6. ㅎ ㅎ
    '25.5.21 6:01 PM (115.138.xxx.22)

    앞으로 늙을일만 남았는데 서글퍼도 우째요 ㅜ 힘내세요, 그나마 오늘이 내일보단 젊다잖아요. .

  • 7. ㄱㄴ
    '25.5.21 6:02 PM (118.220.xxx.61)

    그냥 그기분으로 사시면되죠.
    활력있고 에너지넘치실것같네요

    일단 살을빼서 예쁘게 꾸미세요.
    세련된사람이 호감가는건 사실
    외모도 실력이죠.
    중장년층이 꾸미는거 좋아보여요.
    일단 날씬해야
    뚱뚱하면 아무리 비싼옷입어봤자에요.

  • 8. . .
    '25.5.21 6:03 PM (106.102.xxx.188)

    우아하게 멋부리고 싶다 하셨는데
    20대처럼 하시면 언발란스하죠

  • 9. ...
    '25.5.21 6:06 PM (1.241.xxx.220)

    저도 40중후반을 달려가는데..
    원래부터 꾸미는거 좋아했고
    많이 베이직한 스타일로 하긴하지만.... 아쉬워요. 30대까진 안가리고 입고 꾸몄는데, 확실히 나잇대를 거스르기 뭣한게 있어요.ㅜㅜ

  • 10. 76
    '25.5.21 6:11 PM (121.168.xxx.69)

    친구야 반가워 ..
    나도 같은 마음인데 올해는 일단 뭐라도 해보고 마음이라도 위안삼아 보려고해 ..
    일단 눈밑지는 용기내서 실행했고
    이제 될지 모르지만 피부과에서 돈 덜 쓰고 효과 보는걸로 선별? 해서 해보려고..
    일단 5자달고 40대 같아요 소리만 들어도 좀 나을까 싶어~
    이뻐지자 친구야~ 얍

  • 11. ㅇㅇ
    '25.5.21 6:15 PM (112.154.xxx.18)

    거울을 보고 그 얼굴과 몸에 어울리게 입으면 되죠, 뭐.
    동안은 동안답게(자칭 동안 말고), 우아한 사람은 우아하게, 이도 저도 안되면 무난하게...

  • 12. ..
    '25.5.21 6:16 PM (119.64.xxx.45)

    댓글 주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후..뭔가 49와 50은 정말 달라서요.ㅜㅜ

  • 13. ..
    '25.5.21 6:17 PM (121.152.xxx.101)

    일단 님 건강하신 듯.. 부럽습니다.
    저는 몸이 아프니까 외모는 신경 안쓰여요.
    뭐 그래도 체중관리는 해야죠. 건강이랑 직결되니까요.
    이젠 건강이 최고에요.
    전 완경되니까 땀은 좀 나지만 생리 안해서 편해 좋아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나이들어 좋은 점도 많아요.

  • 14. ...
    '25.5.21 6:17 PM (223.38.xxx.1)

    전 대학때부터 계속 즐겨입던 청바지, 후드티, 맨투맨 조합을 계속 입는데 이제 이러면 안되는 걸까요 ㅜㅜ

  • 15. 토끼지만
    '25.5.21 6:29 PM (125.177.xxx.34)

    어떤 취향이신지 모르겠지만
    너무 짧거나 너무 붙거나 너무 요란?하거나
    하는 옷들 아니면 요즘은 나이 상관 없는거 같아요
    요즘 트렌드가 루즈하고 색감도 무채색이라
    유난스러운? 취향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고 나이보다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핏에 맞게 입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위에님처럼 청바지에 맨투맨이면 어때요
    윤여정도 그렇게 입던데 ...그러면 또 윤여정은 비싼거다 이럴 사람들 있겠지만
    자라수준에서도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감이나 심플한 캐쥬얼은 나이 상관 없는거 같아요
    그런 캐쥬얼 안입고 나이에 맞는? 부인복 같은 옷입는 분들이 또 다 패셔니스타급도 아니고 다 고만고만 해 보여요

  • 16.
    '25.5.21 6:31 PM (59.30.xxx.66)

    20-30대 옷을 입으면
    경제적인 이유나 취향으로
    딸옷을 입고 다니는구나 할 겁니다

    직장 다닐 때
    50대 어느 분의
    옷의 패턴이나 디자인이 많이 이상하다 싶은데
    나중에
    대학생 딸의 옷을 자주 입었다고 말하네요
    (근데 그 이유가 남편 사업 실패로
    그 분의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 17. 어이쿠야
    '25.5.21 6:53 PM (59.7.xxx.15)

    50부터는 어려보이게 옷입는거..그것도 탄탄한 몸ㅡ마른것과는 별개ㅡ 이 전제되어야지 가끔 어쩔땐 진심 없어보여요.

