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여행 중 웨딩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꼭 다시 찾고 싶어요ㅠㅠ

레몬사탕 조회수 : 2,942
작성일 : 2025-05-21 12:25:01

(참고로.. 이 아이디는 친구의 아이디입니다. 

제가 너무 급해서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지난주, 예비신랑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두달전 프로포즈를 받고 받은 반지인데

안끼기 너무 아까워서 끼고 갔어요.

그런데, 남친이 여행에 이걸 왜 끼고 오냐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너무너무 없던 시절에 미리 사두었던 반지여서

그 고맙고 소중한 마음을 알기에.. 더 아깝고

더 자주 끼고 싶어서 끼고 갔는데..

잃어버리는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ㅠㅠ

반지를 잃어버린 장소는

**제주도 베케(veke)**라는 곳이에요.

정원이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힐링 공간이었고,

흙길도 많고 나무도 많아서 처음엔 흙에 묻혔나 싶었어요.

하지만 반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건, 짚을 엮은 듯한 볏짚 바닥 위였어요.

그래서 어쩌면, 누군가 발견해주셨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어요..!

그날 플리마켓이 열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분명 발견하셨을거예요..

(다음날 문 열리기 전에 가서 1시간 넘게 찾았지만

찾지 못했어요..제가 잃어버린걸 안 시점에서 동선이 길지 않았기에 대충 알고 있거든요.)

잃어버린 웨딩반지의 특징은..

티파니 웨딩반지라고 하면 다들 아실듯요..

감정서나 증명서도 다 제게 있습니다.

색상: 백색

디자인: 심플한 링에 다이아몬드가 위로 튀어나온 형태

분실 시점: 5월 18일 일요일 3시 이후.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제주도 베케에서 반지를 주우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혼반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제 소중한 ‘기억’입니다

​( 제 남친이

진짜 없을때 사둔 반지라.. 더 맘이 안좋습니다..)

혹시라도 반지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이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제 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직접 사례도 하겠습니다!

전국 어디에 계시든 꼭 찾아가서 뵙고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21.167.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25.5.21 12:42 PM (112.157.xxx.212)

    경찰서에 신고 먼저 하시고
    다니셨던곳 분실의심장소든 가까운곳에
    사례전단 붙이시고 해보세요

  • 2. 지저분 죄송
    '25.5.21 12:46 PM (165.246.xxx.6) - 삭제된댓글

    약간 헐거우면 잘 빠지더라구요. 저도 지난 달 변기 속에 빠져있는 걸 물 내리기 전에 우연히(!!!) 보고(대체 걔가 어찌하여 그 곳에..ㅎㄷㄷ) 꺼낸 적 있어요. 다행히 큰일 본 거 아니었음요. ㅠㅠ

  • 3. ㅇㅇ
    '25.5.21 1:04 PM (14.48.xxx.175)

    제주도 사는데 가서 찾아주고싶네요ㅠㅠ 꼭 찾기 바랍니다

  • 4. ...
    '25.5.21 1:06 PM (175.196.xxx.78)

    볏짚 바닥 위에서 보셨는데 안주우신건가요

  • 5. 레몬사탕
    '25.5.21 1:10 PM (121.167.xxx.178)

    아니요..안주웠을리가요.. ㅠㅠ
    거기위에 떨어졌을거란거예요..
    왜냐면, 그게 사실.. 머리카락에 끼워져있었어요..
    반지가 커서 머리 말리다가 껴서 빠져서 머리카락에 달고 다녔나보더라구요..
    왜냐면, 두번 연속 사진에 찍힌이 있는데
    전 사진은 머리에 없는데, 1-2초 후 다음 사진엔
    머리카락에 달려있더라구요..
    그게 반지의 마지막 모습이여서요.. ㅠㅠ

  • 6. 레몬사탕
    '25.5.21 1:11 PM (121.167.xxx.178)

    로스트 112에도 신고해두었고 여기저기 다 연락은 드려놨어요.
    베케에도..
    다음날 가서 동선 4-5번이나 다 봤는데 없네요.. ㅠㅠ

  • 7. ㅇㅇ
    '25.5.21 1:16 PM (223.38.xxx.237)

    로스트112가 뭐예요? 경찰서에도 신고하세요. 거기에 분실물 많이 들어오는데ㅡ

  • 8. 호호맘
    '25.5.21 1:27 PM (211.243.xxx.169)

    머리카락에 달고 다녔으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생각보다 먼곳에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 9. ㅇㅇ
    '25.5.21 1:29 PM (61.101.xxx.136) - 삭제된댓글

    만약 못찾으시면...남친 몰래 똑같은거 다시 사셔서 끼고 다니시길..
    반지볼때마다 생각날...없던 시절 남친의 소중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고
    남친도 속상하지 않을거구요...

  • 10. ㅇㅇ
    '25.5.21 1:29 PM (61.101.xxx.136)

    만약 못찾으시면...남친한테는 누가 주워서 보관중인거 택배로 받았다 하시고
    몰래 똑같은거 다시 사셔서 끼고 다니시길..
    반지볼때마다 생각날...없던 시절 남친의 소중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고
    남친도 속상하지 않을거구요...

