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아이디는 친구의 아이디입니다.
제가 너무 급해서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지난주, 예비신랑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두달전 프로포즈를 받고 받은 반지인데
안끼기 너무 아까워서 끼고 갔어요.
그런데, 남친이 여행에 이걸 왜 끼고 오냐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너무너무 없던 시절에 미리 사두었던 반지여서
그 고맙고 소중한 마음을 알기에.. 더 아깝고
더 자주 끼고 싶어서 끼고 갔는데..
잃어버리는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ㅠㅠ
반지를 잃어버린 장소는
**제주도 베케(veke)**라는 곳이에요.
정원이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힐링 공간이었고,
흙길도 많고 나무도 많아서 처음엔 흙에 묻혔나 싶었어요.
하지만 반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건, 짚을 엮은 듯한 볏짚 바닥 위였어요.
그래서 어쩌면, 누군가 발견해주셨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어요..!
그날 플리마켓이 열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분명 발견하셨을거예요..
(다음날 문 열리기 전에 가서 1시간 넘게 찾았지만
찾지 못했어요..제가 잃어버린걸 안 시점에서 동선이 길지 않았기에 대충 알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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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웨딩반지의 특징은..
티파니 웨딩반지라고 하면 다들 아실듯요..
감정서나 증명서도 다 제게 있습니다.
색상: 백색
디자인: 심플한 링에 다이아몬드가 위로 튀어나온 형태
분실 시점: 5월 18일 일요일 3시 이후.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제주도 베케에서 반지를 주우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혼반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제 소중한 ‘기억’입니다
( 제 남친이
진짜 없을때 사둔 반지라.. 더 맘이 안좋습니다..)
혹시라도 반지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이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제 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직접 사례도 하겠습니다!
전국 어디에 계시든 꼭 찾아가서 뵙고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