    평범하고 안꾸미는 통통 아줌니가 일반면티입은거 상상해보세요
    색상이 들어가면 간병인스럽더라구요

    차라리 심플, 세련됨으로 컨셉을 바꾸시죠

  • 18. ㅌㅂㄹ
    '25.5.21 6:53 PM (182.215.xxx.32)

    뭘 입느냐보다 어떻게 입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 19. 추가로
    '25.5.21 6:54 PM (59.7.xxx.15) - 삭제된댓글

    곧 아들딸 며느리사위 볼 나이에 가까워집니다.
    적당히 해요

  • 20. 추가로
    '25.5.21 6:55 PM (59.7.xxx.15)

    곧 아들딸 며느리사위 볼 나이에 가까워집니다.
    상견례때 사돈이 평소 그러고 다닐거 생각도 좀 해보시고요
    적당히 해요

  • 21. ...
    '25.5.21 6:58 PM (223.38.xxx.163)

    그냥 입어도 되지 않아요?
    예전에 서른넘어 긴머리하면 꼴보기 싫다고 흉보던 시대였지만
    지금은 30대이상 긴머리 흔해졌어요.
    30대이상이 긴머리하면 꼴보기 싫다던 사람들도 자신들의 딸들도 서른넘어 긴머리 하고 다니니 이제 그냥 흉도 못보구요.
    지금 20대 사람들은 50대 되면 그냥 눈치 안보고 20대옷 입고 다닐것 같은대요.
    꾸밀 에너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 22. ㅁㅁ
    '25.5.21 7:08 PM (211.62.xxx.218)

    스무살때도 소녀풍은 입어본적이 없는데요.
    50대 중반이지만 옷입는 스타일은 그대로예요.
    추가하면 스키니 유행하면 스키니밖에 안팔아서 스키니입고
    와이드 유행하면 와이드밖에 안팔아서 와이드 입고..
    10년전쯤엔 50대 넘어가면 권사님 스타일로 입어야 하는줄 알았어요.
    지금 보니 환갑넘고 칠순 넘어도 카키색 짚업 입고 다니게 될듯.

  • 23.
    '25.5.21 7:26 PM (118.32.xxx.104)

    젊음에 집착하지 마셔요~

  • 24. 동감
    '25.5.21 8:26 PM (211.235.xxx.249)

    전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달려가는 중인데도
    아직도 50대가 당혹스럽고 적응이 안됩니다.
    정말 49세와 51세의 몸은 천지 차이더군요.
    체력도 체형도 매일매일 새로 겪는 증상과 변화들...에도
    불구하고 20~40대 옷, 가방, 소품등을 기웃거려요.
    이제는 거의 소장만 하게될 하이힐도 살까말까를 고마하고.
    갖고 있는걸 팔아야할 처지에...
    슬프긴 하지만...
    크게 어색하지 않으면 뭐 어때요.
    본인에게 어울리고 맞게 잘만 꾸미면 보기 좋지요.

    전 오늘도 새치 염색하고 백화점에들러
    헤어핀, 헤어밴드를 샀답니다.

  • 25. 외모적인거야
    '25.5.21 8:44 PM (1.235.xxx.138)

    뭐 다 늙어가는처지니깐...ㅎㅎ
    저는 일을하고 있어서 그 감각이 떨어지는게 더 두려워요 ㅠㅠ
    젊은애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가 아주..

  • 26. ..
    '25.5.21 8:44 PM (119.64.xxx.45)

    네. 맞아요. 제가 50대라니 믿기지 않아요. 설문조사에서도 50대에 표기하려니 어색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예쁘다는 말은 포기한지 오래더라고요. 문득 남편에게 예뻐? 라고 묻기보다는 이제는 젊어보여? 라고 묻고있는 제가 서글픕니다.

  • 27. 즐기세요
    '25.5.21 9:04 PM (211.52.xxx.12)

    너무 쌩뚱 맞은 옷차림만 아니면
    그럴 에너지가 있다는 자체도 좋아 보여요

  • 28. ..
    '25.5.21 9:18 PM (112.154.xxx.162)

    뭐 어때요
    예쁜 옷 입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것 자체가 젊은거에요

    귀찮아서 멋내기도 싫네요

    예쁜옷 입고싶은 옷 마음껏 입으세요

    오늘이 가장 젊어요

  • 29. 다 그래요
    '25.5.21 11:35 PM (211.118.xxx.174)

