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들 모임인데
자기들만의 살림 노하우도 산 세월만큼 있으니
의견들이나 주장, 색깔, 기준등도 다 다른데요
유독 목소리크고 이건 이렇게 하는거여~~ 이렇게
나서고 주장하고 앞장서는 본인이 다 해야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주변사람들이 치켜세워주고
물건 뭐 하나라도 챙겨주고 먹을것도 꼭 찾아부르고
"역시 아무개가 있어야한다니까"
"아무개가 진짜 일머리가 있고 대단하다" 는식으로 말하네요
사실 '그렇게 해도 좋고 이렇게 해'도 아무 문제 없이
까다롭지 않은 나서지 않은 성격인 사람은 파워가 없다고 여기고 은근 무시하고 뒷전이고 함께 짝이 되는걸 피하고.. 이런 느낌.?
마치 여중고등 학생들같은 느낌..
누가봐도 까칠하고 나서고 자기방식이 옳고
나 누구보다 잘한다는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이
피곤하지 않나요?
뭐 처세에 강해서 말빨도 좋고 치고 빠지기를
잘하긴하지만.. 너무 강한 느낌이 저는 피곤하고
에너지 뺏기는데..마치 양육강식의 세계처렇 너무 열정적이고 이기고 싶어하는 느낌...
그런데 또 그런모임에서는 그런 사람을 더 챙기고
따르려고하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어떤 트러블이나
목소리높여 자기주장 딱히 안하고 티안나게 적응하는 사람은 왜 은근 뒷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