  • 11. 미적미적
    '25.5.21 1:45 PM (110.70.xxx.24)

    새거 빨리 사서 끼세요

  • 12. 에고ᆢ
    '25.5.21 1:54 PM (122.254.xxx.130)

    반지 팔찌 목걸이 류는 찾기 힘들껍니다ㆍ
    찾으면 다행인데 못찾더라도 넘 상심 마시고ㅜ

  • 13. 저도
    '25.5.21 2:05 PM (116.41.xxx.59)

    새거 사서 얼른 끼우시길 추천 합니다.
    남친분께는 잃어 버렸다고 얘기 하지 마시구요.
    크게 실망 하실듯 싶어서요.

  • 14. 레몬사탕
    '25.5.21 2:08 PM (39.7.xxx.145)

    더 멀리 안떨어진걸 확신한게..
    웃기게도.. 제가 몇시간동안 반지 없어진거 모르다가
    (머리 뒤안쪽에 달려있어서 남친도 몰랐던거..)
    머리카락에 달린거 사진을 찍고 제가 5분도 안되서 없어진거 알아서
    차로 가서 다 찾고 난리였거든요..
    거기서 확실히 잃어버린게 맞아요.
    1-2초 사이. 사진에는 없던게 거의 머리카락 끝쪽에
    달려있는 찰나에 찍힌 사진이거든요 ㅠㅠ
    (머리에 달려있는 사진은 우연히 4-5시간 후구요..)

  • 15. ㅇㅇ
    '25.5.21 2:19 PM (223.38.xxx.122)

    그니까 경찰 신고하시고 입회하에 cctv도 보고 분실물 들어온 거 있는지도 확인 하시라구요
    경찰신고는 하셨어요?

  • 16. 어우 근데 ㅠㅠ
    '25.5.21 3:50 PM (163.116.xxx.116)

    반지란건 게다가 티파니 반지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걸 사기에..
    찾기 어려울것 같아서 희망은 안 가지시는게..
    거의 현금과도 같은거 아니에요? ㅠㅠ

  • 17. 레몬사탕
    '25.5.21 6:35 PM (222.100.xxx.244)

    네~ 경찰신고에 분실물 신고 하려고 들어가면 로스트112로 넘어가게 되어있더라구요; cctv는 정원쪽에 없고, 분실물 들어온거 확인 다해보았고, 베케쪽에도 다 연락해두었는데 아직 소식은 없네요;
    자신의 일과 같이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분 말씀처럼. 희망을 안가져야 하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제가 넘 힘들어서,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는 거랍니다.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봐도 웨딩반지이고 나름 뜻깊은 반지라(많은 사람들이 똑같은걸 샀더라도..) 넘 찾고 싶은 맘이 간절했답니다..
    사실,, 남친이 그 반지를 이번에 산게 아니라,, 저희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못받았던건데, 너무 없던 시절에 산거였고.
    산지 10여년만에 저에게 주게 된거라 더 의미가 있었어요.. 주절주절 얘기가 길었네요..ㅠㅠ 다시 한번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768 이중주차 차빼달라는게 잘못인가요? 20 ㅠㅠ 2025/05/22 3,616
1717767 와...방금 정말못되쳐먹은 젊은이를 봤네요. 50 . . . 2025/05/22 19,748
1717766 말라깽이 벼말라 인간으로 살면 어떤 느낌일까요? 21 … ㄹ 2025/05/22 4,348
1717765 김거니 이해할 수 없는 또 한가지가 22 ufg 2025/05/22 3,786
1717764 알바 종합소득세 신고 6 .. 2025/05/22 1,764
1717763 연락집착,잔소리 친정엄마 7 폭발직전 2025/05/22 1,487
1717762 저처럼 영화 바이러스 재밌게 보신분 안계세요? 1 좋아 2025/05/22 584
1717761 눈 안 끝이 떨리는데요 2 didi 2025/05/22 427
1717760 선배님들 초등 사고력 수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초2 사고력.. 2025/05/22 1,124
1717759 삼성무풍에어컨 필터청소 1 2025/05/22 764
1717758 82님들도 성인아들은 남인가요? 40 .... 2025/05/22 3,395
1717757 지금 농협 인터넷뱅킹 되나요? 3 농협 2025/05/22 1,442
1717756 내일 ktx 탈껀데 5 2025/05/22 1,168
1717755 둘중 어느집을 선호하세요? 22 매매 2025/05/22 3,448
1717754 아빠 보고 싶어요. 2 ... 2025/05/22 1,575
1717753 세무서 직원은 어디 소속? Umm 2025/05/22 585
1717752 내일이 제사인데 이제사 알았어요. 13 제사음식 2025/05/22 3,788
1717751 결혼 안해서 편하고 좋겠다는 말, 별로에요. 34 ㅇㅇ 2025/05/22 4,666
1717750 초여름 저녁의 산책 좋은데 3 ㅡㅡ 2025/05/22 1,897
1717749 김문수 찍는 사람이 있군요 48 ........ 2025/05/22 2,343
1717748 20 ㆍㆍ 2025/05/22 2,335
1717747 직딩일때 제일 부러운 사람이 낮잠잘수있는 시간부자 3 소소 2025/05/22 1,594
1717746 돼지껍데기 요리 추천 부탁드려요 1 껍데기 2025/05/22 373
1717745 퇴근하고 오랜만에 소고기니쿠자가랑 숙주버섯볶음면 해줬는데 4 2025/05/22 822
1717744 제가 국내에 들여온 게 있는데 10 모르겠네 2025/05/22 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