    저도 어렸을 때는 나이드신 분들 주책이라고 했는데, 제가 나이들어가면서 많이 반성합니다.
    나이는 먹었는데 마음은 아직 덜 늙은거죠. 늙었다고 마음까지 늙으면 그게 더 문제래요. 나이를 떠나 밝고 활기있게 살면 좋죠.저도 요즘 니이드신 분들 옷차림 젊어져서 좋던데요~
    뒷모습만 보고는 젊은 사람이겠느니 했는데 나이 지긋하신 분이라 한 두 번 놀란게 아닌데, 그만큼 요즘은 다들 관리도 잘 하시는거 같아요. 게다가 수명이 길어져서 지금 40,50대면 옛날 30,40대나 마찬가지예요.
    프랑스 나이든 여성분들 멋지잖아요~ 저는 요새 우리나라 중년층들도 그리 나이들어 가시는거 같아 좋더라구요.

  • 30. 나무
    '25.5.21 11:36 PM (118.223.xxx.239)

    저 48인데 전업일 때랑 다르게 아침마다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 이쁘게 코디해서 입고 나가는 거 너무 좋아요. 옷사러 가도 이쁜거 없어서 좀 멀리 아울렛 다녀올까하네요. 예쁘게 꾸미는거 좋아요. 눈밑지 지못미지만 내나이 또래서 잘꾸미면 되는거죠. 얼굴은 못났어요. 키도 작고요. 마른 편이라 옷테는 납니다.

    나이들어도 꾸미는 분 보면 보기 좋더라구요. 화이팅합시다! 지금보니 젊음은 그 자체로 빛나고 생기롭더군요. 동료직원보니 그러네요.

  • 31. ...
    '25.5.22 2:43 AM (58.29.xxx.11) - 삭제된댓글

    동갑이네요. 프리랜서라 운동 갈 때만 외출해요.
    운동갈 때 정장입을 것도 아니고 그냥 캐주얼하게 입어요.
    과하지 않으면 20대 패션으로 다녀도 괜찮지 않나요?
    저는 젊을 때부터 마른 체형이고 지금도 비슷하고
    과하게 입은 적 없어서 그냥 남의 눈 의식 안하고 입고 싶은대로 입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744 김상욱 의원 봤어요 1 신네 2025/05/22 2,178
1716743 스케쳐스 메리제인 어떤가요? 3 ... 2025/05/22 1,928
1716742 82쿡 글이 주는 이유가 이렇군요 37 이래서 2025/05/22 3,468
1716741 김남주도 유튜브 하네요 8 요즘 2025/05/22 2,734
1716740 이번 국힘 선거를 보면서 개인적인 느낌 1 이번 2025/05/22 751
1716739 만두 만들었는데 혼자 40개 먹었어요 ㄷㄷㄷㄷㄷㄷ 19 ... 2025/05/22 4,122
1716738 이혼하면 성인자녀는 누구 가족인가요 17 ~~ 2025/05/22 3,251
1716737 열무 물김치로 국수 해 먹으려고 하는데요. 3 국수 2025/05/22 901
1716736 대학원 신입생 등록금도 분할납부 가능한가요? 1 궁금 2025/05/22 472
1716735 이재명 대선광고 뭔가 울림이 없네요 24 ㅇㅇ 2025/05/22 1,830
1716734 딴판이다, 옛날말(?)인가요? 4 옛날말 2025/05/22 478
1716733 여자들의 세계..ㅠㅠ 저 혼자 예민한건지.... 16 힘든 직장생.. 2025/05/22 5,662
1716732 쿠팡 육계장 사발면 36개 5040원 1 ㅅㅅ 2025/05/22 2,686
1716731 우리동네 홈플러스 폐점명단에 있어서 슬퍼요 7 ㄴㄱ 2025/05/22 2,334
1716730 김문수 10억 아니에요?? 10 ㄱㄴ 2025/05/22 1,627
1716729 50대 여자 혼자 국내여행 5 6월에 2025/05/22 2,520
1716728 진통제도 본인에게 맞는 게 있나봐요 4 2025/05/22 770
1716727 운동하시는분들 두통 6 조언좀요 2025/05/22 1,077
1716726 한동훈 오늘 청주 연설 전문 36 한동훈 2025/05/22 1,970
1716725 모온 오비큠 무선청소기 쓰시는분 18 ... 2025/05/22 585
1716724 2년후 새아파트 입주하는데 창문형에어컨 지금 달까요? 4 /// 2025/05/22 1,144
1716723 코코아 가루는 당없고 커피대신 될까요 8 갱년기 2025/05/22 1,094
1716722 국힘에서 문자로 임명장을 보냈어요. 피싱인가요? 2 Jj 2025/05/22 594
1716721 전국 카페점주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8 ㅇㅇㅇ 2025/05/22 1,014
1716720 러닝 다이어트 성공비결 6 궁금해요 2025/05/22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